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대숲길, 지리산치즈랜드, 구만제, 지리산정원 주차장 정보, 구례 여행 가볼만한곳

구례 기차역 및 쏘카

구례 여행을 위해 기차인 KTX나 무궁화호를 타고 왔다면
구례구역(求禮口驛)에서 하차해야 합니다.

구례구역은 전남 순천에 위치하고 있고
역 이름 그대로 구례의 입구(口)이니
구례로 가려면 역 앞에 있는
섬진강을 가로지르는 구례교를 건너야 합니다.

지리산이 한참 유명했을때,
등산객이 새벽에 도착하는 열차에서 내려
첫 버스를 타고 구례읍에 가서 환승하거나
화엄사 또는 성산재(노고단) 가는 버스나
택시를 합승하려고 북적이던 때가 있었다죠.

요즘은 대부분 자가용으로 여행하지만
차가 없더라도 걱정 마세요.
역 옆에 쏘카에서 차를 렌트할 수 있어
여행이 한결 편해졌습니다.

구례군에서는 홈페이지에
구례 여행 코스를
당일, 1박2일, 2박3일, 계절별로
잘 소개하고 있으니 
홈페이지(https://www.gurye.go.kr/tour/main.do) 를
참고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섬진강 대숲길(대나무숲길)

구례구역에서 구례읍(구례터미널)으로
이동하다보면 중간 쯤에
섬진강 대숲길이 있으니 잠시 쉬어 갑니다.

구례 대나무숲길으로 알고 있었는데
정식 명칭은 “섬진강대숲길”이네요

  • 주소: 전남 구례군 구례읍 원방리 1
  • 입장료 : 무료
  • 주차료 : 무료
  • 개방시간 : 연중 무휴


주차장은 오리백숙, 토종닭 백숙으로
유명한 까막정 앞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일정상 식시시간이 아닌 때에 와서
까막정 백숙을
못 먹어본게 아쉽습니다.



티맵 기준 “섬진강대나무숲길 주차장”
또는
“전남 구례군 구례읍 봉서리 585” 찍으면
무료인 넓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화장실쪽 토끼굴로 들어가면 됩니다.
(차가 나올 수 있으니 조심해서 통행하세요)

대숲이 보이고 오른쪽으로 섬진강이 보입니다.

“대나무 숲”은 바로 알겠는데

그걸 줄여서 “대 숲”이라하면
왠지 낯설어서

바로 이해가 안되는
사람이 있을것 같습니다.

대숲을 제대로 느끼려면
깜깜하고 조용한 밤에 오는게 좋습니다.


한밤중에 깜깜한 대숲을
혼자 걷는데
어디선가 불어오는 바람에

대나무 잎과 줄지가 서로 스치면서 나는
싸라락 소리

누군가 땅에 떨어진 대 잎을
밟고 오는 듯한 소리


그런 소리를 듣고 있으면
소름이 돋아
한 여름 더위도 잊게 되지요.

여기에 왔다면 그네에서 인증샷을 찍습니다.



대나무 숲을 보면

홍콩 영화의 마지막을 장식한
영상미가 돋보였던 추억의 명화

“와호장룡”의
대나무숲 결투 씬이 떠오른다면
당신은 아재 입니다.

그렇지않고
에버랜드에서 태어나
중국에 반환된

판다 “푸바오”나
쿵푸판다가 생각난다면

당신은 MZ세대나 알파세대겠지요.



지리산 호수공원

구례읍을 통과해서 북쪽인 남원쪽으로 가다가
광의면을 지나자 마자
산동면 이평리에서 오른쪽로 빠지면
지리산 호수공원이 나옵니다.

이곳은 구만제 (저수지) 주변을 공원화 한것으로

지리산 치즈랜드(유료)와 오토 캠핑장(유료),
보트를 탈 수 있는 수상레포츠(유료),
분수공원, 연꽃단지, 산수유공원, 구름다리 등

저수지를 따라 한바퀴 돌수 있는
산책로도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 옆으로 구례 자연드림파크에서는
락페스티벌로 시작한 행사가
뮤직페스티벌로 업그레이드되어
매년(코로나 기간 3년 제외) 열리고 있으니
올해 계획이 발표되면 관람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2022년은 8월 26~27일
구례자연드림파트에서
락페스티벌로 열렸고

2023년은 10월 28일에
구례자연드림파트 잔디광장에서
뮤직페스티벌로 열렸습니다.

지리산 치즈랜드

개인 사유지로 원래 젖소를 방목해서 키웠던 곳인데
구제역 예방지책으로 키울 수 없어서
현재는 송아지와 양떼들이 있다고 합니다.


  • 입장료 : 어른 5,000원 / 유아(5~13세) 3,000원 / 양 풀먹이는 별도
  • 이용시간 : 08:00 ~ 19:00
  • 문의 : 010-8942-2587
  • 주차요금 : 무료
  • 주소: 전남 구례군 산동면 산업로 1590-62



매표소에 있는 요금 안내 표지판

지리산치즈랜드는
2021년 인스타를 빛낸 올해의 여행지에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40년 넘게 한땀 한땀 가꾼 사유지인데
뭐 볼게 있냐고 쓴소릴 하는
손님들이 있었나 봅니다.

