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팅은 2017년 7월 3일에 포스팅했던 #벽걸이 #에어컨 #셀프 #청소 2탄이에요
청소한 지가 오래돼서 여름 대비 다시 한번 도전해봐요
벽걸이 에어컨은 특별한 장비가 없더라도
쉽게 청소할 수 있으니
셀프 청소에 도전해보세요
![](/wp-content/uploads/2020/06/aircon_00-1.jpg)
예전엔 참고할 만한 글이나 영상이 없었는데
지금은 유튜브에 동영상이 넘쳐나서
작업이 수월했어요
![](/wp-content/uploads/2020/06/aircon_01-1.jpg)
2017년에 청소했던 LG 휘센 모델 번호 SNC062BB0G
그 모델 맞고요
그때 그 자리 맞아요
왼쪽에 벽이 있어 블로우팬 꺼내기가 힘들었었죠
3년 만에 다시 분해해볼까요!
![](/wp-content/uploads/2020/06/aircon_02-1.jpg)
![](/wp-content/uploads/2020/06/aircon_03-1.jpg)
뚜껑을 열고 필터를 제거해요
여기까지는 난이도 0으로 아무나 가능함
![](/wp-content/uploads/2020/06/aircon_04-1.jpg)
커버를 분해하기 위해서 볼트를 풀어야 해요
+자 드라이버는 집에 다들 있을 테니 푸세요
이 모델은 하단에 볼트가 2개 있고
전원 단자에 1개 있어요
다른 모델들도 대부분 비슷한 위치에 있으니 잘 찾아보세요
![](/wp-content/uploads/2020/06/aircon_05-1.jpg)
상하 회전 날개는 이렇게 비틀어서 분해하면 돼요
이 모델은 오른쪽이 모터에 물러 있어서
왼쪽 부분을 먼저 비틀어서 뺀 다음에
전체적으로 왼쪽으로 밀면
모터와 고정되는 홈에 무리가 안 가고 빠져요
![](/wp-content/uploads/2020/06/aircon_06-1.jpg)
![](/wp-content/uploads/2020/06/aircon_07-1.jpg)
![](/wp-content/uploads/2020/06/aircon_08-1.jpg)
커버의 밑부분을 잡고 위로 살살 올리면 커버를 제거할 수 있어요
![](/wp-content/uploads/2020/06/aircon_09-1.jpg)
다음엔 뭘 해야 하지
멍 때리는 중…
사진도 찍어야 하고
할 일이 많네
![](/wp-content/uploads/2020/06/aircon_10-1.jpg)
블로우팬부터 분해해 봐요
블로우팬을 돌리다 보면
오른쪽에 저런 구멍이 있고
모터 축의 나사를 풀어 주세요
모터 축은 둥근 게 아니고
저렇게 나사 체결 부분이 깎여 있어요
저 부분이 나중에 조립하기 힘들 수 있으니
잘 봐두세요
![](/wp-content/uploads/2020/06/aircon_11-1.jpg)
![](/wp-content/uploads/2020/06/aircon_12-1.jpg)
팬을 꺼내기 위해서 냉각핀(에바포레이터) 고정 플라스틱을 제거해요
![](/wp-content/uploads/2020/06/aircon_13-1.jpg)
![](/wp-content/uploads/2020/06/aircon_14-1.jpg)
![](/wp-content/uploads/2020/06/aircon_15-1.jpg)
블로우 팬을 제거해요
작년에 손이 닿는 부분은 닦았는데도
곰팡이가 많이 보이는데
![](/wp-content/uploads/2020/06/aircon_16-1.jpg)
![](/wp-content/uploads/2020/06/aircon_17-1.jpg)
![](/wp-content/uploads/2020/06/aircon_18-1.jpg)
물받이가 분해가 안 되는 이 모델은
수동 좌우 바람 핸들을 분해해요
전에는 이걸 분해 안 해서 청소하기가 힘들었는데
그때의 경험을 살려 제거해요
