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랬만에 시간을 내서 운동도 할겸 한강 라이딩을 하려 했는데 일기예보가 계속 발목을 잡네요

비온다... 주말내내 비온다...  뭐 이런 예보가 전부...

한두번 속는 것도 아니고

하늘은 말짱해서
아줄을 타고 한강으로 나갔습니다..



일단 나가기는 했는데 어디까지 갈까 항상 고민입니다.
그냥 행주산성 쪽으로 달립니다.

몇일전 밤에는 저 코스모스 작품 위쪽로 난지 캠핑가 가기전에 잔디밭에서 공연 같은걸 하던데 다 끝났는지 무대도 치워지고 안보이네요


난지 생태공원 앞에서 사진 찍기 위해 잠시 멈췄는데 나중 시간 될때 한번 걸어서 들어가 본다는게 오늘도 못들어가 보고  고고싱...


하이런 아줄의 현재 상태입니다.
순정상태에서 지저분하게 이것 저것 많이 달려 있어 좀 무겁습니다.

순정상태 무게가 22kg로 안그래도 좀 무거운데 사진상의 핸들쪽의 카메라 가방과 뒷쪽 짐받이의 검은색 가방을 빼고 27kg 정도 나갑니다.

여분의 튜브와 기본적인 공구, 카메라, 스마트폰용 5V 배터리 뱅크 까지 왠만한건 다 가지고 다니다 보니 좀 무거워요
그래서 그대그대 필요한것만 가지고 다니려고 하는데 그게 다 필요해 보여서 잘 안되요
그대신 무전동으로 달릴때 운동 되고 좋아요. 


가양대고 지나면 빨리 달리기가 싫어지는 친환경적인 멋진 코스 나옵니다.
가양대교 지날때 마다 저 엘리베이터는 참 부럽습니다.
성산대교에도 좀 만들어 주지


여긴 비행장인데 연휴라 다들 고향가셨는지 아님 너무 이른시간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직 비행중인 분은 안보이네요.  사람도 2명밖에 없고...


올때 보니 역시나 오늘도 안 거르고  조정하로 비행장을 찾으셨네요.. ㅎㅎ
아... 여기는 RC용 비행장입니다.

아주 오래전에 여의도 국회의사당 뒷편 무허가 비행장에서 날렸는데
자꾸 한강이 개발되고 자전거 전용도로도 생기고 하니 안전 문제로 퇴출 당해서 사라졌는데.
작년에 여기 지나다가 비행장을 발견했어요
처음 봤을 때는 저 앞에 아스팔트 도로도 없고 비포장 도로에 잡초가 무성한 곳에서 이륙 시켰는데
이제 천막도 갔다놓고 제법 사람들도 많네요

그런데 이쪽으로도 포장된 자전거 전용도로가 생겨서 또 언제 퇴출 될지 모르겠습니다.



이게 탱크 지연 턱인것 같은데 폭이 좁으니 라이딩 할때 조심 해야 합니다.
저 기둥에 부딛치는것 몇 번 봤습니다.
앞사람이 사고나면 거의 안전거리 유지 안하고 오기 때문에 바로 연쇄추돌 대형 사고 입니다.
주의 또 주의

게다가 지금은 양쪽 진출입 도로 양옆으로는 토사가 조금 높게 쌓여 있어서  야간에 라이트 안켜고 노면상태 확인 못한 상태에서 지나가다가 자빠링 할수 있습니다.


여기도 진흙이 많이 쌓여 있네요.
다를 건널때는 왠만하면 끌바하세요.


여기가 유명하다는 그 행주산성 원조 국수집
아직 한번도 안 먹어 봤습니다.
오늘의 목적지가 아니므로 그냥 패스



일산쪽으로 올라갑니다.
교차로 낀 사거리인데 어디로 가야되는지 무지 헷갈립니다.
11시 방향으로 직진



일반 도로는 무섭고  농로로 내려왔는데
위성 지도상에 이 길의 끝이 하천으로 막혔는데  토기굴이 있는지 없는지 명확하지가 않아 확인도 해볼겸 갔습니다.
그랬더니 역시나 길은 하천에서 우회전해서 계속 되더군요. 전 직진해야 하는데 말이죠.

아줄 들고 일반 도로로 올라와서 다시 라이딩 시작...



자유로와 나란히 달리는 그 이름모를 옆 길을 그리 헤매지 않고 찾았습니다.


이제 부터 무조건 직진하면 자유로와 평행으로 달립니다.

오늘의 목적인 진입로 찾기 미션 완료..

다시 유턴해서 복귀합니다.

집에 와서 화면 큰 아이패드로 위성지도 자세히 보니 갤럭시S 작은 화면으로 볼때 몰랐던 농로를 한참 전에 지입해서 쭉 갔어야 되는데 위험한 일반도롤 조금 돌아서 갔더군요.
나중 갈일 있으면 농로를 확대해서 다시 봐야 겠습니다.

아니면 아줄에 아이패드를 거치해??  그건좀 오버죠?



