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차량용 캠핑 냉장고 알피쿨(ALPCOOL) TA-35 개봉기

알피콜 냉장고 구입 배경

전에 사용하던 캐민 26L 냉장고가 차가워지지 않아서 회로 불량인가 분해해봤지만 회로 문제는 아닌 것 같고 냉매가 세서 다 날아간 것 같았다.

국내에 정식으로 들어온 제품이 아니고 직구라서 국내 AS도 안되고 수리 업체를 수소문해서 연락해봤는데 그런 증상은 수리가 안된다고해 할수 없이 버렸다.

한동안 냉장고 없이 캠핑을 다니다가 냉장고가 필요해서 국내에서 유(무)상 AS되는 카튜어의 알피쿨 TA-35 제품으로 구입해봤다.

언박싱

한 2주 기다려서 받았는데 박스가 역시나 크다. 외부 박스도 비교적 양호하게 국내까지 배송되었다.

포장 상태도 상단에 스테로폼으로 잘 되어 있어 이동중 충격 흡수를 잘한 것 같다.

무엇보다 양문형이라 맘에든다. 이제 냉동과 냉장을 분리해서 사용할 수 있어서 아이스크림도 넣어 다닐 수 있다. 용량도 35리터라 사용하기에 적당하지만 기존 것보다 부피가 커서 차에 어떻게 넣고 다닐지 걱정이 조금 된다.

구성품

내부에 들어 있는 종이 박스를 꺼내 내용물을 확인한다.

AC 220v 겸용 아답터와 코드, 차량용 12v 코드, 중국 제품 직구하면 들어 있는 일명 돼지코, 보증서와 설명서까지 잘 들어 있다.

디자인 확인 및 제품 검수

박스에서 완전히 꺼내서 외관상 깨진곳이나 이상이 있는지 확인한다.

사진이 이 방향이 정면으로 컨트롤 버튼 기준의 R(오른쪽), L(왼쪽)의 기준이 되는 방향이니 꼭 기억하자.  Alpcool 이라 쓰여있고 밑에 검은색 그릴 안에 콤프레샤가 들어 있는 곳이 버튼의 오른쪽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오른쪽 측면은 상단부터 병따개(사용 할일이 없는 것 같은데 왜 있지?), 이동 손잡이, 별도로 판매하는 배터리 넣는곳, 태양광 패널 입력, 12V 입력으로 구성되어 있다.

왼쪽 측면 상단부터 컨트롤용 버튼, 이동 손잡이만 있는 갈끔하다.

뒷면은 아무것도 없고 컴퓨레셔를 냉각시키기 위한 흡입구가 있다.

냉장고를 동작시켜면 찬바람이 뒤쪽으로 들어가서 앞쪽으로 뜨거운 바람이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상단의 뚜껑을 보면 두개 분리된 독립적인 칸으로 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왼쪽의 크고 깊은 칸의 뚜껑 안쪽에는 도마가 수납되어 있으니 필요할때는 꺼내서 사용하면 되는데 쓸일이 있을지 모르겠고 바닥에는 물을 뺄 수 있는 배수구가 있어 청소하기가 쉽도록 만들어져 있다. 깊이도 깊어서 2리터 생수병을 그대로 세우서 넣을수 있어 공간 활용성도 좋은편이다.

오른쪽의 밑에 콤퓨레셔와 회로들이 있어서 작고 얕은 칸으로 되어있다.

그리고 이 제품은 특징은 문을 분리해서 반대로 붙이면 열리는 방향을 바꿀 수 있다.

문을 탈거할 때는 문을 연상태에서 바깥쪽 부분만 홈이 있어 빠지므로 바깥쪽 부분을 위로 들어 올리면 자연스렵게 문이 빠지게 되고 반대쪽은 중앙 부분부터 넣고 바깥쪽을 넣으면 문이 조립됩니다.

양쪽 다 내부에 LED가 붙어 있어 밤중에도 뚜껑을 열면 LED 불빛으로 물건을 찾기 쉽도록 되어 있어 편의성이 좋다.

