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샤오미 보조배터리 벌써 8세대(P16ZM)라니! 1세대와 비교

평소 보조배터리를 잘 사용하지 않지만 스마트폰으로 외부에서 사진과 동영상을 찍다보면 배터리가 빨리 소모되어 보조배터리가 필요해서 오랜만에 샤오미 보조배터리 1세대를 꺼냈는데 켜지지도 않고 충전도 안된다.

다른 DIY로 만든 보조배터리도 있지만 대부분 오래전에 만든거라 스마트폰 충전도 5V 1A 정도로 느리고 USB 단자 접촉도 안좋아서 이 기회에 새로 구입하기로 했다.

샤오미 보조배터리를 구입한 배경

자주 사용하지 않고 가볍고 저렴한 제품을 찾다보니 다시 샤오미 제품이 눈에 들어 왔다. 7세대 제품이 가성비가 좋아서 구입하려고 했으나 8세대 제품이 출시되어 있었다. 기능이야 거기서 거기인데 케이스가 알루미늄에서 플라스틱으로 바뀌었고 엣지부분이 둥글둥글해서 세워서 쓸수는 없었지만 알루미늄 케이스는 겨울에 차가워서 손에 잡고 있을 수가 없으니 조금 비싸더라도 8세대(P16ZM) 10000mAh로 최종 결정했다.

주문을 하고 판매자는 당일 바로 발송했지만 택배사 물류센터에서 하루를 쉬고 오는 바람에 필요한 날짜가 지나서 도착했다. 역시 물건 살때는 미리미리 주문해야 하는데 꼭 닥쳐서 주문하게 되는 이 게으름…

제품 개봉 및 디자인

제품 박스 같은 것 관심없을 테니 건너뛰고,

구성품은 본체와 USB-A to USB-C 케이블 1개, 작은 종이 한장(보증서인가? 설명서 인가? 안 보고버려서 모르겠다)이 전부이다

제품을 보니 일반적인 제품과 다르게 윗면에 Xiaomi 라고 음각되어 있는게 특징이다.

이전 7세대도 인쇄였는데 8세대에서 바뀐 것 같다.

뒷면 하단에는 이 제품의 입력, 출력 전압과 전류값, 시리얼번호가 인쇄되어 있다

박스에는 정품, KC 인증 번호가 있었는데 제품에는 인증번호가 안붙어 있다. 이거 정품 맞겠지?

제품 입, 출력 스펙 및 충전 형식

입,출력 인쇄에는 이렇게 표기되어 있다.

입력(배터리 충전) : USB Type-c 5V 3A, 9V 2.5A
출력(배터리 방전 OUT 1~3) : 5V 3A, 9V 2.23A, 12V 1.67A, 10V 2.25A MAX

USB-C 1개는 입/출력 겸용이고 USB-A 2개는 출력 전용이다.

3개를 동시에 출력으로 사용할 수 있다.

표기된 것만 봐도 고속, 초고속 충전, QC3.0, PD 충전, 삼성의 패스트챠지 등을 지원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음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pd 충전은 usb-c type 컨넥터만 지원할것 같은데, 배터리 충전은 pd는지원하지 않고 QC3.0의 일부만 지원하는 것 같다. 아무튼 표시기 이렇게 되어있다.

입력, 출력 단자

단자도 심플하다 USB-a 타입이 좌,우 양쪽으로 있고 가운데는 usb-c 타입 1개와 배터리 용량을 나타내는 LED 4개가 있다.

측면에 버튼이 하나 있는데 전원버튼이 아니라 리셋(?) 버튼이라고 보면됩니다. 1세대때도 그랬지만 충전선 또는 방전선을 연결하면 알아서 켜지고 꺼지기에 굳이 버튼을 누를 일이 없죠.

버튼을 한번 누르면 전원 공급이 꺼졌다가 다시 켜지니 리셋 버튼이라고 봐야겠죠.

그래도 이 버튼을 누를 일이 생기는데 저전력으로 충전하는 스마트워치, 블루투스 이어폰이나 초고속 충전을 사용하면 안되는 기기를 연결할 경우 버튼을 연속 두번 누르면 저충전 모드로 동작하면서 불이 1개가 깜빡이니 이 기능은 꼭 기억해 두세요

오래전에 구입했지만 별로 사용안한 “대륙의 실수”로 불기게된 샤오미 보조배터리 1세 최초 뚱땡이 (10,400mAh) 제품(정품인지는 알수 없다, 나중에 샤오미 카피 제품이 난무하던 시절이라)과 여려 세대를 거쳐 어느덧 8세대 제품을 나란이놓고 사진을 찍어 봤다. 벌써 8세대 라니…

샤오미 보조배터리 1세대와 8세대 비교

입/출력 단자 비교입니다.

1세대 5V 2A 출력에서 8세대 초고속 출력과 PD출력까지 지원하는 모델로 업그레이드 되었으니 왠만한 기기들은 급하게 충전하기에 무리가 없습니다.

7세대 살까? 8세대 살까?

7세대는 1세대와 디자인도 거의 똑같고 알루미늄 바디라서 겨울에 차가워 별도의 케이스를 씌워서 사용하는게 불문율 이였는데 8세대는 플라스틱이라 굳이 케이스까지는 필요없습니다.

또한, 보조배터리를 다시 충전할때 초고속 충전을 지원하기에 빠르게 충전하여 재사용할 수 있어서 좋고, 스마트폰 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출력 포트가 3개나 있고 가벼워서 휴대하기 좋습니다.

디자인상 모서리 부분이 전부 둥굴게 라운드 처리되어 있어서 세울수가 없다는 것이 사용자의 환경에 따라서 단점으로 느껴질 수 있으나 안전하게 눕혀놓고 사용한다면 문제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