복귀할때는 반대편 차선으로 달리니 저렇게 안전한 지하 토끼굴이 있습니다.
알았으면 이쪽으로 안전하게 가는것인데 말이죠.


차가 한대 겨우 지나갈 정도로 도로도 한적하고 좋습니다.  대신 차오면 서로 비껴 줘야 합니다.



갈때하고 반대편으로 그것도 골목으로 이상하게 왔더니 길을 몰라 잠시 당황하다가
대충 방향만 보고 갔더니 다행이 행주초등학교 진입하는 골목이 있어 행주초등학교를 지나 다시 그 국수집이 나와서 어찌나 반갑던지.....


역시나 밥 먹은지 얼마 안된서 그냥 패스..
보다시피 자리도 없었어요.  지나가다 잠깐 봤는데도 사람들이 어찌나 많은지...



올때 보통 다니는 지름길로 안가고 북쪽으로 더 올라가서 이 다리로 건너왔습니다.

예전엔 큰 다리 밑이  오프로드 모터사이클 연습 하던 분들이 있었는데 고향가서 오늘만 안나온 것인지 연습장소를 다른곳으로 옮겼는지 안보이네요


이쪽 길도 한가하고 천천히 바람 맞으면서 달리면 아주 좋아요..

전체적으로 사진이 날도 흐린데 천천히 주행중에 찍은것들이 많아  조금 흔들렸습니다



아줄의 뒤바퀴 튜브를 펑크 수리 했는데도 1-2주 지나면 바람이 많이 빠지는 문제가 있어서 미리 구입해놓은 튜브로 교체를 하려고 뒷바퀴 분리를 시도 하였습니다.

대부분의 자전거 바퀴가 축에 붙어 있는 너트만 풀면 쉽게 분리가 되지만 그것도 귀찮고 시간 없다는 핑계로 차일 피일 미루다가 모처럼 큰맘먹고 시도한 것이였죠.

축을 기준으로 오른쪽은 정상적으로 쉽게 빠지는데 왼쪽은 너트를 다 풀었는데도 빠지를 않아 2시간을 낑깅 거리다가 포기하고 몇달을 버티다가 모처럼 시간을 내어 하이런 본사와 통화후 A/S를 보냈습니다.

이미 박스도 없고 어떻게 보내야 될지 참 난감했는데

본사에서 프레임쪽만 손상 안되게 포장해서 그냥 보내라고 하더군요...



아무리 그렇게 말해도 운송중 소중한 아줄이 손상될까봐 퇴근후 4시간에 걸쳐서 사진과 같은 박스를 만들었습니다.

다 만들고 아줄을 넣었더니 박스가 생각보다 튼튼하지 않고 오히려 운송중 아줄이 밑으로 쏙 빠져서 망가질까봐 이 박스로 보내는건 포기해야 했습니다. 완전 삽질만 했음







박스 포장을 안하는 대신 프레임과 핸들 등 거의 바퀴만 빼고 대부분을 두꺼운 종이로 감싸고 배터리를 탈거후 그 부분엔 증상을 설명하는 종이를 비닐에 싸서 배터리 부분에 고정하고 그 위에 일명 뽁뽁이 라고 부르는 에어켑으로 포장후 혹시나 오배송 사고로 엉뚱한 곳으로 갈까봐.

제 연락처와 받는 지점, 하이런 연락처를 몇곳에 써놓고 경동화물(경동택배 아님니다) 지점까지 타고가서 발송을 의뢰했더니 역시나 파손의 위험이 있어서 못받아 주겠다고 합니다. ㅠ.ㅠ

본사에서 이렇게 보내라고 했다. 파손되더라도 책임을 안 물을 테니 보내달라고 사정사정해서 어렵게 발송했습니다.

참고로 받는곳 위치는  경동화물 서팔용 지점(경동택배 아닙니다)
"경남 창원시 서팔용 54번지 경동화물 지점" 이라고 쓰셔야 합니다.
무턱대고 보내시면 안되고 본사와 전화 통화후에 보내야 바로 처리가 되겠지요


이거 사진을 찍어 뒀어야 하는데 아침과 점심시간에 포장하느라고
시간에 쫏기다 보니 미쳐 사진을 못찍어서 아쉽군요


발송을 하고 몇일지나  하이런 A/S 팀장님으로 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아줄 잘 받았으며 발송하기 전에 증상을 설명했고 메모에 남긴것 봤고 그것 외 또 점검해드려야 할것 없냐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핸들에 있는 베터리 인디게이터의 표시 전압을 좀 조절해서 어느정도 신뢰가 가도록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역시나 기성품을 그대로 사용하다보니 조정이 힘들다고 합니다.

그외 아줄을 타면서 아쉬웠던건들을 쭈욱 설명 하고 해당 답변까지 자세히 해주시더군요

전화를 끊고 났더니니 거의 1시간을 통화 했습니다. *^^*
AS팀장님도 바쁘실텐데 한명의 소비자를 위해서 긴 시간 내주셔서 참 감사합니다.

통화를 끝내면서 짐받이나 물받이 같은것 뭐 필요한 것 없냐고 하셔서 둘 다 있으면 좋죠 했더니
고맙게도 둘다 부착해서 보내 주신다고 합니다.

