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정 도록] 국립과천과학관 세계 희귀자전거 특별기획전


#국립 과천과학관에 들렸다가

#세계 희귀자전거 특별기획 전시회를 해서
소개해봅니다.

오랜만에 작성하는 “무작정 도록” 시리즈가 되겠네요



전시기간은 ?

2018년 11월 13일(화) ~ 2019년 12월 8일(일)

세계 최초부터 최첨단까지
100여대 자전거 전시



자전거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수 있죠



개인 소장품 전시회네요

누군지 모르지만
열정도 많고 돈도 많은 분인가 보다 하고
소장자 정보를 안보고 들어갔다가
올때 소장자가 누군지 보니
송강재단의 구자열 이사장님이라네요

송강재단은 모르겠지만
구자열(?)은 어디서 들어본 이름?

게다가 자전거와 관련된 것이면
LG가의 그 분이 맞을 것 같더군요

나중 포스팅을 위해 송강재단 검색해보니
송강은 고 구평회 명예회장님 호네요

그럼 LG가의 그 분이 맞네요 

현 LS그룹 회장님이신
구자열 회장님이시네요

아주 바쁜분일텐데
대한자전거연맹 회장직도 수행하고 계세요

이 분의 자전거에 대한 열정은 오래전 부터 유명했죠

이 포스팅을 빌어
소중한 소장품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전시해줘서 고맙습니다.



입장하면 바로 보이는 소셔블 삼륜 자전거
세계에서 가장 큰 2인승 삼륜자전거라네요



칼 폰 드라이스 드라이지네 (1817)
(Karl von Drais Draisine)

핸들로 방향전환이 가능한 세계 최초의 자전거



잭슨 모노사이클 (1870)
Jackson Monocycle

윌리엄 잭슨이 개발한 자전거의 복원품
1870년 5월 최초로 세상에 공개됨

지금 봐도 획기적인 컨셉이죠



쟈인언트 하이힐 (1878)

1878년 프랑스 파리 세계만국박람회에 출품된 자전거
상업 생산된 자전거중 현존하는 가장 큰 자전거라네요

앞바퀴의 휠이 엄청 크죠



갱거루 세이프티 자전거 (1884)
Kangaroo Safety Bicycle

앞 바퀴에 기어를 적용하여
앞 바퀴 크기를 획기적으로 줄였습니다.



스몰 프론트휠 세이프티 자전거 (1885)
Small front wheel safety bicycle

하이 휠의 단점(넘어지기 쉽고 위험)을 개선한 자전거
체인과 양초 헤드램프가 특징이고
현재의 자전거와 많이 유사해졌어요



럿지 로터리 삼륜자전거
Rudge Rotaty Tricycle

페달 부분을 자세히 보면
요즘 일반 자전거와 다르다는걸 알수 있죠

조향 방식도 특이하고
바퀴 배치도 특이하죠



클레망 살보형 삼륜자전거
위에것 보다 안정적으로 보이죠

뒷바퀴에 차동기어가 있어
회전할때 좌, 우 바퀴 속도가 달렸다고 하네요



모네 & 과용 여성용 삼륜자전거
요즘 역삼륜 자전거로 불리는
앞바퀴 2개, 뒷바퀴 1개네요



엘리엇 히커리 여성용 세이프티 자전거
여성도 쉽게 타고 내릴 수 있도록
프레임 가운데가 뚫려있죠

바퀴는 히커리 나무로 만들었다네요



스테이어 레이스용 페이싱 3인승 자전거(위)
푸조 바드와 자동기어 자전거(밑)

요즘 변속 방식과 좀 다르게
크랭크에 체인이 2개가 걸려 있네요



네터 어린이용 사륜자전거
페달 대신 노를 젓듯이 핸들을 앞뒤로 저어 달려요



푸조 캡틴 제라르 군용 접이식 자전거
프랑스 자전거부대장인 ‘제라드’가 개발에 참여하고
푸조가 제작한 자전거
산악지대에서 접어서 등에 메고 다닐 수 있죠



비앙키 군용 접이식 자전거
1차대전 후반에 비앙키사에서 제작한
이태리 보병용 접이식 자전거
소총, 기관총 혹은 박격포 운반용 걸이,
주로 ‘베르사리어리’로 명칭되는 저격부대가 활용



비에스에이 군용 접이식 자전거
2차대전 중인 1942년 영국 공수부대용으로 개발한 자전거

미군 낙하산 부대에서 사용하는
몬테규사의 허머 바이크(파라투루퍼)의 원조격이겠네요



밀레 소방자전거
건물밀집지역의 초기 화재진압용으로 효율적으로 사용



외바 엔진 부착형 자전거
1차 대전이후 소형 엔진을 앞 바퀴에 부착한 자전거



기름탱크에 앞바퀴 엔진, 헤드라이트
완벽한 원동기 장치 자전거 이네요
엔진 진동으로 조향하기 힘들지 않았을까?



