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코스였던 청평 숙소에 도착했는데…
이거 생각보다 너무 빨리 도착해버리는 바람에 할일이 없습니다.
그래서 북한강의 풀코스를 찍기로 일정 급히 변경…
짐은 청평 숙소에 내려놓고 경강교를 거쳐 북한강 마지막 인증센터인 신매대교를 찍고 신매대교를 건너 춘천역으로 향합니다.
중간에 춘천모터파크로 가는 다리에서…
다리 위에서…
춘천모터파크 바닥이 콘크리트 같은 것일줄 알았는데 그냥 흙으로 되어 있더라고요.
달리다 멈춰서 한 컷…
소양2교를 건너는 중…
해를 배경으로…
소양강 처녀 동상…
여기를 지나면 소양강 처녀 노래가 흘러 나옵니다.
춘천역에서 청평까지 지하철을 이용해서 숙소로 복귀…
다음날 오후 2시에 청평역에서 용산역까지 itx 자전거석을 예약 해두었는데,
오후 12시부터 서울에 비가 내린다고 해서 밤새 일정 다시 변경…
itx 는 취소하고 아침 일찍부터 출발하여 어제 온 코스를 반대로 가서 운길산에서 인증받고 복귀하는 루트 선택…
청평역 남쪽에서 표를 환불 받으려고 하는데 개찰구 밖에 없어서
다시 돌아 북쪽으로 돌아갔는데도 매표소도 없고 화장실만 있고 썰렁…
표 자동판매기가 있는데 버튼을 봐도 환불은 없어서 당황…
마침 그 옆에 사무실을 찾아 노크하고 들어가 환불 어떻게 하는지 물어보니
자동판매기에 반환 누르고 표 넣으면 됩니다.
한국말 참 어렵습니다.
난 구입한 표를 환불(이미 지불한 돈을 되돌려 줌)을 원하는데 반환(빌리거나 차지했던 것을 되돌려 줌) 이라니…
코레일이 고객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 한 단어로 설명이 됩니다.
코레일 입장에서는 내가 열차 좌석 소유권을 구입한게 아니고 잠시 빌리는것이니 반환이 맞을 수 있겠지만,
고객 입장에서는 표 취소나 반품, 환불이 일반적이 쓰는 단어가 아닐지요?
극장에서 표를 샀다가 취소할때 “취소해주세요, 환불해주세요.” 하지 “반환해 주세요.” 하지는 않죠.
운길산에서 북한강 인증을 받은후에 헬멧에 계급장을 하나 더 붙입니다. ㅋㅋㅋ
이제 복귀하기 위해서 운길산역에서 대기중…
전기자전거 두대에 붙어 있는 타원형의 도발 체인링이 눈에 확 들어 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