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복 교수의 먼나라 이웃나라 21세기판 시리즈를 읽고 있는데 이번에는 도이칠란트(독일) 편입니다.
독일에 대한 이미지는
세계대전을 두번이나 일으키고도 건재한 나라.
히틀러와 나치
유대인 학살 (인종 차별)
탱크 (전차군단)
기술발달
맥주
베를린 장벽
한때 동독과 서독으로 나누어져 있다가 갑작스럽게 통일된 나라
라인강의 기적
프랑크프루트
박정희 정권 때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을 보내 외화벌이 하던 나라
그 밖에도 무수히 많은 단어들이 연상됩니다.
세계 1차 대전의 발발 원인과 패전 그리고 바로 이어지게 되는 세계 2차 대전이라는 흐름으로 가게 되었는지 1차 대전 후 독일이 처한 상황에서 그 상관 관계를 아주 명확하고 싶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2차 세계대전 후 전범재판과 후속 처리를 깜끔하게 한 부분은 우리도 본 받았으면 한고 더구나 일본은 독일을 많이 본받아야 마땅합니다.
그리고 전쟁 후 배상금과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진 전후 상황에서 이룩한 경제 발전을 우리는 라인강의 기적이라고 알고 있지만 그 기적이 사실은 미국의 막대한 원조와 이전 부터 가지고 있던 탄탄한 기술과 학문에 바탕을 둔것이라. 맨땅에서 과학 기술과 학식없이 시작한 한국의 한강의 기적과는 근본이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먼나라 이웃나라를 시리즈 유럽편을 읽다보면 장하준 교수의 “사다리 걷어차기” 왜 자꾸 생각나는지…
예전이나 지금이나 선진국은 후진국이 경제 성장을 하여 올라오는 것을 막기 위해 많은 일을 합니다.
식민지화로 얻은 독점권으로 바탕으로 헐 값에 원료를 사서 비싼값에 다른 나라에 파는 중개무역으로 돈을 벌기도 하고 가난을 대물림하여 지속적인 노동 착취를 위해 고등 교육을 방해 하기도 하고 제품을 팔곳이 없으면 원조라는 이름으로 자국의 문화를 팔고 그 문화를 소비하는 문화적 식민지를 만들어 원조했던 금액 이상으로 돈을 벌이 들이는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후진국이 올라오는 사다리를 걷어 차고 있습니다.
이 책은 직접적으로 “사다리 걷어차기”라고 표현하고 있지는 않지만 현재 관점에서 바라본 각국의 이해 관계를 직설적으로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21세기 시리즈는 일본은 2권, 미국은 3권이나 되는데 우리나라(한국)편은 한권으로 되어 있다는게 아쉽습니다.
한국사를 따로 공부하니 다 알거라고 생각한건가?
아니면 말을 아끼는 것일까?
그래서 다음으로 우리나라편을 읽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