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지구에 새로 생긴 서울식물원이
2018년 10월 11일 부터 임시개방을 시작했어요
정식 오픈은 2019년 5월…
2018년 추운 겨울…게다가 미세먼지로 말썽일땐…
아이들과 놀러가기에
딱 좋은 커다란 온실이 있는 식물원
한번 가볼까요?
지하철로 가려면 다음 순으로 추천해요
9호선 양천향교역 8번 출구 강추(도보 5분)
9호선, 공항철도 마곡나루역 3, 4번 출구
5호선 마곡역 2번 출구
주차장은 온실이 있는 주제원 지상과 지하1, 2층에 있어요
하지만 주차가능 대수가 그리 많지 않아서
정식 오픈하고 차량이 몰리면 주차하기 힘들것 같아요
아직은 임시 오픈이고 많이 안 알려져서
주말에도 여유가 있더군요
주차요금은 10분당 200원으로 저렴한 편이예요
운영시간은 08:00~22:00까지
주제원 관람시간이 09:00~18:00까지~
주차하고 주제원과 밖을 관람해도 1~2시간이면 충분해요
온실은 주제원이라고 하는 곳에 있어요
2018년 10월 11일 부터 임시개방이예요
정식 오픈은 내년 5월로 잡고 있네요
지하 1층에 주차를 하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올라왔는데
온실로 가려면 1층에서 지하 1층으로 내려가야 한답니다.
지하 1층 주차장에서 바로 연결해도 됐을것을
왜 올라갔다 다시 내려 오라고 하는지?
참고로 유모차나 휠체어는 저 계단으로 내려갈 수가 없어서
사진 오른쪽 끝의 문으로 해서 밖으로 나가서 한참을 돌아서
다시 지하1층으로 들어와야 한답니다.
비오는 날은 어떡하라고 이런 동선으로 설계했는지
조금 의아합니다.
내가 못 찾은 엘레베이터가 어딘가에 있을지 모르나
임시로 붙여 놓은 안내 화살표에는
유모차는 밖으로 나가 돌아서
다시 들어 오라고 하네요
지하 1층에 입성하면
이렇게 멋지게 식물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잘 꾸며져 있어요
통로가 넓고 아이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구성들로
천천히 돌다보면 어른들에게도 유익한 정보가 많습니다.
흰 벽을 스크린으로 사용해서
프로젝터로 계속 배경을 바꿔 가면서
여러 나라의 식물을 직접 보고
손 아이콘을 터치하면 식물의 이름과 설명이 나오네요
그런데 임시 개관한지 얼마 안됐는데
손 아이콘이 나오는 흰 벽은
손 자국으로 지저분해졌어요
그 부분만이라도 뭔가 조치가 필요해 보이네요~
우리의 생활에선 빼놓을 수 없는 다양한 커피에 대한 설명도 있군요
커피의 품종은 아라비카(Arabica)와 로부스타(Robusta)로 나뉘고
주 생산지를 나타내는 커피 벨트(Coffee Belt)도 설명되어 있네요
모 회사 이름이기도 한 ‘카카오’에 대한 설명도 있어요.
크리올리(Criollo), 포라스테로(Forastero), 트리니타리오(Trinitario) 품종이 있네요
먹고 싶다.
카카오.
사고 싶다
카카오 (주식?)
온실 입구 왼쪽에
이렇게 식물 작품도 있네요
마치 동화속의 한장면처럼 예쁜 사진이 탄생할 수 있는 곳입니다.
드디어 우리의 주인공 온실이 등장했어요
온실 입구는 이렇게 이중 문으로 되어 있어요
그런데 지금은 밖이 그리 춥지 않으니
이중 문을 활짝 열어 뒀네요
“따라와. 온실은 처음이지?”
아니요 많이 가봤는데요!
들어오자 마자 왠 배가 있지?
산 넘고 물건나 배를 타고 식물 탐험을 해봐요
운치있게 이런 식물 터널을 지나다보면…
왼편으로 물 줄기가 떨어지는 폭포(?)
사진 찍기 딱 좋은 장소네요
자 포토존에서 사진 한장 찍고 쉬엄 쉬엄 가세요
머리 위로 다리와 동그란 풍선 같은게 보이네요
자그마한 연못도 있어요
멀리서 인물사진 찍기 딱 좋은 장소예요
아이와 왔다면 추억을 사진에 담으세요
머리위로 스테인드 글라스도 보이네요
저건 큰부리새인가 구관조인가?
