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에 송추계곡을 가기위해서 연신내에서 북한산쪽으로 넘어가다가 갑자기 만난 소나기..
주변에 비를 피할만한 건물도 없고 그나마 처음에는 약간만 내려서 인도 나무 밑으로 피했는데 순식간에 장대비로 바뀌어서 많이 당황했습니다.
마침 토픽 페니어에 돗자리가 있는게 생각나서 돗자리를 급히 펼쳐 팔을 높이 들어 자전거와 몸을 피하고 있었는데 한동안 그러고 있으니 팔이 아파와 자전거 위에 걸쳐놓고 앉아서 대피중
저곳이 인도 위다 보니 지나가는 차량들과 버스 승객들의 뜨거운 시선이 좀 부담스럽지만
텐트친것 같이 나름 낭만적인 소나기 대피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