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로렉스 하비 압축분무기 타이어 밸브 작업(일명 : 구찌 작업)


#마로렉스(MAROLEX) 하비 #압축분무기에

콤퓨레샤로 바람을 쉽게 넣기 위해
자동차 타이어용 슈레더 밸브를
장착하는 작업(일명 : #구찌작업)을 해봐요

 

자동차 세차 폼건용으로 사용하기위해
많이 튜닝하는
이라이더는 자동차 에바포레이터
세척이 가능한지 테스트해보기 위해서
분무기에 구찌작업을 하고 있어요  



준비물 왼쪽부터
네임펜, 드릴 비드, 홀쏘(또는 스텝 드릴),
구찌(TR412), 롱로우즈 플라이어, 전동드릴
제일 중요한 구찌는 자동차용 TR414가 많이 사용되는데
작은 거로 하기 위해 스쿠터용 TR412를 샀어요

가격은 개당 500원 정도 하는데
배송비가 더 나와서
또 필요도 없는 것 여러 개 사버렸네요

두고두고 써야죠.

보이는 분무기마다 다 달아버릴지도

 



어디에 달지 자리를 정하고
네임펜으로 구멍 뚫을 위치를 표시해둬요

이때 주의할 점은
구찌는 통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뽑아야 하기에
물 넣는 큰 구멍에 최대한 가깝게 뚫어야
손가락으로 구찌를 빼기 쉬워

너무 멀리 뚫으면 작업하기 힘들고
최악의 경우
다른 부품은 별도로 판매하는데
통은 따로 안 파니
새로 사야 될 수도 있어요

 



작은 드릴 날로 정확한 위치를
먼저 뚫고 홀쏘가 없어 스텝 드릴로 작업했어요

인터넷에 보니 12mm로 뚫으면 된다고 해서 뚫었죠



마로렉스는 압축분무기는
내부압력이 4bar가 넘으면 안전밸브가 열려요

다른 저가형은 보통 3bar 정도이고
압력 표기가 없는 것도 많아요

통이 얼마나 두껍길래
4bar를 버틸까 해서 재보니
대충 5mm 정도가 나오네요

이 정도면 꽤 두껍죠



구찌를 안쪽으로 넣어요
손이 안 들어가니까
손가락을 최대한 활용해서 넣고
밖에서 롤로우즈 플라이어로 잡고 빼요



여기까지 힘겹게 넣었는데
왜 쏙 안 나오지?

손으로 당기다가 힘들어서
수건으로 잡고 당겨도 보고
롱로우즈로 당겨도
나올 기미가 없음



구찌를 빼서 밖에서 뒤집어서 꽂아보니
구멍이 작아도 너무 작아서
힘으로 뺄 수 있는 수준이 아님
어떻게 된 거지?



구찌가 통과하는 턱 지름을 재어보니 약 15.5mm,
실제 구멍에 걸리는 지름은 약 15mm,
안쪽에 걸리는 최대 지름은 16mm
그럼 15mm로 구멍을 뚫어야 했는데
어디서 본 블로그 글만 믿고
처음부터 측정을 안 해본 내 잘못

 

집에 홀쏘는 없고
다른 스텝 드릴을 보니 14mm  다음이 16mm
16mm로 뚫었다가는
구찌가 걸리지 않고 통과해버려서
마로렉스를 다시 사야 하니 조심
14mm로 뚫고 억지 끼워 맞춤을
하기로 해요



조심, 또 조심
14mm로 뚫었어요

드릴을 돌리셔 구멍을 최대한 확장 하고



구찌를 넣었는데
지름 1mm 차이니까
힘으로 하면 나오겠지 했는데
역시 나올 생각이 없음



억지 끼워 맞춤 포기하고
지름 15mm까지 확장하기로 결정
둥근 줄이라도 있으면
참 쉽게 작업했을 텐데
집에 줄이 없고
밤중에 파는 곳도 없고
드릴은 시끄럽다는 민원으로
더는 사용 불가

ㅠ.ㅠ

공구가 없으니 몸으로 때우기
스킬 시전
네임펜에 사포를 포개서
15mm 될 때까지
무한 사포질



그렇게 무한 사포질의 결과
완성~~~

자전거 펌프로 바람 세는 곳 없나 확인
OK ~~

검사 통과했으니
이제 콤프레샤만 사면 되는 건가?

지름의 끝은 어디일지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