정비지침서도 있는데 이것도 필요하면 같이 보내주신답니다. (완전 횡제했습니다)





원래 하이런 박스에 담겨서 다시 돌아온 아줄 입니다.



앞, 뒤 물받이 장착되어서 왔습니다.  전에 홈페이지에서 얼핏본것은 알루미늄의 금속재질이였던것 같은데 플라스틱으로 변경된듯 합니다.  아줄과 안 어울릴줄 알았는데 그런데로 잘 어울립니다.



리어 케리어 - 알루미늄 짐받이가 장착되어서 왔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짐받이는 배터리 탈거시 짐받이를 때던가 안장을 통체로 뽑아야 했는데  전용 짐받이라 베터리 탈, 부착시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마눌님이 흙받이와 짐받이 부착되어 있는것을 보고 아줄이 좀 없어 보인다고 탈거하고 다니는게 좋겠다고 합니다. 스포츠카가 화물차로 바뀐것 같데네요 *^^*

컨트롤러 박스 부분에 나사가 하나 빠졌었는데 사진을 자세히 보면 + 자형 나사를 제거하고 튼튼하게 렌치로 풀을수 있는 볼트로 바뀌었습니다.  도난 분실, 파손의 염려도 적어서 이 볼트를 더 선호합니다.




최종적으로 원래 있던 부착물들을 다시 다 붙이고 찍은 사진입니다.
탈거했던 악세사리를 대충 붙이는데도 시간이 한참 걸리네요



별도의 박스에 들어 있던  하이런 전기자전거 정비지침서 입니다. 

이건 대리점이나 협약점에서 하이런 제품 정비시 참고하라고 만든것 같은데 모델별로 1-2장 정도지만 전기 배선도나 선 색상별 용도가 자세히 나와 있어 이것 한권 만으로도 아줄의 전기쪽 문제는 대부분 해결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하나 소모품인 앞쪽 디스크 브레이크 패드도 같이 넣어 주셨습니다.

또 덤으로 뒷쪽 V 브레이크 패드도 같이 넣어 주셨군요. 감사감사...

아직 갈때가 안되서 다음에 교체할 때가 되면 정리해서 다시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이런 본사 AS 후기

화물로 아끼는 잔차를 보내야 된다는게 여간 불편한게 아니라서 이게 좀 개선을 했으면 좋겠지만 부피와 무게가 나가는 물건이라 당장은 개선점을 찾기가 힘들것 같다고 합니다.

그럼 서울 어디가 되었건 본사에서 직접 운영하는 AS 센터가 있었으면 합니다. (이건 AS팀장님에게도 건의 했던 내용임)

차가 없어도 지하철이 거미줄 처럼 엮여있는 서울에선 자전거 바퀴가 굴러만 간다면 지하철에 끌고 타도 되니까  큰 문제는 없을것 같습니다.

다만 바쁜 직장인들을 위해 토요일이나 일요일에도 좀 열었으면 합니다.  매주 열라는 것은 아니고 격주나 그것도 힘들다면 한달에 1번이라도 열었으면 합니다.  그서도 힘들다면 일주일에 1번 정도 특정요일에는 저녁 늦게 까지 열어도 될것 같군요. 요즘은 치과나 의원 같은 곳도 1주일에 하루 정도는 야간진료 많이 하니까 어렵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본사 AS 처리는 그정도 까지는 바리지도 않았는데 신속히 처리해서 보내줘서 만족합니다.
다른 분들들도 간단한것은 구입점에서 받으면 되겠지만 거기서 처리하기 힘든것은 본사쪽으로 보내서 AS 받으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발송전 미리 본사로 연락하여 상담을 받으시고 발송하시기 바랍니다.


AS 보내서 받은지 한참 되었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이제서야 포스팅함을 용서해주세요




서울시내에 위치하고 있어서 남산과 함께 드라이브 코스로 많이 찾는 북악스카이웨이를 한 여름에 전기자전거(전동자전거)를 타고 올라가 보았으나 귀차니즘으로 이제서야 포스팅합니다.  일반 자전거로도 많이 올라는 코스이고 가보신 분들도 많겠지만 의외로 자세한 설명이 없어서 나름 정리해서 포스팅 해봅니다.



북악스카이웨이에 오르기 위해 다음지도를 검색한다.
동쪽 끝인 길음동 쪽에서 올라가는 길은 알고 있는데 서쪽 끝에서 올라가는 길은 몰라서 진입로를 한참을 검색 해서 얻은 결과
두둥 기대하시라..


지도를 한참을 해석해서 얻은 결과  빨간색으로 표시한 정상코스 부분으로 가는게 맞는것 같은데
이 코스는 상당히 돌아가는 코스라서 과감히 포기하고

지도를 확대해서 보니 연두색으로 표시해둔 백사실계곡으로 가는 코스가 거리도 짧고 아주 좋아 보여서 이 길로 가기로 결정했다.

