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 22일 출간 최숙희 그림책]
최숙희 작가의 책은 그림 자체만으로도 미소를 짓게 만든다.
그리고 제목에서 느껴지는 따스함과 더불어 한장 한장 채워진 글과 그림에서 흘러나오는 사랑과 함께…
너는 기적이야
내가 정말
나랑 친구할래?
너는 어떤 씨앗이니?
엄마가 화났다
곤지곤지 잼잼
모르는척 공주
작년 봄쯤 한번에 구입해서 이미 소장중인 책들이고 마르고 닳도록 읽어 그림만 보고서도 아이는 내용을 말할 수 있을 정도…
너는 기적이야라는 책은 2권을 별도로 구입해 선물을 했다.
아마 첫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끄트머리 아니 첫장을 펼치며 이미 울컥했을지도 모르겠다는…
마음아 안녕이라는 책은 5월에 나온 최숙희 작가의 신간이다.
마음속에서 아무리 폭풍이 몰아쳐도, 조용히 담아 두기만 하면 아무도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어린 시절에는 뭐든지 서툴러서, 내 마음을 제대로 표현하기가 어렵기만 하지요.
이런 아이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어 <마음아 안녕>을 만들었습니다. – 작가의 말 –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데 서툴렀고 소리내어 말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그러다보니 타인의 감정 표현에도 인색했던 사람들이 그대로 성인이 되고 이제 노인이 되어버린 사람들…
그래서 요즈음 터져나오는 개개인이 느꼈던 불만과 다수의 의견과 다른 의견에 대해 드러내는 불편함 등등 어쩌면 겉으로는 그럴싸해보이는 인간관계가 사실은 필요에 의해서만 맺어지는 삭막함만이 존재하는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드는게 사실이다.
이제 또래관계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살아야하는 아이에게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고 마음을 살펴보고 더불어 상대의 마음도 읽어볼 수 있었음 하는 마음에서 구입한 책인데…
최숙희 작가의 그림책은 아이에게 읽어주면서 엄마가 혹은 아빠가 먼저 홈빡 반하고 그리고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책인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