물받이가 분해되는 모델은
하단에 나사 2~3개가 별도로 있을 거예요
그걸 분해하면 물받이랑 같이 분해돼요
![](/wp-content/uploads/2020/06/aircon_19-1.jpg)
![](/wp-content/uploads/2020/06/aircon_20-1.jpg)
여기까지 분해만 해요
손이 블로우 팬 위 공간까지 다 들어가요
냉각핀 오염이 심하지 않은
가정용은 고압세척기 같은 장비가 없이도
물티슈로 1차 닦고
걸레로 2차 닦고 끝내도 돼요
![](/wp-content/uploads/2020/06/aircon_21-1.jpg)
전기 장치가 몰려 있는 오른쪽을 보도록 하죠
![](/wp-content/uploads/2020/06/aircon_22-1.jpg)
버튼이 있는 리모컨 수신부와 상하 모터를 분리하고
물받이를 분해하려고 했는데
분해하는 나사가 안 보이네요
![](/wp-content/uploads/2020/06/aircon_23-1.jpg)
저가 정속형 모델이라 그런지
물받이도 일체형이라 분해가 안 돼요
이거 분해하려면 PCB 부분까지
다 들어내야 할 것 같아
더 분해 안 하고 청소하는 거로…
![](/wp-content/uploads/2020/06/aircon_24-1.jpg)
물이 들어가면 안 되는 온도 센서와
접지 전선을 분리해요
![](/wp-content/uploads/2020/06/aircon_25-1.jpg)
![](/wp-content/uploads/2020/06/aircon_26-1.jpg)
그리고 마스킹 테이프에 비닐이 붙어 있는
커버링 테이프로 보양 작업을 해요
커버링 테이프는 페인트 가게에서
몇천 원이면 살 수 있어요
최소 길이 40cm부터
여러 종류가 있는데
전 40cm, 150cm를 두 개씩 샀어요
근데 써보니 40cm 한 개면 충분해요
길이가 모자라면 이어서 붙이면 되더라고요
![](/wp-content/uploads/2020/06/aircon_27-1.jpg)
보양 작업을 해둔 건데
완전 실패
이렇게 하지 마세요
커버링 테이프는 될 수 있으면
에어컨에 붙이고 벽지에는 붙이지 마세요
그리고 마스킹테이프는
너무 접착력이 좋은 건 벽지에 쓰면 안 돼요
집에 15년도 더 된 유통기간 지나도 한참 지나서
접착력도 좋고 테이프도 뚝뚝 끊어지는
상한(?) 마스킹테이프가 있어서
벽지에 덕지덕지 붙였더니
나중에 뜯을 때 벽지가 일어난 건 안 비밀
![](/wp-content/uploads/2020/06/aircon_30-1.jpg)
커버링 테이프 40cm는 상, 좌, 우에 붙였고
150cm는 하단에 붙이고
밑에 작업대 위 통에 물이 모이게 했어요
2017년에도 출연한 삼숙이가 특별 출연해 줬어요
![](/wp-content/uploads/2020/06/aircon_31-1.jpg)
냉각핀 세척제로는
삼성 서비스, 학교 에어컨 청소용으로
지정된 안전한 약품이라고 해서
“Pin Coil Cleaner”를 샀어요
업체분들은 미국산 calclean 을
오염도에 따라서 1:4 ~ 1:10까지
희석해서 많이 쓰던데
구하기도 쉽지 않고
적은 양을 안 팔고
비싸고
머리가 아프다는 의견이 있어서
패스~~
![](/wp-content/uploads/2020/06/aircon_32-1.jpg)
원액 그대로 사용해도 되지만
냉각핀 오염이 심하지 않아서
물과 1:1로 희석해서
에어컨 청소를 위해 구입한
마로렉스 하비 7리터 분무기에 넣고
열심히 펌프질해요
나중에 콤프레셔에 연결 할 수 있도록
자동차 타이어에 사용하는 에어 슈레더 밸브를 달았어요
일명 구찌 개조 작업이라고 하는데
이건 별도의 포스팅으로 올릴게요
![](/wp-content/uploads/2020/06/aircon_33-1.jpg)
노즐 분사 각도 테스트 겸
블로우 팬에 뿌려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