그러고 보니 지난 2010년 9월 26일 1박2일 방송분에서 은지원이 백사실계곡의 개도맹(개구리, 도룡뇽, 맹공이) 찾으로 갈때 어디서 많이 본곳이다 했더니 지도상의 급경사 윗부분에 차를 주차시켜놓고 걸어서 내려가던 곳이더군요.  이렇게 반가울 수가.




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 가는 길은 세검정 삼거리인 상명대에서 자하문터널 방향으로 주행합니다.


자하문터널과 중간쯤에서 적당히 건널목을 건너 현대자동차 서비스 골목을 찾는데 혹시나 골목을 못찾을 까봐 스마트폰으로 다음지도를 켜놓고 주행했기에 골목 진입로 찾는것은 의외로 쉬웠습니다.


드디어 찾던 현대자동차 서비스 왼쪽 골목....  오기 전에 현대자동차 대리점도 있으니 헷갈리지 마시라..


이 길로 올라 가면 되는데
어~~  경사가 약간 있네....
이 정도 경사는 체력이 안되더라도 아줄에게 그냥 무난한 수준이라  그냥 올라가면 되기에 걱정도 안했다.

그러나 이때 알아 봤어야 되는데  왜 거리가 짧은지....



위쪽에 올린 지도를 다시 보자..
연두색의 출발지점인 현대자동차 서비스 부분 골목 시작하면서 부터 언덕이다. 
지도에 고도 표시만 되어 있었어도...
아니 왜 거리가 짧은지만 한번쯤 의심해봤어도 저 코스를 택하지 않았을 텐데 말이다.

그래도 어느정도 경사는 있지만  아줄타고 못 오를 정도는 아니다. 
쉬지않고 바로 올라가면 더 쉬웠겠지만 골목 찾느라  갈림 골목에서 2-3번 멈췄다가 다시 출발하는데도 별로 문제는 없었다.

문제가 되는 부분은 연두색으로 진하게 칠해놓은 급경사 
시작지점에서 또 갈림길이 나와서 멈춰서 지도를 검색하고 왼쪽길로 올라가다가 아쉽게 정상을 코앞에 두고 1/3 지점에서 타고 오르는걸 포기, 나머지 2/3 에 해당하는 약 50m 는  할수 없이 내려서 끌고 올라가야 했다.

언덕에서 끌바를 하더라도 이건 전기자전거다 AUTO 모드로 놓고 스로틀을 적당히 돌려서 보행 속도에 맞추면 자전거는 내가 끌고 가는게 아니라 알아서 올라가니 생각보다 그리 힘들지는 않다.

나중에야 언덕을 오르는데만 집중하다 보니 사진을 안 찍은걸 께달았다.  쩝~~~

혹시 저 코스로 올라가시려는 분들이 있으면 도시락 싸가지고 다니면서 말리고 싶다.
특히나 전기자전거가 아닌 일반 자전거에 저 처럼 저질 체력이라면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끌고 올라가야 되지 않을까 싶으니  이 코스로는 절대로 안 오르는것이 좋을듯 한다.



지도상의 동그라미를 그리며 회전하는 길 부분의 윗쪽에 있는 북악스카이웨이2교 
이 길부터 팔각정 까지는 외길이니 그냥 쭉 올라가기만 하면된다.

평지보다야 힘들지만 경사가 별로 안되 아줄에게는 약간의 힘을 들이고 올라갈수 정도지만  날도 더운데 밑에 급경사 부분을 올라 오느라 빠른 시간에 너무 체력을 써버려서 이미 지칠대로 지쳐버린 상태라 속도를 15km 정도를 유지하는 것도 힘들다.  올라가면서 어느정도 회복이 되어 20km 정도로 달리기는 했지만



드디어 도착한 팔각정
그런데 헉.  공사중이다.


지금쯤은 공사가 끝나서 출입이 가능하겠지만  올라갔을 때가 8월초의 여름의 땡볕이 지독히도 내려쬐던 때라...

주차관리소 뒤편에 북악 팔각정 개선 사업공사  2010.6.1 ~ 8.31 까지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고 출입금지란다.
아쉽지만 다음에 들어가 보기로 하자.



잠시 살짝 안으로 들어가서 팔정정을 한컷 찍고 성북동 쪽으로 내려가본다.



전망이 좋은 곳이 있어서 잠시 멈춰서 내려다본 평창동


평창동을 뒷 배경으로 아줄 인증삿


팔각정 앞에서 남쪽의 서울 시내를 배경으로 인증샷

멀리 남산의 N서울타워도 보인다.




내려올때는 정규코스로 올라가려는 분들을 위해 중간 중간 멈춰서 사진을 찍으면서 내려왔다.

자하문터널 입구 부분인데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빠져서 언덕으로 올라가 좌측으로 빠지면 된다.


좌측으로 빠지면 사진상 왼편 차선의 저 밑부분에서 올라오게 된다.

(내려오면서 찍은 사진이라  반대로 생각하면 된다)


이런 고가 부분이 보이면  고가도로 바로 전에서 다시 한번 좌회전을 하고


좌회전을 해서 우측으로 휘는 길을 따라 무조건 직진해서 올라가면 된다.


