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으로 최초의 장거리 코스인 아라뱃길을 달려봤습니다.
생활차라 맨날 집 주변만 달리거든요
오후 2시 조금 넘어서 은평구에서 출발해서 어디갈까 하고 있었는데 아라뱃길을 달리고 있더군요
끝까지 갈 생각은 없었고 김포에서 부터 중간쯤에서 턴 하려고 했는데 남은 거리가 얼마 안남아서 그냥 끝까지 가봤습니다.
집에서 편도 39km 인데 가양대교 남단에서 한강 자전거도로 진입로를 몰라 좀 해매느라고 시간과 거리가 조금 늘어 났습니다.
혹시나 방전 될까봐 갈때는 맞바람임에도 전동 1-2ah 이하로 소모하도록 크루즈 켜놓고 패달질 열심해 해서 갔더니 인천도착해서 보니 3A 도 못썼습니다.
원래 저질체력이라 속도는 주행시 15km 정도로 유지 사진 찍느라고 조금 가다 서고, 조금 가다 서고를 반복해서 속도를 낼수도 없었어요. 게다가 처음 가는 길이라 경치 감상하느라 더더욱 …
김포에서 출발해서 약 2km 지난 지점이였는데 계속 사진 찍으려다가 못 세우고 지나쳐서 놓치고 여기서 처음으로 찍었음.
전반적인 도로는 잘 정비되어 있어요
배도 지나갑니다. 자전거 싣고 타도 되는데 그냥 처음이라 구경삼아 ㄱㄱㄱ
아. 여기서 한분이 제트스키도 타던데요. 순찰용인지 개인용인지는 워낙 순식간에 지나가서 잘 모르겠지만
잠시 포토 타임..
인공 폭포도 있어요….
죽이지요…
사실 이게 큰 볼거리는 전부입니다.
저 원이 전망대 같은데 멀리서 보니 바닥이 유리로 되어 있는것 같기도 하고
반대편으로 넘어가서 보고 싶었으나 넘어가는 길을 못찾아 패스…
중간에 차를 타고와서 주차시켜놓고 이렇게 그늘막이나 텐트치고 놀고 있더군요.
다리마다 엘리베이터가 붙어 있는데 아주 부러웠음. 성산대교 북단도 엘리베이터 설치해달라고요..
생태공원 비스무리해 보이던데 안들어 가봐서 모름…
드디어 끝…
뭔가 허전합니다.
저앞에 보이는게 서해갑문이고 왼쪽이 아라여객터미널, 해경인데 아직 공사중인건지 건물 같은건 안 보이고 해경 배는 보이네요
서해갑문쪽으로 가면 공원이 있다는데 굳이 갈 필요 없어서 핸들 돌림
다음에 갈 일이 있으면 아침 일찍 출발해서 천천히 중간중간에서 쉬면서 놀다 가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