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정 도록] 송도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관람, 주차정보

송도 센트럴파크 볼거리중 빼놓을 수 없는 박물관의 전시품과 주차정보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간단하게 “센트럴파크” 하나의 글로 포스팅 하려고 시작했는데 분량 조절에 실패해서 어쩌다 보니 “무작정 도록” 시리즈로 올립니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소개

센트럴파크 북쪽 중앙에 위치한 흰색 2층 건물로 국립에 최근에 지어서 깔끔하고 세계 다양한 문자와 문명에 대해 전시하고 있다.

  • 입장료 : 무료 (기획전시는 유료일수 있음)
  • 주차요금 : 유료
  • 승용차 및 승합차(15인승 이하) : 1시간 1,000원 / 초과 매30분 초과시 500원 / 일일 최대요금 5,000원
  • 주차가능시간 : 09:00 ~ 19:00
  • 운영시간 : 10:00 ~ 18:00
  • 휴무 : 매주 월요일


찾아가는 길


전시장 입장, 그리고 문자와 이미지

선사시대부터 문자도 말도 없었을 시절부터 그림은 의사전달의 수단이였고 점차 문명이 발전하면서 여러 문자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문자의 기본 기능은 의사 전달인데 문자를 모른다면 그림 만큼이나 빠르게 의미를 전달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거기에 대한 답을 전시장 입구에 적어 놓았습니다.

“미래의 문맹자는 글을 읽지 못하는 사람이 아니라, 이미지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다.”

책인가? 그림책인가?

중세시대에는 문맹율이 높아 일부 귀족들만 글을 읽고 쓸수 있어서 그런지 성경 같은 책을 보면 이렇게 알록달록한 그림을 넣어서 문자를 모르는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물론 그림만 보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는 없었을 테니 글과 그림을 말로 설명해주는 누군가가 있었을 것입니다.

양피지에 컬러풀한 그림이 이렇게 많은데 사람이 일일이 그리려고 하면 책 한권 만드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렸을까요?

이를 판화로 대체한다고 해도 이 책은 아마 일반 서민들은 살수 없는 사치에 가까운 고가품이였을 것 같습니다.

잠시 필사자의 노고를 생각하면서
“기도서 Book of Hours (Use of Evreux) 1450~1460년 양피지에 채식 필사”
구경하고 가실께요

“코베르거 성서”

“뉘른베르크 연대기 (Nuremberg Chronicle)” 삽화가 판화로 제작되었다고 하네요

인쇄술과 삽화

인쇄술이 발달하면서 판화로 삽화를 할 수 있는 기술이 등장합니다.

유교를 중시했던 조선시대에 삼강오륜이 중요했겠지요.
이를 한글 책으로 만든 “삼강행실도 언해”를 활자, 목판 인쇄로 찍어 냈습니다.

이는 서양의 구텐베르크가 인쇄술을 발명하자 마자
성서를 대량 인쇄한 것과 같은 이치인 것 같습니다.

조선의 문화 황금기였던 정조시대 김홍도와 왕실 화원의 판화입니다.

부모은중경(1796년, 종이에 활자, 목판 인쇄)

오륜 행실도 언해(1796년, 종이에 활자, 목판 인쇄)

“성모 마리아의 생애” 목판화 연작

성모 마리아의 생애를 다룬 목판화 연작 몇개를 구경하도록 하겠습니다.

연작은 이렇게 복도에 일정 간격으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체험공간 설치 조형물

체험공간을 지나 아래층으로 이동하면 스피커를 이용한 설치 조형물이 있습니다.


문명별 각종 문자

수메르 문명의 점토판 쐐기문자와 사라진 마야문자 등

원형 배 점토판 설명과 실물 모습

쇄기(말뚝) 모양의 문자와 번역을 벽에 적어 놓았어요.
이런 문자를 변역한다는데 참 신기하죠.

수메르 문명의 회계 장부를 점토판에 기록해둔겁니다.
어느 문명이나 돈은 중요했나 봅니다.

“함무라비 왕이 반포한 법전으로 성인 남성의 키가 훌쩍 넘는 크기의 석비이다. 맨 위에는 의자에 앉은 태양신 샤미쉬(Shamash)가 함무라비에게 왕권을 상징하는 물건들을 하사하는 모습이 조각되어 있다. 석비의 앞, 뒤에는 쐐기문자로 282개의 법 조항이 새겨져 있다.”

전시장에는 한글로 “쿠란” 이라고 표기하고
설명에 “쿠란은 이슬람교에서 최고의 권위를 가지는 경전이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내가 “코란”이라고 알고 있는 것과 다른 책인가 해서
다른 언어 표기를 보니 “Kinh Koran, El Coran, Le Coran, Qur’an”
(발음 기호로 정확이 입력이 안되니 그냥 참고로만 보세요) 등의
표기가 있는것으로 봐서 같은 겁니다.


위키백과를 찾아보니 국립국어원 아랍어 표기법 시안으로는
“쿠르안” 정도로 표기한다네요.

외래어 표기법은 단어가 만들어진 원래 나라의 발음으로 표기하도록 되어 있으니
이슬람어인 “쿠란”으로 표기하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외래어 표기법상 원래 독일어인 “알레르기”로 쓰는게 표준어 이지만
의사들이 영어식인 “알러지”로 쓰는 것과 비슷한 차이인것 같습니다.

“꾸란”이라고 표기한것도 있는것으로 봐서 나라별로 조금씩 다르게 읽나 봅니다.


마야문자, 사라진 문자와 문명

훈민정음 해례본
“조선의 제4대 임금 세종이 한글을 만든 배경과 목적, 창제 원리 등을 한문으로 해설한 책이다.”

용산 한글 박물관에서도 봤던것 같은데 여기에도 있습니다.

인쇄술의 발달

인쇄술이 발달하면서 구텐베르크에 의해 대량인쇄가 가능해지면서 값싼 성서가 인쇄되게 됩니다.

구텐베르크 인쇄기(복원품)

구텐베르크 성서 인판과 여호수아서

현대의 문자처리 기계 : 타자기와 컴퓨터, 플리피 디스켓

따로 설명이 필요 없는 타자기와 랩탑 컴퓨터

언더우드(Underwood) 영문 타자기

도시바 일문 타자기

아메리칸 영문 타지기

오스본1 휴대용 컴퓨터


옛날 컴퓨터가 궁금하다면 “넥슨 컴퓨터 박물관” 편을 보세요


추억의 플로피 디스켓 : 8인치, 5인치 3.5인치

옥상 정원과 카페

옥상에 가면 정원과 카페가 있는데 카페 사진을 못찍었어요. 정원을 내려가면 자연스럽게 공원과 연결됩니다.

포스팅 하다 보니 분량조절 실패로 “인천도시역사관”은 별도로 포스팅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