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살림터에 전시되어 있는 작품들중 나무로 만든 작품이 많습니다.
나무는 친환경적이라서 인류역사에서 집이나 가구를 만드는데 빼 놓을 수 없는 재료지요.
그중 몇가지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잠깐 드는 의문…
소프트웨어는 오픈 소스가 있고 하드웨어는 오픈 하드웨어가 있는데 디자인은 오픈 디자인 같은 것 없나요? 혹시 오픈 디자인과 관련된 내용을 아시는 분은 댓글이나 카톡 (아이디 : erider) 주세요. 아직 없다면 오픈 디자인 뭐 이런것도 언젠가는 생기겠죠?
▲ 나무로 만든 작은 금고 모양의 저금통으로 전면에 다이얼을 맞춰야 저금통이 열리겠죠?
실제로 다이얼 동작유무와 원하는 번호로 세팅 할 수 있는지 확인해 보지 못했지만 되겠죠!
제작은 원목판을 레이저가공지로 절단해서 못이나 금속없이 조립한 것 같습니다.
누군가 카피가 목적이라면 분해해서 도면을 작성하면 만드는 것은 쉽겠는데 왜 전시하고 있는지 저라면 누가 카피할까봐 꼭 꼭 숨겨 두고 있을 것 같습니다. 숨겨만 두었다면 인류가 이만큼 발전할 수 없었겠죠!
▲ 측면에서 본 금고형 저금통입니다.
자세히 보니 금고 다이얼 안 맞춰도 잠긴 상태에서 분해가 가능할것도 같네요.
애들이 못 훔쳐가기 위한 목적으로 구매하시는 분은 신중히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 우체통이지만 집 밖에 걸어놓으면 누가 훔쳐 갈 것 같아서 그냥 집 안에 장식용으로 쓰는걸 추천합니다.
설마 밖에 걸어 놓으려고 구입하는 사람은 없겠죠?
▲ 탁상용 시계 모양도 있는데 예전 철로 만든 모던한 자명종과 똑같네요.
다만 철이 아닌 나무로 만들었다는 것만 빼고요.
▲ 나무로 만든 서류가방 시계입니다. 가방끈도 있고 아이디어가 참신합니다.
시계부분의 원이 둥글지 않고 밑으로 긴 것은 제가 사진을 너무 위에서 찍어서 화면 비율을 4:3으로 맞추다보니 가로가 너무길어 밑으로 늘리다 보니 그렇습니다. 실제 제품은 타원이 아닌 정확한 원입니다.
▲ 금속에 레이저 조각기로 각인하거나 타공해서 붙이는건 많이 봤는데 나무로 제작하니 느낌이 새롭네요.
단가의 압박만 없다면 이런식으로 명함을 만들어도 괜찮겠는데 말이죠. 단가가 높으니 꼭 필요한 소수의 사람에게 주는 것도 괜찮죠.
▲ 서양식 등잔 모양도 있습니다. 내부는 못봤지만 밑에는 건전지를 넣는 곳이 있을테고 전구는 LED 를 사용했겠지요?
제일 윗쪽에 고리도 있어서 천정이나 캠핑시 텐트에 걸 수도 있겠지만 이것 들고 캠핑 떠나는 분 없겠죠?
혹시 보게 된다면 인증샷 좀 보내주세요^^
▲ 또 다른 모양의 전등입니다. 이게 더 깔끔하고 좋아 보이네요.
▲ 이번에는 핸드폰 거치대입니다.
각도 조절은 안되는 것 같지만 디자인이 이쁘네요.
▲ 연필꽂이도 있어요.
나무 접착제로 붙이면 되기에 제작 난이도는 낮을 것 같습니다.
▲ 모양이 너무 단순하지만 나무 퍼즐도 있습니다.
나무로 퍼즐을 만들다니 아이디어가 참신하네요.
▲ 장식과 수납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작품도 있는데 장기간 보관시 내용물에 먼지가 안 쌓이도록 뚜껑도 같이 만들면 더 좋겠네요.
▲ 스피커 확성기 입니다.
소리를 증폭 시키는 확성기 보다는 소리의 방향을 바꾸는 역할이죠.
아이폰은 스피커 위치가 바닥에 있어서 책상에 올려놓으면 굳이 필요없겠지만,
다른 폰 같은 경우는 특허나 여러가지 사정으로 후면에 스피커가 있는 경우가 많아서 가끔 확성기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들 많이 할겁니다. 이런 류의 제품은 실리콘부터 플라스틱 심지어 도자기로 된 제품도 있는데 나무로 된 제품도 괜찮겠네요
필자의 스마트폰들은 항상 진동상태이고 음악은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하고 영화는 아무리 이동 중이라도 4.8인치, 5.6인치, 7인치 같은 작은 화면 보다는 11인치의 윈도우 테블릿을 사용하다 보니 더더욱 스마트폰 스피커를 켤 일이 없네요.
이상으로 DDP 살림터에 나무로 된 제품 소개를 마치면서 언젠가 이루어질 오픈 디자인을 기대해 봅니다.
2015/02/03 – [사물 여행] – [사물여행] 대나무로 만든 전자제품, 장식품_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살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