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CREATORS 에서 운영하는 스페이스에 대해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스페이스를 소개하려면 먼저 OPEN CREATORS라는 회사에 대해서 설명을 해야겠죠.
OPEN CREATORS 는 3D PRINTER 조립킷인 np-mendel을 개발해 판매했었습니다.
멘델(mendel) 어디서 들어본것 같죠? 교과에서도 봤던 완두콩으로 우성과 열성인자를 설명한 멘델의 법칙의 그 멘델 맞습니다. 왜 이름이 멘델인지 궁금하신 분들은 검색을 해보세요.
mendel은 오픈소스 하드워어 3D 프린터로 여기서 개량을 하게 되면 앞에 이름을 붙일 수 있는데 NP(None-Printed Parts) 라는 이름을 붙인 것이죠.
np-mendel 은 국내에서는 개인이나 중소기업에서 가장 많이 사용할 정도로 꽤 성공한 모델입니다만, 조립킷 제품이죠. 왜? 완제품이 아닌 조립킷이냐 하면 완제품을 만들 수 있는(사후 AS까지 가능한 제품) 업체도 많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판다고 해도 아주 비쌌거든요
조립킷이다보니 소비자는 물건을 받고 프라모델을 만들듯 메뉴얼을 보면서 하나 하나 조립합니다. 다 조립을 했는데 잘못이 발견되면 분해해서 다시 조립해야 하고 조립이 완료되면 작동 테스트하는데 작동을 안할 수도 있고 그밖의 여러 문제도 발생하지요. 동작하더라도 조립 상태에 따라서 설정값을 조정해야 하는 작업도 있습니다.
한 번 세팅까지 끝나면 바로 쓸 수 있느냐 그것도 아닙니다.
여러 번의 시행착오와 프린터 상태에 따라 계속 조정하거나 설정을 변경해야 합니다.
가전제품처럼 전기코드만 꽂아서 바로 쓸 수 있는 제품이 아니였죠.
이런 상황이니 초기 조립과정 및 세팅이 3D 프린터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너무 어려웠고 무수히 발생하는 문제를 소비자가 직접 해결 하려면 작동원리같은 것도 어느 정도 알고 있어야 되는 것이죠
그래서 초창기 3D 프린터 업체에서는 워크샵 형태로 구입한 사람들을 모아 놓고 같이 조립하면서 동작원리가 문제시 조치방법 등을 가르치면서 판매를 했습니다.
물론 제일 중요한 AS도 주로 본인이 부품을 구입해서 직접 교체하거나 프린터를 들고 업체로 찾아가야 했죠.
게다가 조립완료된 제품이라도 진동에 약해서 택배로 보낸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었죠.
오픈크리에이터즈에서는 np-mendel에서 쌓은 기술력으로 2014년 1월 3D 프린터 아몬드(ALMOND)를 출시했습니다. 가격이 200만원으로 올라갔지만 오토레벨링 기능과 박스 열어서 바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완성도로 기존 np-mendel을 아몬드로 업그레이드하는 수요가 상당했습니다.
아몬드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다음 기회에 하기로 하고 제일 큰 특징은 완제품이라는 것입니다.
더더구나 충격적인것은 기존 킷트형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던 일로, 물건을 구입하면 택배로 온다는것이죠.
그만큼 제품 신뢰성이 높아 일반 전자제품 처럼 구입해서 사용하고 AS 보낼 때도 택배로 보내면 되는것이죠.
회사 소개는 여기서 끝내고 SPACE 에 대해 설명하죠
스페이스에서 멤버쉽에 가입(1만원)하면 3D프린터 및 레이저 커팅기를 유상으로 사용해볼 수 있는 공간이면서 3D 프린터, 펠라멘트 같은 소모품 구입도 가능합니다.
레이저 커팅기는 잘못쓰면 매우 위험한 물건임으로 멤버쉽에 가입되어 있다고 해도 사용법에 대한 유상 교육(3만원)을 이수해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교육일정은 한달에 1-3회(토요일 1회) 정도있는데 공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세운상가의 팹랩서울과 비슷한 공간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듯 합니다.
OPEN CREATORS 홈페이지 : http://opencreators.com
OPEN CREATORS 네이버 카페 : http://cafe.naver.com/makerfac
위 치 : 용산 전자랜드 신관 354호로 신관 3층 에스컬레이터 바로 옆에 있습니다.
운영시간 : 평일 10:30 ~ 19:30 / 주말 10:30 ~ 20:00
휴 무 일 : 전자랜드와 동일하게 매월 1, 3, 5주 화요일을 제외하고 연중 무휴입니다. (회사 사정으로 불가피하게 쉬어야 할때는 홈페이지나 카페에 공지합니다.)
2016년 12월 15일 추가함
용산 스페이스는 문을 닫았습니다.
3D프린팅이 필요한 분은 세운상가의 FAB LAB SEOUL을 이용하세요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장사동 116-4 세운상가 550호
홈페이지 : http://fablab-seoul.org
▲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전자랜드 신관 3F에 올라가면 사진의 현수막이 보이고 바로 왼편에 있습니다.
사진상의 왼쪽 하늘색 기계가 레이저 커팅기로 복도를 기준으로 서로 마주보고 있습니다.
▲ 왼쪽으로 꺾자마자 바로 스페이스 매장이 보입니다.
▲ 아몬드가 엄청 많죠. 한 대라도 집에 들여 놓아야 할텐데 아직 군침만 흘리고 있습니다.
▲ 밑에 각종 색상의 필라멘트가 보입니다.
▲ 연초만 해도 실전 배치였는데 이제 그 자리를 아몬드에 넘겨주고 밑칸으로 밀려난 np-mendel
▲ 입구쪽에는 모델링을 하거나 출력 후 모델을 수정할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가 있습니다.
안쪽으로도 있는데 오늘을 후가공 교육이 있어서 그쪽 공간은 사용을 못하네요.
▲ 벽에 붙은 각종 행사와 진행 워크샵 포스터들입니다.
방문 목적인 왼쪽 밑의 포스터 “두번째 후가공 워크샵, 이번엔 포켓몬!” 에 참석차 들렀지요.
▲ 이미 다녀간 많은 메이커들의 흔적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죠.
▲ 매이커와 관련된 각종 잡지도 바로 구입가능 합니다.
▲ 제일 부러웠던 곳이죠.
아몬드 박스가 한가득. 언젠간 사고 말거야.
그때까지는 스페이스를 이용해야 겠습니다.
▲ 스페이스엔 3D printer 로 뽑은 수많은 작품들이 있었는데 그건 다음 포스팅에 올리고 이 포스팅에서는 미끼로 한장만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