독일 ‘허큘레스’사의 엔진부착 여성용 자전거
위 자전거 보다 고급스럽네요



잉고 롤러 자전거
킥보드 인줄 알았는데
운전자의 몸무게를 이용해서
발판을 위아래로 움직이면
편심 운동하는 뒤 바퀴가 회전한데요



반더러 스프링 타이어 자전거
이거 튜브 펑크 때문에 만들었나 했더니…

2차대전 시기인 1941년,
독일에서는 고무가 군수 물자로 징발되어
민간에서 고무가 없어 스프링으로 만들었다네요

전시에 철도 징발 품목 아닐지?



갤피 대나무 로드 자전거
대나무가 많은 개발도상국에
일자리 창출용 프로젝트로 생산된 자전거라네요



브롬톤 접이식 자전거
1981년 첫 생산한 영국산 자전거이자
이라이더의 생활용 자전거여요

마트 갈때,
도서관 갈때,
동네에서 주로 타고 다니죠

깔끔하게 접혀서 대중교통과 연계도 좋죠

단, 티탄 모델이 아닌 이상
철로 만들어서 12kg 정도(M6R  모델기준)로 무겁고
비 맞으면 녹이 발생할 수 있으니
방청 작업해야 하는데 귀찮아서
비오는 날은 안타요

브롬톤 폴딩방식이 특허가 만료돼서
카피 제품들이 많이 나와 있는데
완성도가 많이 떨어져서 크게 매력이 없다는… 



스트라이다 접이식 자전거
3각형 트라이앵글 접이식이로 유명하죠
좀 길게 접힌다는게 단점



다혼 컬 I8 접이식 자전거
브롬톤 폴딩방식과 동일해보이는데
더 작게 접힌다고 하네요

근데 프레임 꺽이는 각도가 맘에 안듬

 기어는 후륜 내장 8단
내장기어라
브롬톤 만큼이나 안 나갈것 같네요

 프레임이 알류미늄 합금이래요
근데 무게가 13.2kg 

  

왜 이렇게 무겁니?
폴딩 자전거를
알루미늄으로 만들려니 강도가 안 나오고
강도를 유지하려니 프레임이 두꺼워지고
그러니 무게가 늘어나서
철 프레임과 거의 동일한 무게?
이렇게 되지 않았나 쉽네요

비슷한 폴딩 방식에
카본으로 만들면서 비슷한 고민을 한
체데크(chedech) 자전거 포스팅과 비교해보세요

  



델타 7 아란틱스 산악자전거
카본과 케블러 소재의 조합으로
프레임에 구멍이 숭숭 뚫려서 독특하네요
프레임 절단 사고는 안나겠죠?



알렉스 몰턴 자전거
1983년 최초 고안된 스페이스 프레임 자전거



버디 자전거
보통 2인승은 앞뒤 타는데
이렇게 옆으로 나란히 타는걸
버디 자전거라 불러요
페달은 두명이 조향은 한명이 하죠



엠55 터미너스 전기자전거
세계 최고의 전기자전거를 목표로 제작한 모델
2000와트 모터에 최고 시속 80km

일반적인 전기자전거 모터가
250 ~ 350와트 이니
엄청난 출력인데
한국의 자전거 전용도로는 주행 불가

왠만한 나라에서도 자전거로 인정받기 힘들듯
이럴 바엔
자전거 프레임에 무리한 모터단것보다
안전한 모터사이클을 타지…



에이취피 벨로테크닉 접이식 리컴번트 역삼륜 자전거
풀 서스펜션 접이식 역삼륜 리컴인데
페달어시스트 방식의 전기 자전거예요



와이크 바이크 전기자전거
카본 본체, 최대 시속 23km,
313Wh의 리튬이온 배터리,
무게 11.kg로 들고 다니기에 좀 무겁겠네요



헤드라이트도 모아서 전시하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소셔블 삼륜자전거의
옆 모습을 다시 한번보고
아쉬움을 달랩니다.

귀중한 소장품 공개해줘서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전시기간이 아직 많이 남아 있으니 귀한 걸음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2018년 11월 13일(화) ~ 2019년 12월 8일(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