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으로 즐기는 서울광장(서울시청) 스케이트장

2025년 1월, 날로 치솟는 물가와 불경기에, 단돈 천원으로 한시간을 아이와 즐겁게 보낼 수 있는 놀이가 있을까?
정답은 ‘Yes’ 입니다.

그런 곳이 어디에 있을까?
바로 서울 시청앞에 있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소개합니다.

2024 서울광장 스케이장 운영

  • 운영기간 : 2024년 12월 20일 ~ 2025년 2월 9일(52일간)
  • 장소 : 서울광장 (서울 시청앞)
  • 운영시간 : 평일(일~금) 10:00 ~ 21:30(8타임)
    주말(토) 및 공휴일 : 10:00 ~ 23:00(9타임)
  • 이용료 : 1회 1시간 1,000원(입장 및 스케이트, 헬멧 대여료 포함)
    65세 이상, 장애인,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수급자 50% 할인(관련 서류 증빙)
  • 주최 : 서울특별시
  • 주관 : 서울특별시체육회
  • 개인 필수 준비물 : 장갑(구입 가능함)



서울광장 위치

서울광장을 빠르고 쉽게 가려면 서울 지하철 시청역(1, 2호선) 1회선쪽 5번 출구로 나오면 됩니다.
아니면 6번 출구 ‘더 플라자 호텔’로 나와서 길을 건너도 됩니다.

우리는 첫 타임인 10시와 두번째 타임인 11시 30분을 예약해 놓았는데 시간도 남고 밖에 구경도 할겸 여유있게 ‘더 플라자 호텔’이 있는 6번 출구로 나와서 건널목을 건너 왔습니다.

아직 첫타임 입장하려면 시간이 남아서 그런지 사람이 붐비지는 않았습니다.

돔 형태 안에 정원과 장식품을 전시해 놓았고 그 뒤편 오른쪽으로는 프드코트가 있어서 출출할때 간식을 사 먹을 수 있는 윈터 서로장터가 있습니다.
왼쪽 건물에는 매점이 있어 음료나 라면 등을 사 먹을 수 있습니다.

아직 아무도 입장하지 않은 스케이트장을 돌아 필수 장비인 스케이트와 헬멧을 대여하로 갑니다.

매표소, 이용시간 안내

시청을 바라봤을때 오른쪽에 매표소가 있습니다.
스케이트 대여 및 핼멧 대여는 이용요금에 포함되어 있어서 1인당 1시간에 1,000원 입니다.
단, 장갑 착용은 안전상 필수라서 집에서 장갑을 챙겨와야 합니다. 만약 깜빡했다면 1,500원에 목장갑 같은걸 판매하고 있습니다.


혼잡을 피하기 위해서 회차당 입장 가능 인원을 600명으로 제한하고 있으니 더 타고 싶으면 미리 예약을 해두는 편이 좋습니다.


그외 별도의 요금이 붙는 것은 가방이나 소지품을 보관할 수 있는 사물함 1,000원
스케이트를 처음 타본다면 잡고 탈수 있는 보조기 대여4,000원
강습을 받고 싶다면 30,000원, 개인강습은 40,000원

이용시간표, 신발 사이즈

회사별 이용시간은 평일 8회이고 토,주말은 1회 더 많은 9회 입니다.
10시에 시작해서 1시간 운영하고 30분 쉬고 다음 회차가 진행된다고 보면 됩니다.

정확한 시간은 밑의 표를 참고 바랍니다.

회차일~금요일토, 공휴일
1회10:00 ~ 11:0010:00 ~ 11:00
2회11:30 ~ 12:3011:30 ~ 12:30
3회13:00 ~ 14:0013:00 ~ 14:00
4회14:30 ~ 15:3014:30 ~ 15:30
5회16:00 ~ 17:0016:00 ~ 17:00
6회17:30 ~ 18:3017:30 ~ 18:30
7회19:00 ~ 20:0019:00 ~ 20:00
8회20:30 ~ 21:3020:30 ~ 21:30
9회22:00 ~ 23:00


스케이트 사이즈는 10mm 단위로 증가하는데 나라마다 표기법이 달라서 한국, 미국, 일본, 유럽, 영국에 해당하는 사이즈 조견표를 벽에 붙여 놓았으니 비교해서 요청하면 됩니다.