북쪽에 위치한 서울 성곽을 따라 무조건 직진하여 오르면 팔각정을 갈수 있으니 이후로 무조건 직진하기 바란다.



하이런 전기자전거(전동자전거) 아줄에 몇가지 필요한 자전거용품과 도난방지용 제품 몇개를 부착해보았습니다.
장착한 품목은 핸들에 속도계, LED후레쉬, 차인벨, 핸드폰 거치대, 후방미러 그리고 프레임에 물통거치대, 4관절자물쇠, 휴대용 펌프, 후방등 마지막으로 안장 주변에, 안장 가방, ABC도난경보기, 와이어락 을 달았습니다.

장거리와 도난방지 용품만 사서 달다보니
바카쓰 님의 블로그(http://blog.naver.com/ki5713?Redirect=Log&logNo=90087118719  )에 있는것과 조금  비슷해졌으며,  장착 위치는 조금 다르지만 많이 참고는 했습니다. (뵌적은 없지만 이 글을 빌어 바까쓰 님께 감사 드립니다.)

한강에 가서 촬영 하려 했으나 장마라 밖을 못 나가고 아줄 주차장(?)인 현관 바로 앞에서 촬영했으며 나중에 날이 좋아 지면 야외에 나가서 타보고 약간씩 위치를 다시 수정해서 다시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전체적으로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부착 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미러는 꼭 달려고 했는데  핸들바가 낮은 아줄에서 고개를 최대한 안 숙이고 후방을 볼수 있는것 중에 쉽게 분리 되어 도난의 위험이 있거나 외부로 볼트와 너트 부분이 노출되어 녹 발생이 되는 뺏더니 몇개 안되고 더구나 윗에 언급한 바까스 님의 블로그를 봤더니 다른것은 눈에 안 들어 와서 같은 것으로 장착했습니다. 핸들 그립에 뚜껑 같은 것이 있을 줄 알았는데 없어서 칼로 오려내고 그냥 부착했습니다.

핸드폰 거치대는 아무래도 길찾을때 유용한 내비게이션의 역활과 핸드폰 보관 및 통화 용도로 필요해서 구입했으나 주행시 충격을 얼마나 흡수해줄지, 턱을 지날때 핸드폰이 바닦으로 떨어 지지 않을지 아직 미지수입니다.
 
속도계는 평균속도를 측정하기 위한 용도도 있지만 주행거리를 보고 배터리를 언제쯤 충전을 해야 하고 얼마나 더 갈수 있을지를 짐작하기 위한 필수 장비라 바로 부착하였고  아간 주행용 LED후레쉬차인벨은 생활용 MTB 에서 붙어 있던걸 옮겼는데 후레쉬는 상태가 안좋아 하나 새로 구입했습니다.

핸들의 무게가 그냥 딱 보기에도 왼쪽으로 쏠려있는데 아줄의 핸들의 지름이 동일한것이 아니라 가운데 부분으로 갈수록 두꺼워 지고 핸드폰 거치대의 핸들 부분에 고정하는 곳이 지름이 작아 오른쪽에 부착시 기어부분과 걸리는게 있어서 왼쪽으로 옮겨 달다보니 어쩔수가 없네요.  이 부분은 실제 주행으로 해보고 다시 위치를 조정하려고 합니다.



고가의 자전거 라면 도난 걱정에 잠깐 화장실도 맘놓고 못가지요. 그렇다고  아무곳에나 세워 둘수도 없고 그래서 생활용 잔차는 주차장에 그냥 잠궈 놓고 있는데 아줄 만큼은 집안에 보관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밖에서 잠시 화장실이나 매점을 들린다고 잠깐 그냥 세워 놓았다가 멀쩡히 보고 있는 앞에서 타고 튀면  속수무책입니다. 어딜가나 잠깐이라도 안전하게 4관절 자물쇠로 어딘가에 같이 묶어서 들고 갈수 없도록 한다면 안심이 되겠죠.

아줄에 4관절락을 장착할 수 있는 위치가 아무 봐도 이곳 밖에 없습니다.  여기나 아님 안장밑 시프트에 장착하는데  시프트에는 유동적으로 장착과 탈거를 해야 할것이 많아서 이 자리가 딱 인듯 합니다. 다른 분들을 봐도 여기에 많이 단듯 합니다.



안장입니다.

제일 핵심은 QR레버로 분리가 쉽게 되어 있다보니 안장을 훔쳐가는데요. 이걸 못 훔쳐가게 QR레버를 일반 볼트와 너트로 바꾸던가 자전거를 세워야만 풀수 있는 QR레버로 바꿀고 고민 많이 하다가 그냥 저렴한 와이어 자물쇠로 묶어 두었습니다. 3자리 번호이다 보니 쉽게 풀고 훔쳐 가겠지요.. 그래서 시프트에 ABC도난경보기를 같이 장착했습니다.

자전거에 충격을 주거나 번호를 풀고 스프트를 빼려고 하면 진동에 의해서 경보기가 동작하면서 요란한 괭음을 내겠지요. 위치도 잘 안보이도록 안장가방으로 가려지게 되니 괜찮은듯 합니다.

