갤럭시 S3 스마트폰 강화유리 집에서 직접 교체하기

유리가 잘 깨진다하여 설탕폰이라 불리는 갤럭시 S3이지만 여러 번 떨어져도 말짱하던 것이 며칠전 손에서 낙하하여 오른쪽 모서리 부분부터 떨어졌는지 유리가 깨지고 말았습니다.

임시로 데이터 전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갤럭시W 로 유심을 옮기고 사용하는데 보급형이라 무겁고 커서 불편합니다.

유리를 교체하려고 하니 AS기간 1년도 한참 지났을 뿐더러 유리 파손은 원래부터 유상으로 삼성 AS에서 액정모듈 교체비용이 아직도 10만원 정도 한다고 하네요. 물론 스마트폰 보험도 없으니 리퍼 주는 아이폰에 비하면 싸다고 해도 구형폰을 교체하기에는 너무 비쌉니다.

유리 파손될 때 마다 느끼는 거지만 안 깨지는 유리로 만들던가. 아니면 플라스틱 같은 걸로 터치 감도와 스크레치 안 나게 만들 기술은 아직 없나 봅니다.

스마트폰을 교체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좋은 조건 나올 때까지 그냥 사용하려고 하는데 인터넷 검색중 갤럭시 S3도 유리만 교체할 수 있다고 하고 유튜브에 교체 동영상을 보니 전에 아이폰 3GS 유리 교체하는것에 비하면 휠씬 쉬워서 직접 교체 하기로 합니다. 아이폰은 AS 기간 끝나고 유리파손 2번, 액정, 충전 컨넥터 망가져서 직접 부품 구입해서 집에서 수리했었죠.


▲ 강화 유리를 주문했더니 수리공구, 접착제 제거용 리무버 까지 들어 있네요. 가격도 배송비 포함해서 16,000원 정도로 아주 착하네요.

강화유리가 도착했으니 교체 작업 준비를 합니다.


▲ 강화유리만 파손된 갤럭시 S3 LTE입니다. 많이 깨진 것 아니지만 거슬려서 교체 준비중…


▲ 뒷면 케이스를 열고 만약을 위해서 배터리와 유심을 제거합니다.

열에 약한 메인 기판들도 제거해주면 좋겠지만 많은 열을 가하는 것이 아니라서 그냥 둡니다.


▲ 작업 준비물로 필수(커터칼, 헤어 드라이어), 선택(수리공구, 핀셋, 명함)을 준비합니다.

준비물은 많은데 이중에 꼭 필요한건 집에 한 개씩은 가지고 있을 커터칼과 헤어 드라이어만 있으면 되고 수리공구가 없으면 두꺼운 명함만 있어도 됩니다.

구입한 강화유리에 같이 포함된 수리공구를 꺼내보니 예전에 아이폰 3GS 수리할때 썼던 공구랑 같아서 펼쳐놓으니 2셋트네요.


▲ 일단 강화유리 탈거중에 유리파편이 튈지 몰라서 액정 보호필름을 제거하고 스카치 테이프를 대충 붙입니다. (어차피 유리 비산만 방지하기 위해서 붙이는 거니 정성스럽게 붙일 필요 없어요)

그리고 헤어 드라이어를 뜨거운 바람이 나오는 약 모드에 놓고 강화유리 부분을 2-3분간 충분히 가열하여 액정과 강화유리 사이에 있는 접착제가 잘 떨어질 수 있게 합니다.

전문업체는 열풍기라는걸 쓴다는데 직접 본적도 없고 집에 그런게 있을리 없으니 헤어 드라이어로 대체합니다.


▲ 상단 모서리 부분에 터칼날을 집어 넣고 유리를 조금 들어올립니다.

하단부분에는 메뉴와 뒤로가기 터치용 기판이 유리에 붙어 있어서 꼭 상단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 틈이 생기면 수리공구에 있는 얇은 피크 같은 걸 틈 사이에 넣습니다.

수리공구가 없으면 대용으로 명함을 찔러 넣습니다.

명함도 없으면 커터칼 2개로 해도 됩니다.

칼로 틈을 벌리는 것은 좋은데 액정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 틈사이를 어느정도 벌리면 사진처럼 액정과 유리에 붙은 접착제가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예전 아이폰 수리할 때 유리 제거하다가 액정 깨먹은 적이 있어서 사진 같은 상황을 보고 액정이 망가지는것 아닌지 걱정했는데 유튜브 여러 영상을 봐도 그냥 접착제 떨어지는 것이더군요


▲ 중간 중간 헤어 드라이어로 가열하면서 조금씩 틈을 벌려 나갑니다.


▲ 헤어 드라이어로 가열해 벌리고 벌린 공간은 사진처럼 명함을 꽂아 넣어도 됩니다.


▲ 어느 정도 하단에 도착하면 이때 조심해야 될 것이 있습니다.


▲ 메뉴 키와 뒤로가기 터치 인식용 기판이 있으니 하단 부분을 조금씩 들면서 핀셋 같은 걸로 유리에서 위 기판을 조심히 떼어 냅니다.


▲ 이제 유리 제거 작업이 끝났습니다.


▲ 상단, 하단, 양쪽 사이드에 있는 검정색 양면 테이프를 제거합니다.

다시 양면 테이프를 붙일것이니 최대한 깔끔하게 제거합니다.


▲ 액정 위에 있는 접착제 찌꺼기도 일차로 손으로 제거합니다.


▲ 유리 살 때 같이준 접착제 제거제(리무버)와 융를 이용해서 최대한 깨끗이 제거하고 닦습니다.


▲ 어느 정도 제거했으면 유리에 같이 포장되어 있는 3M 양면 테이프를 붙여야 됩니다.

붙이기 전에 사이즈가 맞는지 위아래가 맞는지 대충 대봅니다.


▲ 양면 테잎을 한번에 붙이면 작업하기 힘드니 위, 아래를 가위로 오려서 붙이고 오른쪽, 왼쪽은 테이프 끝에 아주 작은 부분만 뜯어서 붙입니다.


▲ 양면 테이프를 다 붙인 상태입니다.


▲ 이제 유리만 붙이면 끝인데 붙이기 전에 어떻게 붙여야 될지 감을 잡기 위해 갤럭시에 유리를 올려 놓고 어떻게 하면 먼지 안 들어가게 잘 붙일지 마음의 준비를 하면서 작업순서를 미리 머리 속으로 상상해봅니다.


▲ 이제 마음의 준비가 되었으면 마지막으로 액정 부분의 청소 상태를 확인하고 양면 테이프의 뜯고 접착 가능하게 합니다.


▲ 강화 유리의 앞, 뒷면에 있는 비닐을 뜯고 잘 닦은 후에 먼지가 들어 가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갤럭시와 결합 합니다.


▲ 짜잔~~~ 미션 컴플리트~!

다행히 먼지는 안 들어 갔네요.


▲ 깔끔하게 액정 보호필름도 붙여 줍니다.

작업을 마치고 났더니 상단 모서리 부분에 커터칼을 넣을 때 작은 스크레치가 발생했지만 처음 해본 것 치고는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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