냉각 성능 확인 및 검수

오랬동안 이동하느라 흔들렸을 냉매를 안정화 시키기 위해 하루 넘게 그대로 뒀다가 냉각이 제대로 되는지 테스트를 하기 위해 온도계를 넣어 봤다.

가정용 AC 220v 아덥터를 연결하고 전원을 켠다. 아답터 전원은 14.1V라고 표시되고

내부온도는 R 23도씨, L 23도씨로 표기된다.

작은 오른쪽을 냉동으로 쓰고 큰 왼쪽을 냉장으로 쓰기위해서 – 버튼을 눌려서 온도를 조정하려고 했는데 R은 조정이 안되고 L 온도만 내려간다.

매뉴얼 봐도 한자로 쓰여 있는데 무슨뜻인지 잘 모르겠고 설정과 +버튼 또는 설정과 -버튼을 눌려서 온도로 하나로 쓸건지 따로 따로 설정해서 쓸건지 정할 수 있는데 현재 어디를 설정하고 있는지 헷갈린다

그냥 속편하게 안드로이드 플레이 스토어에서 알피쿨 영어버전 앱인 “CAR FRIDGE FREEZER”를 설치하니 직관적으로 양쪽 온도를 별도로 조정할지 하나로 묶어서 설정할 수 있어서 R을 -20도, L을 5도 정도로 세팅하고 온도가 내려가는 걸 확인 했다.

처음 온도계를 넣었을 때 22.8도씨에서 시작한 것 볼수 있다.

물이 어는 확인하기 위해서 생수 2리터와 500ml를 한 개씩 넣어놓았다

일정 시간이 지나서 버튼 LCD에는 10도씨로 표시되지만 내부에 넣어둔 온도계는 그보다 낮은 8.0도씨를 나타내고 있다.

또 일정 시간이 지나서 확인해보니 LCD는 -16도씨로 표시되는데 내부 온도계는 -9.7도씨를 나타내고 있다.

확실히 온도가 영하까지 떨어지는 것을 확인했기에 물이 어는 시간까지 확인하는 것 의미없어서 중단했다.

보통 캠핑을 갈 때 전날 냉장고를 AC전원을 연결해서 최대로 켜두고 음식을 넣어 뒀다가 다음날 아침에 출발할 때 차량용 전원이나 배터리 또는 파워뱅크로 변경하기에 내부 온도를 내릴 시간은 충분하다.

성능 테스트 결과

“냉장고 온도 변화를 관찰하면서 내린 결론은”

1. 이전 캐빈 냉장고도 그렇지만 알피쿨도 실제 내부온도 보다 LCD 상의 온도가 더 빨리 떨어지는 것을 확인했는데 이는 온도 센서의 위치 때문에 그렇것 같다.

2. 상품 상세 설명에 보면 왼쪽 넓은 쪽이 냉동이고 오른쪽 얕은 곳이 냉장이라고 설명되어 있는데 어차피 온도를 각각 설정할 수 있는데 왜 이렇게 적어 놓았나 의문이였다.

3. 냉장고 온도를 동일하게 세팅해놓고 보면 그 이유를 알수 있다.

4. 일단 콤퓨레셔는 하나이고 칸은 두개이다 보니 둘을 동시에 냉각시키는게 아니고 왔다갔다 하면서 순차적으로 냉각시킨다.

5. 차가워진 냉매가 콤퓨레셔에서 나와서 왼쪽 큰 공간으로 먼저 냉각 시키고 한참후에 오른쪽을냉각시킬때는 왼쪽 온도가 자연 스럽게 올라 갔다가 다시 자기 순서가 돌아오면 냉각되는 식으로 반복한다. (이건 좀더 써봐야 정확하게 알수 있을 것 같다)

6. 냉매가 먼저 도착하는 큰 공간을 냉동을 쓰고 작은 공간을 냉장으로 쓰는게 맞는 것 같은데 냉동에 넣을 제품이 많지 않아 그 반대로 사용해도 미리 냉각시키 시간만 충분하다면 문제는 없는듯 하다.

알피콜 냉장고 구입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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