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대기 시 세 줄서기. 새로운 캠페인일까요?

어느 날 출근을 위해서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는데 새로운 줄서기 방법인지 3줄이 형성되어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화장실에서 한 줄 서기, 지하철 두 줄 서기, 혼잡한 역 네 줄 서기 방법은 들어 봤어도 세 줄 서기는 처음입니다.

저 출입문은 하차하는 사람이 없다는걸 알고 가운데 선것 같은데, 양쪽에 서 있는 사람들을 바보로 만들어 버리는 가운데 줄서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줄서기 하니까 생각나는 한 줄서기 캠페인은 화장실 같은 곳에서 아주 좋은 적용 방법입니다. 특히 남자들보다 여자들이 더 공감할 것입니다.

그러나 가끔 문제의 본질을 벗어난 캠페인을 위한 캠페인을 너무 많이 합니다.  그중에 하나로 지하철 대기 시 네 줄서기를 같은 것입니다.(이라이더는 네 줄서기에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한때 지하철에서 네 줄서기 캠페인을 했는데 참 한심한 발상으로 오래가지 못하고 지금은 거의 없어졌죠. 역이 혼잡하니까 4줄로 세워서 줄 길이를 줄이겠다는 건데, 승객 입장에서는 줄 길이가 중요한것이 아니라 탑승 순서가 중요한 겁니다.

네 줄서기가 되려면 탑승 시 안쪽에 있는 두 줄이 먼저 탑승을 끝내고 그다음 바깥쪽 줄이 탑승해야 하는데 이런 줄줄이 탑승은 군대에서만 가능합니다. 사회에서 그것도 만원 지하철을 상태로 저런 탑승 순서는 지켜질 수가 없는 겁니다. 지그재그로 탑승한다고 해도 안쪽 줄에 먼저 선 사람 입장에서는 바깥쪽 줄에 있는 사람이 새치기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니 누구도 공감을 못 하고 실패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세상,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아이들에게 물려줍시다.

#캠페인 #질서 #줄서기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