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태블릿 미패드4 (8인치) 배터리 직접 교체해보기

아직도 현역으로 잘 뛰고있는 샤오미 미패드4(8인치) LTE 모델이 배터리 수명이 많이 줄어들어 배터리로 교체해봅니다. (교체작업은 2023년 2월에 했는데 이제서야 포스팅합니다)

사전에 준비할 것은 당연히 배터리이죠, 미패드4는 국내 정발된적이 없고 중국 내수용으로만 출시되어서 배터리 또한 중국에서 직구해야하니 여유를 가지고 미리미리 주문하고 기다려야 합니다.

(이런 작업은 사설 수리업체 가시면 전문가분들이 알아서 교환해주니 문의해보세요.
필자는 이 글 따라하다가 발생하는 사고와 문제에 대해서 어떤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10인치, 11인치대 윈도우 태블릿, 안드로이드 태블릿, 아이패드 등 여러 기종을 출퇴근 지하철에서 써봤지만 너무 크고 무거워서 같은 자세로 계속 들고 있으면 팔에 쥐가 나서 나중에는 집에만 놓고 쓰게됩니다.

메인폰인 갤럭시 노트20 울트라도 스마트폰 중에서는 큰 화면이지만 7인치 이하는 화면이 작아서 쓰다보면 좀 아쉽죠, 그래서 몇 년째 지하철 출퇴근시 내 손에 들고 있는 기기는 8인치의 미패드4 입니다.  한손에 파지하기에는 조금 큰 감이 있지만 적당한 크기, 무게로 밀리의서재로 독서도 하고 영화, 드라마 시청도 하고 요즘 푹빠진 웹툰도 보고 게다가 LTE 모델이라 GPS, 나침반 센서도 같이 들어 있기에 운전할 때는 네비게이션으로 사용하고 있으니 배터리를 교체해서 계속 현역으로 뛰도록 해야죠.  힘내라 미패드


주문한 배터리가 드디어 왔습니다. 미패드가 모델이 많다보니 잘보고 배터리를 구입해야 하는데 미패드4 8인치(미패드4 plus 10.1인치 모델도 있으니 주의) LTE 는 배터리 모델이 BN60 으로 구입해야 합니다.

배터리 1개와 양면 테이프 2개가 들어 있네요


모델번호, 전압, 용량, 시리얼번호 등이 표시되어 있는데 MI 마크도 없고 생산날짜도 없는 것 보니 MI(샤오미) 정품은 아닌 것 같고 “호환 배터리구나!”라고 생각하면 맘 편합니다.

고로 써있는 용량 100% 믿으면 안됩니다. 뻥 스펙일 수 있어요


테블릿을 분해할 도구들을 주섬 주섬 꺼내서 진열해 봅니다.

Sim 슬롯 제거 핀, 스타 드라이버, 해라, 쿠방(흡착기) 을 준비하고 분해할 준비를 합니다.


제일 먼저 sim 제거핀으로 찌른 뒤에 sim 트레이를 잡고 빼면서 유심이나 micro SD 카드가 안 걸리도록 천천히 뺍니다.


하단에 USB-C 단자 양옆으로 있는 나사 2개를 제거합니다.

여기 까지는 어려울 것 하나 없어요


자 이제 난이도 최고의 케이스 분해하기 순서 입니다.

나사로 조이던 시절의 스마트폰 분해할때가 좋았는데, 이젠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기종마다 분해하는 포인트가 다르니 이 작업이 제일 어렵습니다.

일단 USB-C 단자 위쪽의 유리가 만나는 지점에 해라를 꽂아서 벌려 보려 했는데 잘 안되서 유심 트레이 쪽으로 여러 차례 시도해서 간신히 성공했습니다. 

케이스를 분해했으면 작업의 70%는 끝난걸로 봐야 합니다. 그 만큼 이 작업이 어려워요. 몇번 포기할까 하는 생각이 들지요.

양손으로 케이스와 고군분투하느라 사진을 못 찍었으니 양해를


분해 과정에서 깨지고 망가진 플라스틱 분해도구, 해라


처음에 유심쪽 공간으로 헤라를 찌르다 보니 그 부분의 케이스가 늘어 났어요. ㅠ.ㅠ

뒷판 케이스를 제거하고 보니 “동그라미친 부분을 공략하는게 분해하기 쉬웠을 텐데”하는 아쉬움과 처음해본 것 치고는 그래도 유리 안 깨먹고 잘했으니 기록으로 남겨뒀다가 다음에 분해할때는 더 쉽게 분해할 수 있겠지 하는 자신감 충전…


태블릿 후면의 부품들을 보니 배터리 교체하는건 누워서 식은죽 먹기…

(급하게 먹다가 체하지만 않으면)


신, 구 배터리 비교사진, 최대한 카피하려고 노력한 흔적은 있는데 폰트도 다르고 인증도 다르고 그냥 짝퉁이구나…

원래 배터리 생산일이 2018년 8월 27일이니 미패드4를 4년반 정도 사용했네요.(작업 시점은 2023년 2월임)


배터리 단자를 분해해야 하니 단자를 보호하고 있는 금속판을 제거합니다.



배터리 단자를 제거합니다.  손가락으로 해도 되는데 준비물 찾느라 고생하고 안 써먹으면 섭섭할 테니 전기가 통하지 않는 플라스틱 리무버를 활용합니다.


배터리를 제거해야 하는데 성능 좋은 양면 테이프로 강력하게 붙어 있으니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해라나 안쓰는 신용카드 등을 이용해서 조금씩 분리합니다.  알루미늄 파우치 안 찟어지게 조금씩 조금씩 조심해서 작업하는 건 안비밀 (자신 없으면 처음부터 전문가에게 맡기세요)


조심 조심해서 반정도 분리한 모습


배터리를 다 분리한 모습. 양면 테이프가 있는 부분의 색이 정품은 은색인데 구입한 제품은 검정색이네요


같이 동본된 양면 테이프를 배터리에 붙이고 원래 자리에 붙이고 단자 연결하고 금속판을 고정하면 작업 끝

조립은 분해의 역순이니까 쉽죠

특히 뒷판 분리하느라 몇 십분을 개고생했는데 조립은 1초만에 끝났을 때의 허탈함…


다시 쌩쌩한 배터리로 돌아온 미패드4 LTE

그동안 여러 태블릿이 제 손을 스쳐 중고나라로 갔지만, 미패드만이 5년 넘게 사용하고 있다면 얼마나 저에게는 딱 맞는 제품인지 아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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