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일럿 2024.07.31 개봉]
조정석+코미디=흥행불패!
관객들의 혼을 쏙 빼는 수준급 ‘밀당’ 연출
39일에 달하는 장마기간을 뒤로 하고 돌아온 폭염과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바로 계획한 일은 영화 파일럿 예매였다.
TV의 짧은 예고편으로 본 영화 파일럿은 주인공 조정석, 그리고 여장 남자 조정석, 조정석표 코미디…
영화 엑시트를 재밌게 봤었던 초등학생 아이와 보기에 딱 좋은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영화도 12세 관람가 그리고 상영시간 111분~!
개봉일 2024.07.31
그리고 tvN 유퀴즈 7월 31일 방송 예정 조정석편
하루 아침에 인생 추락한 스타 파일럿 제 2의 인생 이륙 준비 중! 최고의 비행 실력을 갖춘 스타 파일럿이자 뜨거운 인기로 유명 TV쇼에도 출연할 만큼 고공행진 하던 한정우(조정석)는 순간의 잘못으로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고 실직까지 하게 된다. 블랙 리스트에 오른 그를 다시 받아줄 항공사는 어느 곳도 없었고 궁지에 몰린 한정우는 여동생의 신분으로 완벽히 변신, 마침내 재취업에 성공한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또다시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히게 되는데… 인생 순항을 꿈꾸던 그의 삶은 무사히 이륙할 수 있을까?
최고의 비행 실력의 스타 파일럿 한정우가 출연한 유명 TV쇼가 바로 tvN의 유퀴즈 방송이다.
영화 첫 부분에 유퀴즈 방송이 나오는데 영화에서 보는 유퀴즈가 또 새로웠다. 파일럿 한정우의 삶을 조명하는 내용이 마치 TV방송을 바로 보는 느낌이었고 영화에서 만나는 유재석과 조세호도 반가웠다.
영화는 여장을 하고 절반 즈음 단추가 열린 셔츠와 스커트를 입은 조정석이 쫓아오는 많은 사람들을 뒤로 하고 대로변을 달려가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역시 같은 장면이 영화의 후반에 등장하며 왜 그런 모습으로 뛰어갔는지에 대한 내용이 영화의 전반을 이루는데 뛰어가는 여장 조정석의 얼굴에 일단 궁금증과 함께 정말 예쁘다는 감탄과 함께 영화에 대한 흥미가 충분히 불러일으켰던것 같다.
그렇게 영화를 보는 내내 웃음이 터진다. 억지 웃음이 아니다. 정말 오래간만에 크게 시원하게 웃어보았던것 같다.
거기엔 정말 조정석표 코미디도 한몫 했지만 2024년식으로 풀어낸 코미디도 크게 한몫을 했다고 본다.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등 다양한 매체와 누구나 접할 수 있는 많은 댓글과 영상들이 화면을 가득 채우는데 잠시 멈춤하고 모든 장면과 댓글들을 자세히 읽고 싶은 마음까지 들었다. 그 이외에도 웃음 포인트는 다양하다.
조정석의 여동생으로 나오는 한선화의 깔끔하다고 표현할 수 있는 코믹과 이찬원의 열혈팬인 조정석의 엄마도 영화 전체의 코믹을 담당하고 있다고 봐도 무난할듯…^^
그렇게 여장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기장 한정미가 한정우로 변신하는 과정은 마치 1994년 영화 ‘미세스다웃파이어’를 연상시킨다. 로빈 윌리엄스가 할머니 분장을 지우고 자기 정체를 드러낼 때의 안타까움이 다시금 떠올랐다.
영화는 뻔한 결말을 표방하면서도 결이 또다른 결말을 보여주고 있었다.
자신의 꿈을 위해 살아가기로 선택한 기장 한정우의 모습이 그랬고 실버버튼, 그리고 골드버튼을 가지게 된 한정우의 엄마와 여동생의 모습이 그랬으니…
[tvN 유퀴즈 2024.07.31 조정석편]
영화를 보고 난 후 그 느낌이 채 가시기 전에 tvN 유퀴즈 본방에서 만난 조정석이 더욱 반가웠다.
작년 1월 유퀴즈에 출연했던 조정석은 이번이 2번째 출연인데 알고 보니 영화 파일럿의 유퀴즈 촬영이 그때 이뤄졌던 모양이었다. 그러고 보니 그때 방송되었던 뒷배경이 영화 유퀴즈 방송 배경이 같았다는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
1994년 영구 시리즈에 출연했던 유재석이 30년 만에 복귀(?)한 영화가 파일럿이라고도 했고 15년 전 다른 영화에 출연했었던 조세호도 역시 영화 복귀작이 파일럿이라고 하니 두 프로그램의 인연이 깊은것 같다.
이미 작년에 출연을 했던 조정석 편이라 그런지 할당된 방송시간은 조금 적은듯 했지만 영화 파일럿에 대한 얘기와 아빠 조정석, 그리고 노래에 도전하는 조정석에 대한 얘기로 짧지만 예쁜 이야기들로 채워졌다.
유퀴즈 조정석편을 보고 영화 파일럿을 보기, 그리고 영화 파일럿을 보고 유퀴즈를 다시보기로 보는 방법 그 어느 것도 괜찮은 방법일듯 하고 여름방학, 그리고 여름휴가를 맞아 온가족이 영화관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는 영화 파일럿의 선전을 기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