평소 신는 신발이 275mm 라면 양말 두께를 고려해서 280mm 정도 받아서 신으면 될것 같은데
혹시 타다가 사이즈가 안 맞는 다는걸 느끼면 고생하지 말고 대여 장소에서 교환해 달라고하면 바로 해줍니다.

  • 스케이트 보유 사이즈
  • 아동 : 170mm ~ 220mm
  • 성인 : 220mm ~ 300mm


사물함(물품 보관함, 로커, 락커)

사물함 이용요금은 1,000원인데 500원 짜리 동전 2개를 넣어 사용합니다. 닫은후 열면 다시 1,000원을 넣어야 되니 중간에 사용해야 하는 물, 음료나 방한 용품은 넣으면 안됩니다.


동전이 없을때는 사물함 주변의 동전교환기를 이용해서 500원짜리 주화로 환전하면 됩니다.
이때 지폐는 1,000원, 5,000원, 10,000원권을 사용 할 수 있습니다.

장비(스케이트, 헬멧) 대여 방법

스케이트는 표를 보여주고 원하는 사이즈를 말하고 대여하면 됩니다.

헬멧은 그 앞에 여러 카트에 무작위로 담겨 있으니 S, M, L 사이즈를 확인하고 자신에게 맞는 것을 골라 쓰면 됩니다.
그런데 그중 많은 헬멧이 턱끈에 있어야할 탈부착 고리가 한쪽이 분실된 것이 많아서 잘 확인해야 합니다.

스케이트 타기

스케이트장은 2개가 있는데 어린이나 초급자가 탈수 있는 작은 곳과 성인 및 숙련자가 탈 수 있는 큰 곳이 있습니다.
큰 곳중 한쪽 공간은 강습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하기에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은 생각보다 크지 않습니다.

두 스케이트장은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한데 각 회차 시작하고 몇분같은 표를 확인하고 입장 시키니 종이 표나 온라인 표를 준비해서 보여주고 입장해야 합니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표 확인은 안해서 표를 안보여줘도 자유롭게 왔다갔다 할 수 있습니다.

스케이트를 난생 처음타는 것이라 입구에서 한발을 얼음에 딛는 순간 스케이트가 미끄럽게 움직여서 엄청 당황해 온 근육에 힘이 들어간체로 난간을 잡고 2-3 바퀴를 돌고나니 어느 정도 긴장이 풀리며 적응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직접 예약한게 아니고 이미 몇차례 방문해본 사람이 온라인으로 예약한걸 따라간거라 사전에 스케이트 타봤냐고 물어봐서 안타봤는데 인라인으로 앞으로 가고 서는건 할 수 있어서 탈 수 있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래서 강습이 있다는걸 몰랐는데 혹시 스케이트를 난생 처음 타보다는 분은 첫 시간에 강습을 받고 두번째 시간에는 혼자 타면서 연습하는것 추천합니다.

장비 반납

매회가 끝나면 다음 회차를 예약했더라도 스케이트와 헬멧을 반납해야 합니다.
그리고 다음 회차에 줄을 서서 기다렸다가 시작 20분전부터 표를 확인하고 스케이트를 다시 빌려야 합니다.

초짜다 보니 기껏 스케이트에 적응하면서 내 발에 맞춰 놓았는데 반납하고 또 다른 스케이트를 신으면 신발을 얼마나 조여야 할지 다시 조정해야 해서 그게 좀 불편했습니다.

예약한 모든 시간을 마치고 집에 갈때는 꼭 사물함에서 넣은 물건을 찾아가세요.

마치며

오랜만에 가본 시청과 덕수궁인데 시위를 한다고 시끄러웠지만 스케이트를 타면서 안 넘어지는 데만 집중하다 보니 소리가 하나도 안들렸습니다. 이동할때는 일부로 소음을 피해서 지하로 이동하니 조용하고 좋았습니다.

서울광장 스케이스장은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1,000원으로 이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낼수 있다는데 감사하고 아직 올 시즌 오픈 기간이 좀 남아 있지만 더이상 못갈것 같고 올해 12월에 시간이되면 다시 즐겨 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