이 모든게 장시간 주차용은 아니고  잠깐 자리 비우거나 세워 놓을 때 도둑으로 부터 요긴하게 자기 방어를 해줄거라 믿습니다.


후방등인데 안장가방에도 하나가 더 있어서 중복을 피하고 왼쪽 측면의 차량과 뒤따라 오는 후방 자전거로 부터  잘 보이게 하기 위해서 왼쪽 측면과 후방의 45도 방향 바닦을 향하도록 장착하였습니다.




펑크나 바람이 빠졌을때 비상용으로 사용할수 있는 휴대용 펌프로 평소에는 장착하지 않기에 고정시킨것이 아니고 밸크로로 바로 장착 할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장창 위치를 알아 보기위해서 여기 저기 고정형과 부착형으로 다 붙여 봤는데 여기가 제일 문난해 보입니다.


그외 시프트에 장착하는 짐받이 사진이 빠졌는데 이때는 안장가방을 빼고 경보기를 위로 올리고 경보기 위치에 장착하면 딱 맞더군요

흑받이는 거의 쓸일이 없고 쉽게 바로 장착이 가능하니 필요하신 분들은 알아서 장창 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아줄에 중,장거리 주행시 필요한 간단한 자전거용품 장착과 도난방지장치 부착 글을 마치며



하이런 전기자전거에 대해 더 많은 것이 궁금하시면 밑의 카페를 방문해 보세요

하이런 전기자전거를 타는 사람들 (http://cafe.naver.com/hirun)
전동월드 커뮤니티 (http://cafe.naver.com/jundongworld)






아줄의 주행거리는 얼마는 될까요?

모든 제품이 메이커측 주장과 실제 사용하면서 피부로 느끼는 값이 너무 다르지요.
특히나 차를 보면 메이커측이 주장하는 연비와 실제 자신이 타면서 측정한 연비가 너무나도 많은 차이에 제조사의 스펙은 그냥 최고치일뿐 실제 사용과는 거리감을 많이 느끼실 겁니다.

아줄은 어떨까요?  제조사인 (주)삼현의 주장으로는 자동모드(AUTO 모드: A 모드) 40km 내외, PAS 모드 70 - 100 Km  정도라고 합니다.

물론 이 주장을 곧이곧대로 믿어줄 소비자는 아무도 없겠지요.... 그래서 얼마나 정확한지 한번 해봤습니다.

PAS 모드를 측정하려면 토크센서가 붙어 있는 아줄 로서는 경사도, 일반도로에서 신호등으로 인해 가다서다를 반복시 급출발 같은 주행조건에 따라 너무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고 거리가 너무 길어 포기하고 실제 사용시와 비슷한 PAS 모드, 자동모드로 측정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처음 출발은 주행거리 테스트가 아닌  밑의 사진 뒤에 노란 봉지에 들어있는걸 배달해주고 잠시 동네 한바퀴 돌며 아이폰 거치시 핸들의 무게중심을 잡고 안장과 후방점멸등의 위치 등 주행에 걸리는 것이 없나 확인하기 위한 목적이였으나 달리다 보니 그 목적이 조금 변질되어 버렸지요




출발시의 모습으로 약 2.5km 주행후 짐받이에 있는 짐은 내렸습니다.

순정 아줄의 무게를 제외한  탑승자와 자전거용품의 무게는 대량 75kg 이내이고 저 짐을 갔다준 곳이 약간의 경사가 있는 곳이긴 하지만 나머지 주행은 거의 평지 입니다.  참고로 순정 아줄의 무게는 스펙상 22kg 입니다.  중, 고가 로드나, MTB 에 비하면 상당히 무겁지만 생활용 철TB 와 거의 비슷한 무게라고 보시면 됩니다.



PAS 모드 상태에서 불광청을 따라 한강으로 갑니다.



상암동을 지나 하늘공원이 올려 보이는 난지캠프 근처를 찍고 다시 U턴하여 성산대교 방향으로 갑니다.



성산대교를 지나 양화대교 계단에서 잠시 A모드로 전환하여 스로틀을 적당히 조절하여 계단 경사로를 가뿐히 끌고 올라갑니다.  스로틀 조절을 잘못하여 거의 계단을 뛰다시피 올라갔으니 제가 아줄에 끌려 올라간것이 맞는 표현이죠.

양화대교는 인도가 좁아 반대방향에서 오는 잔차나 보행자와 충돌의 위험이 있어서 교차할때는 미리 상대방이 지나갈 수 있도록 정차후 한쪽으로 최대한 붙이고 옆으로 기울여 상대방을  보내고 나서 다시 출발하다보니 A모드로 그냥 달려 선유도공원까지 갑니다.




선유도 공원 내부로는 자전거 출입금지인것은 아시죠. 인증샷만 찍고 왔던 길을 되돌아 한강자전거전용도로 다시 내려가서 PAS 모드로 전환 하여 달립니다.