열대성 식물이 큰 키를 자랑하고 있군요
그런데 온실 건물 자체를 보니
이렇게 넒은 공간에는 꼭 있어야 할것이 없어요?
뭘까요?
정답은 밑에 사진에서 설명하죠
녹이 슬어있는 듯한 말이 화분을 짊어지고 뭔가를 먹고 있어요
녹은 안 좋은것으로만 알았는데
이런 작품에는 잘 어울리네요
화분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었네요
연인끼리 왔다면
그냥 지나칠 수 없죠
지나가는 사람에게 부탁해서
꼭 사진찍고 가세요
선인장이 있는 온실로 넘어 왔어요
왠지 옛날 서부영화에서 나올것 같은 선인장이네요
아직 식물이 자리를 다 못 잡았는지 비계를 설치해뒀어요
자리를 다 잡고 비계가 제거되면
서부 영화의 한 장면이 연출될것 같아요
이 앞에 장난감 권총이라도 비치해 둬야 하나?
각종 선인장이 있지요?
어느 식물원에나 꼭 선인장 잎에
“XXX 왔다갔다”
“XXX love YYY”
이렇게 적어 놓은 글 많은데
여기에서는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정식 오픈하고 몇년 후에 다시 가서 확인해 볼겁니다.
이 계단 단체 사진 찍기 딱 좋죠?
연인들은 바로 왼쪽에 있는 하트 계단에서
지나가는 누군가에게 꼭 부탁해서
사진 찍고 가세요
계단에 사람이 많아서 찍기 힘들다면
계단 밑의 여기도 사진 찍고 좋아요
공중에 떠 있던 풍선 모양의 물체는
작은 열기구를 줄로 매달아 놓은거여요
이리저리 흔들리는걸 보니
공기가 이동하고 있다는걸 알 수 있어요
(천장 중간 중간에 대형 팬이 붙어 있거든요)
그리고 위에서 의문을 품었던…
이 넓은 온실 건물에는
특이하게 기둥이 없어요.
벽이 기둥이자 온실 유리이고
천정도 거의 평평해요
여름에 강력한 태풍이 한번 지나가면
온실이 버틸지 모르겠네요
(건축에 대해 알지 못하지만 그런것 감안해서 설계헀겠죠?)
그리고 온실을 한바퀴 돌고 나오는 길은
1층(지하1층으로 입장했다는걸 기억하세요)으로 올라가서
스카이워크(다리)를 통해 나오면
모든 전시장이 다 그렇듯
기념품 상점을 만날 수 있어요
기념품 상점과 다른 시설들은
다음 포스팅을 보세요
아무리 도록이라고 제목에 썼지만
블로그 포스팅으로는 스크롤 압박이 너무 심해서
2편으로 나눠서 올려요
기념품 상점을 가기 전에
우리는 잠시 식물탐험대 놀이를 해봐요
숙소를 만들고 야전침대를 펼치고
식물을 채집해서 담을 수 있는 비이커도 펼쳐 놓고
어! 기름통은 왜 가져온거지?
자 식물을 채집하러 가볼까요?
가기 전에 “커피 한잔의 여유”
어떠세요?
아니면 제가 여행갈때 항상 강조하는 현지 조달은요?
현지 조달한 과일은 어떠세요?
잘 쉬었으니 이제 탐험을 시작해야죠
근데 다른 사람은 뭘 수집했는지 보고 출발해요
책꽂이 같은곳에 책은 없고
씨앗들이 가득하군요
식물 채집에 필요한 장비가 뭐가 있나 보고 가요
채집 하려는데 필요한 장비가 없으면 낭퍠니까
고생하지 말고 그냥 여기서 사가는건 어떨까요?
(그냥 전시품이지 파는 물건 같지는 않더군요)
그래도 식물 탐험대 놀이인데
텐트치고 의자를 펼치고
화로대까지 설치했더니 더워서
탐험 모자를 나무가지에 잠시 걸어둬요
낮잠 한번 자고 철수 하기로 해요
원래 모든 취미는 장비빨이 잖아요?
장비를 다 갖추었다면 접을 때가 된겁니다.
(튜닝의 끝은 순정이니까요)
서울식물원으로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