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미테이션 게임 (누구도 생각지 못한 일을 해낸다)

인터넷에서 찾아본 이미테이션게임에 대한 설명은…

앨런 튜링이 인공지능 개념을 설명하면서 언급한 게임.

원래 이 게임에서는 플레이어 한 명이 2명의 성을 가려내는 것이 목적이다.

(한 명은 후로게이, 다른 한 명은 진짜 여자)

앨런 튜링은 이 게임을 여성과 후로게이에서 여성인 사람과 여성을 따라하는 컴퓨터로

상대를 바꿔 인용하였다. 인공지능공학이나 컴퓨터 공학에서 가끔씩 심심찮게 나오는 게임.

사실 영화를 다 보고 나오면서도 정확하게는 잘 모르겠다.

다만 설날 연휴 조선명탐정2와 고민하며 고른 영화가 이미테이션 게임이다.

언제였던가 TV 서프라이즈에서 ‘에니그마’에 대해 언급했었던게 생각났다.

정확한 내용은 기억나지 않지만 제2차 세계대전때 독일에서 사용한 해독불가 암호라는것 정도밖에…

게다가 그것을 풀어낸 사람…

그리고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었던 천재 수학자의 얘기는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고도 남을 정도였다. 

영화는 마치 TV 서프라이즈를 보는 듯한 느낌도 같이 교차했다.

물론 영화의 스케일과 연기는 그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점점 호기심을 불러일으키 …

영화는 주인공 앨런 튜링의 현재와 제 2차 세계대전의 비밀 프로젝트에 투입되었을 당시, 그리고 그의 어린 시절을 같이 보여줬다.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주인공…

그를 의심하는 경찰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리고 그에게 자신의 이야기에 집중해달라고 말했다.

그리고 공개되는 그의 비밀이야기…

24시간이 되면 암호 체계가 바뀐다. 그리고 암호로 전달되는 명령에 따라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하고…

암호를 풀기위해 모여든 사람들 가운데 천재 수학자 앨런 튜링은 모든 경우의 수를 수작업이 아닌 기계로 처리하고자 하지만 암호의 특성을 알아내기 전엔 그저 사람보다는 조금 빠른 기계의 발견에 지나지 않는다.

모든 천재들의 특징이랄까…

사회성 부족으로 겪는 외로움…그것은 소년의 앨런 튜링에게도 수학자의 모습으로 프로젝트에 투입된 앨런 튜링에게서도 나타난다. 그리고 매번 풀어내지 못하고 맞이하는 하루의 끝에서 자신도 동료들도 그리고 연합군도 지쳐간다.

가끔은 생각지도 못한 누군가가 누구도 생각지 못한 일을 해낸다.

시험에 늦은 클락에게 참관할 수 있게 허락을 하면서 앨런 튜링의 말이었던것 같다.

그리고 ‘에니그마’에 대한 비밀도 생각치도 못한 누군가를 통해 알아내게 된다.

그를 도왔던 클락과 경쟁자였으나 친구로 돌아서준 동료들과 함께 이룬 결과이기도 했다.

그리고 그들의 결과로 수많은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고 한다.

암호를 알아내고 총 공격을 할 수 있었으나 그렇게 될 경우 다시 바뀌는 암호 체계에 대비해 정보를 흘리고 하나씩 대응해 나감으로써 제 2차 세계대전에서의 승리로 이끌어냈었다는 점…

영화를 보는 내내 은근하게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그 결과에 환호가 나왔다.

그리고 클락과의 우정(?)과 사랑이 약혼을 이어 결혼으로 이어질것만 같았지만…

그의 불행한 결말은 이미 알고 있었던 내용이었지만 실로 안타까운 일이다.

왜 유독 천재였던 사람들의 생애는 불행한 경우가 더 많은 것일까…

미국 애플사의 상징으로 알고 있는 한 입 베어 문 사과가 앨런 튜링이 죽음을 맞았던 당시 그의 곁에 있었던 사과라고 한다. 청산가리가 주입되었던 사과…

그리고 스티브 잡스가 컴퓨터와 인공지능의 창시자인 앨런 튜링을 기리기 위해 만들었다는 내용 역시 서프라이즈에서 본 기억이 있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찾아본 기사엔 그렇지도 않다는 내용의 기사도 있다.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4061022407

그 무엇이 사실이든 너무 일찍 세상을 등진…

시대를 잘못 만난 천재 수학자 앨런 튜링의 죽음은 너무도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