바로 앞에 서강대교가 보입니다.  처음부터 여기까지 올 생각이 전혀 없었던지라 서강대교가 잘 보이는 곳을 지나쳐버려서 저만치 앞으로 갔다가 사진 찍기 위해서 다시 돌아왔서 사진찍고 다시 한번 되돌아 마표대교 쪽으로 진행합니다.



마포대교와 원효대교를 지나 건너편에 63빌딩이 보이는 군요.  여기까지 왜 왔을까??  그냥 질주본능??


한강대교를 지나 동작대교입니다.  여기까지 왜 왔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가지만, 여기까지 AUTO 모드 조금에 거의 PAS 모드로 달려왔고 주행거리 약 22km 입니다.

배터리 상태 총 4칸중 한칸이 줄어든  3/4 칸입니다.  원래 4번째 칸은 완충해도 금방 줄어들기에 의미가 없고  반대로 1/4 칸은 충전 경고등 성격이 강한것 같아서 제일 높은 칸과 제일 낮은 칸은 무시하고 남은 중간의 3/4, 2/4 칸으로 대충 짐작해야 하는것 같습니다. (정확한 사용법을 몰라서)


여기까지는 배터리 측정할 생각이 아닌 주행시 문제점이나 핸들 무게중심을 잡을 목적이였기에 가다 서다를 반복하면 위치를 조금씩 조정하면서 왔으나 너무 많이 와버려서 돌아갈 일이 막막하기도 하던차에  돌아가는 길만이라도 AUTO 모드에서 대충 배터리 측정이나 해보려고 맘먹었습니다.


그래서 급조된 배터리 측정이 시작됩니다.




지금부터 진짜 배터리 측정에 들어갑니다.

주행조건은 간단하게 AUTO 모드로 전환후 계속 풀스로틀로 달리되 안전을 위해 정체구간에는 흐름에 맞춰 스로틀로 속도를 조절하고 그외 언덕이나 불가피하게 안전하게 추월해야 할때만 페달링을 아주 잠시 사용하기로 하고 출발합니다.




동작대교에서 한강대교, 원효대교, 마포대교, 서강대교, 양화대교, 성산대교 까지 왔는데 주행거리가 10km 정도 밖에 안됩니다.

여기서 집까지는 약 6km 이니 16km 가지고는 배터리 테스트 하기엔 어림도 없고 앞으로 24km 정도를 더 달린다면  대충 40km 정도가 나오고 먼저 PAS 모드로 22km 를 주행한것이 있으니 합이 62km 를 주행하지 않겠냐는 생각에
이왕 시작한것 제대로 해보기로 맘을 고쳐 먹고  바로 집으로 향하지 않고 계속 달립니다.

가양대교, 방화대교 까지 왔는데 편도 10km 는 되야 왕복 20km 정도를 채우는데 너무 짧아서 계속 달려 화정역 옆의 철길까지 찍고 다시 유턴하여 돌아옵니다.



이 테스트는 7월 17일 잠시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구름이 끼어 있을때 였는데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행주산성가는 제방이 잠겨 버렸습니다.
좀더 올라가서 일반 다리로 해서 돌아가는 길이 있으니 행주산성 방향으로 가시는 분들은 걱정말고 올라가시면 됩니다. 비교를 위해서 전에 같은 장소에서 찍은 사진을 같이 올려봅니다.



다시 유턴하여  왔던 길을 되돌아 성산대교에서 불광천을 타고 집까지 왔습니다.

동작대교에서 속도계를 초기화 시켜고 AUTO 모드로만 달려 37.52km (속도계 오차가 있을 수 있어 다음 지도로 거리 재봐도 거의 비슷합니다) 주행했으나 배터리가 완전방전 될때까지 더 달렸다면 40km 를 초과했겠지만 엉덩이도 아프고 더 달릴 길도 없고 집 나온지 몇시간이 지났고 이보다 앞에 PAS 모드로 22km 를 주행한것도 있으니 평지에서 몸무게 75km 기준으로 40km 는 충분히 넘깁니다.  탑승중량이 좀더 가볍다면 조금 더 장거리 주행도 가능하겠죠.





배터리 인디게이터에는 아직 마지막 빨간 불이 들어 오지 않고 2/4 지점에 계속 있습니다.
예상보다 배터리가 질기고 오래가는 변강쇠 군요

한가지 아쉬운건 배터리가 저 상태임에도 핸들에 있는 배터리 인디케이터는 3칸 다 들어온다는거....
핸들의 인디케이터는 전압체크형이고 배터리는 전류체크형 이다보니 리듐배터리 특성상 마지막 까지 전압강하가 거의 없어서 핸들 인디케이터는 전혀 신뢰할수가 없습니다.
전류 체크형으로 바뀌던지 전압범위를  미세하게 조절하던지 할것이지 "옥에 티" 입니다.

 


혹시 배터리를 소모를 최소화 하는 주행을 했나 의혹을 가지시는 분을 위해서 주행 속도를 알려 드리면
아줄 스펙상의 최고속도 27km 이지만 이정도 까지 올라가는건 CATEYE 속도계에서 한번도 본적 없습니다. (AUTO 모드, 평지 기준)

제 아줄은 최고속도 25km 간신히 넘길때가 있지만 보통 24km 로 봐야 할것 같고 
이번 주행시 평균속도 소수점 버리고 20km 로 배터리를 아끼려고 속도를 줄여서 달린게 아나리는 걸 다시 한번 밝힙니다.