그에 대한 설명을 잘 적어 놓았습니다.

꽃 한송이, 나무 한그루, 풀 한포기
잘 관리해서 사진 찍기 좋은 명소로
정말 정성 들여 가꾼 흔적이 보입니다.


그런데 월담하는 사람들이 많았는지
쇠밧줄로된 울타리에
“위험 전기가 흐릅니다”,
“이 선을 넘어서 오시는분은
입장료의 10배를 부과합니다”라는
표지판도 있었습니다.

치즈랜드 주차장으로 온 분들은
사유지라는걸 아는데

우리 일행처럼 반대쪽인
구만제 다리를 건너 오신분들은
입장료 10배 안내 표지판을 못보고
왜 울타리에 전기가 흐를까
의아했습니다.



구만제 (저수지)

구례의 대부분은
지리산에 속하는 산악지역으로
평평한 농경지가 거의 없습니다.

그중에서도 산수유 축제로 유명한 산동면 쪽은
면적은 넓지만 산지가 대부분이라
아직도 다랭이 논이 많습니다.


산악지역 특성상 물이 부족하다보니
곳곳에 “~제”로 끝나는 제방을 쌓은
크고 작은 저수지가 많이 있답니다.

이 물은 상류 산동면의
지리산 여러 골짜기에서
모인 빗물이 작은 내를 이루고
서시천을 형성하여 내려오다가
산동면을 지나면
넓은 평야 지대인
광의면, 용방면, 마산면을 지나
구례읍에서 섬진강으로 흘러 들어 갑니다.

평야지대는 논(벼) 농사를 쉽게 할수 있고
벼는 물이 많이 필요해서
산악지대가 끝나는 곳에
뚝을 만들어 농업용수를 가두고
점점 확장하다보니
호수가 형성되게 된거죠.

둑(제: 제방)이 위치한 곳이
광의면 구만리에 있어서
구만제라 이름이 붙었지만

호수의 80% 이상은
산동면 이평리에 속하니
이평호수라고 불러야 될까요?

구만제를 중심으로
산지인 상류는 주로 밭이 많고
평지인 하류는 논과 비닐하우스가
많다는 얘기죠.

많이 알려진 농산물로
구례 오이나 호박 등이
하류에서 생산됩니다.

이곳은 구례 농민들에게는
중요한 시설이니 오염되지 않도록
잘 관리해야 합니다.


지리산정원

호수공원 동쪽의 지리산수상유원지에서
산으로 올라가다보면
지리산정원이 나옵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간단하게 소개만 하고
자세한 것은 별도로 포스팅 하겠습니다.

힐링 구례, 나만의 시크릿가든, 지리산정원(야생화테마랜드, 숲속수목가옥, 음악분수, 유아숲체험원)

면적으로 따지면 24ha의 엄청난 크기에
야생화테마랜드, 지리산자생식물원,
구례생태숲, 숲속수목가옥(독채 숙박시설),
숲속휴랜드, 유아숲체험원,
음악분수, 실내온실 등의
시설이 있는 자연속의 힐링하우스 입니다.

구례군 공식 홈페이지 주소에
2차 도메인(ecopark.gurye.go.kr)까지
할당할 정도면
진심으로 홍보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2013년부터
야생화테마랜드, 지리산자생식물원을
시작으로 숲속가옥까지

단계적으로 오픈했는데도
아는 사람만 찾아가는

산속에 숨어 있는
나만을 위한 정원인것 같아
아직 홍보에 큰 성과가 없는것 같습니다.


  • 홈페이지 : https://ecopark.gurye.go.kr/
  • 입장료 : 어른 2,000원 / 어린이 1,000원
  • 주차요금 : 무료
  • 주소 : 전남 구례군 광의면 온동2길 124 방문자센터 주변


홈페이지에는 유료라고 나오는데
주차장에 있던 매표소 같은
인포 건물은 공사중인지 없어졌고

두번째 이용하는데도
성수기가 아니라서
그런지 별도로 요금 받는 곳은 못 봤습니다.

그렇다고 무단으로 이용한 것은 아니고요.
숲속가옥 이용자는
입장료가 무료이기에 낼 필요는 없었습니다.

<하늘정원>

<하늘정원 야생화타워>

<와일드정원>

<섬진강 테마원>

<야생화교육원 : 야생학습교육원>

아직 야생화가 피기 전이라
진면목을 볼 수는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숲속 휴랜드, 유아숲 체험원 입구>

<마지막으로 숲속가옥 발코니에서 바라본 소나무 자연림 야경>



구례를 방문한 주목적이 여행이 아니다보니
일반 여행자와 동선도 다르고
많이 알려지고 가본곳은 제외하다 보니
많은 곳을 소개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여행의 목적이 힐링이라면
추천하고 싶은 곳들이니
방문해보는 것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