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속촌 공연마당_서울 근교 당일 가족과 함께 떠나는 시간여행

한국민속촌 관람시 가장 중점으로 두어야 할 것은 공연 관람 시간과 장소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른 체험이나 관람은 두고 보아도 좋으나 공연은 시간을 맞추어야하고 미리 대기하고 있어야 좋은 자리에서 그 흥을 한껏 느낄 수 있기때문이다.

입장할때 보아둔 안내시간을 알아두고 관람동선을 짜둔다면 도움이 된다.


우리는 오후 2회차 공연을 보기로 했으나 시간이 빠듯할것 같아서 그나마 대중적인(?) 농악놀이는 패스하려 했으나…

조금만 서두르면 볼 수 있을것 같아서 부랴부랴 공연장 39호쪽으로 발길을 돌렸다.

이미 많은 사람이 자리를 잡고 있었으나 평일이었던 탓에 그나마 정면에서 바라볼 수 있는 좋은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개량한복을 입은 탤런트 버금가게 생긴(?) 남자 사회자가 흥을 돋우며 농악놀이는 시작되고 예전에 자주 봤었던 익숙한 농악놀이가 시작되었다. 익숙하다고는 하지만 울려퍼지는 꽹과리 소리와 나즈막히 울리는 징소리…그리고 같이 장단을 맞추는 장구소리는 그 울림이 또다른 새로움으로 다가왔다.




한바탕 놀이가 이어지고 난 후 상쇠로 보이는 사람이 원반 하나와 부채, 그리고 곰방대등을 들고 나와서 무엇을 하나 했더니 원반돌리기를 시작했다. 언젠가 TV에서 본듯도 했지만 실제로 눈앞에서 한번의 실수도 없이 돌아가는 원반을 보고 있자니 신기했다.

외국인 관광객 한명을 초대해 공연에 참여하게 했고 들을거리와 볼거리를 한꺼번에 내어주는 공연이라 남녀노소는 물론 수많은 관광객의 관심을 끌어들이기에 충분했다.

보편적인 공연이라 패스하려고 했던 농악놀이…

하지만 공연마당의 단연 으뜸은 농악놀이였다.




그리고 바로 옆 공연장 38호로 장소를 옮기고 기다린 것은 줄타기 공연이다.

진행자는 줄 앞까지 앉아서 볼 수 있다고 안내해주었지만 따가운 햇빛때문에 조금은 멀더라도 그늘을 고수할 수 밖에…

마이크를 착용하고 줄타기 공연을 보여주는 분은 중요무형문화재 58호 명인이었으며 박수를 유도하고 실수하는 모습을 연출하는 모습에 가슴을 쓸어내리게 만드는 예전 우리의 해학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어 또다른 즐거움을 제공했다.

월요일은 줄타기 공연은 없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이어 오후 3시 공연장 26호에선 마상무예를 준비하고 있다.

공연장들은 바로 옆에 붙어있어서 이동하기에 크게 무리가 없고 다만 공연이 끝나고 빨리 이동해야 좋은 자리에서 볼 수 있다.

평일이라 많은 단체관람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었으나 주말이나 공휴일엔 어떨른지 모르겠다.

마상무예는 예전 경주 밀레니엄파크 관람시 봤었던 기억이 있다.

그때 무예공연을 했던 사람들은 대부분 몽골인이었던것 같은데 한국민속촌의 마상무예는 우리나라 전통 마상무예를 재현해 선보인다고 하니 한국사람들이 아닐까 싶다.

달리는 말 위에서 창을 꽂아내리고 서서타기, 옆으로 타기, 셋이서 타기, 거꾸로 타기 등등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는 공연이나 마치 TV로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켰다.

모든 공연은 끝난 후에도 간단히 포토타임도 가져 관객과 소통하는 공연이어서 좋았다.

4시에 이어서 보여주는 전통혼례는 시간상 생략했지만 먹거리, 볼거리, 놀거리로 가득한 한국민속촌 여행은 아무런 부담없이 가족과 함께 떠나기에 더없이 좋은 여행이 아닌가 싶다. 더욱이 여름방학을 시작했거나 앞두고 있는 아이들과의 여행이라면 더더욱~~~

#한국민속촌 #서울 당일여행 #한국민속촌 공연 #여름방학 여행 #당일 가족여행 #서울 당일 가족여행 #한국민속촌 여행 #한국민속촌 줄타기 #한국민속촌 마상무예 #한국민속촌 농악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