삼현의 하이런 제품중에 2010 년에 출시한 아줄을 업어왔습니다.

제일 처음에 가져오는 동안 일반도로와 안양천 자전거전용도로, 성산대교, 한강 북부 자전거 도로를 타봤지만 카메라도 없고 그냥 오기 바빠서 사진도 못찍은게 어제,  바로 오늘이 사실은 2번째 시승이지만 본격적인 아줄의 성능을 시험하기 위한 첫 시승이라 한강으로 가봤습니다.

처음 목표는 전기자전거를 처음 타보는 것이라 전기자전거만의 장점인 PAS 모드, AUTO 모드 테스트가 주안점이지요
그중에서도 AUTO 모드에서 약 40km,  PAS 모드에서 70Km 이상을 간다는데 아직 속도계가 안와서 역시 이부분은 다음에 테스트해보기로 하고, 한강에 가서 사진 몇장 찍고 오려고 나갔는데 PAS 모드로 달리다 보니 힘이 남아 돌아서 자전거전용도로 강북 서쪽의 끝은 어딜까 궁굼해서 페달을 밟아 봤습니다.




아줄입니다. 아직 주문한 제품들이 다 안와서 기존 생활용 철TB 에서 뺀 파란색 자물쇠, 벨, 후레쉬 1개 달고, 이마트에서 급히 공수해온 물통받이 그리고 전립선 안장으로 교체한 상태입니다. 안장은 기본 안장과 비교해보고 맞는걸 사용하기 위해서 달아 놓았음




순정상태에 벨, 후레쉬, 8자 걸이한 싸구려 자물쇠 ...
뭐 특별할 것은 없습니다.



순정이랑 비교해보기 위해서 잠시 단 전립선안장




한강 자전거 도로중 북서쪽으로 달리다보면 행주산성이 나옵니다.

사진 중앙 윗쪽에 보이는 곳이 행주산성입니다.

난, 네비 전원공급해줄 12V 베터리도 없고
난, 아이폰 거치대가 아직 안와서 못달았고
난, 초행길이였을 뿐이고
난, 앞 잔차들만 쫒아갔을 뿐이고




길이 거의 끝나는 분위기인데 다리가 나왔고 

다리 건너 위로 행주산성이 보여서 무작정 건넜고





물은 좀 지져분했지만 낙시하는 사람도 있고
셀카 찍는 사람 
끌바로 건너는 사람
타고 건너는 사람

여러사람 많았는데 안전상 내려서 끌바로 건넙니다.
그냥 타고 건너다가 실수로 한강으로 빠질까 무서웠을 뿐입니다.




외길인 비포장 도로를 달리다 보면 조그마한 T 자형 삼거리가 나옵니다 거시서 왼쪽으로 빠지면 사람들이 내어놓은 지름길이 있습니다.
오른쪽으로 빠지면 한참 돌아 같은 자리로 오니  두 길중 알아서 선택해서 가시기 바랍니다.

T 자형 삼거리를 지날때 제 앞에 아무도 없었습죠.  
멈춰서 어디로 가야할지 망설이다 보니 다행이 왼쪽에서 사람들이 많이 내려오더군요
그래서 그쪽길로 접어 들어서 조금 가다보니 경사가 급한 길...
게다가 비포장도로에서 길 가운데로 빗물이 지나간 자리인지 작은 고랑이 2개나 파여서 사전에 속도를 낼수가 없는 길이죠
내려서 끌고 올라가야 될지 순간 고민합니다.



여기서 잠깐 
아줄은 온로드용입니다. 그래서 20인치 온로드용 타이어가 장착되어 있고요.
지면에서 페달까지의 최저 지상고도 낮아서 급격한 코너링시 페달 밟으면서 코너 돌면 페달이 지면에 끌리니 급격한 코너링중에는 페달링을 중지하거나 잠시 AUTO 모드에서 스로틀로 페달링을 대체하는 주행법도 괜찮습니다.
당연 비포장 도로의 작은 턱이나 고랑에도 페달 중심 약간 뒷부분에 있는 제어장치에 충격이 가해질 수 있습니다.


순간의 망설임은 잠시...
업힐에 강하다는 아줄인데...
이깐 경사지 못 올랄갈까 그냥 타고 올라가기로 합니다.
젭싸게 PAS 모드로 바꾸고 기어를 6단에서 1단 정도로 낮춥니다.(정확히 몇단에 놓았는지 경황이 없어서 모름)
첫번째 고랑에서 조심했는데도 고랑 정상부분과  아줄 페달 중심이 살짝 다서 멈춥니다. 
워낙에 속도가 저속이였던터라 별 충격은 없어서 내려서 살짝 넘은후 속도 0에서 PAS 모드로 다시 오릅니다.
몇미터 사이에 경사가 급경사로 됩니다. 저단기어라 속도는 안나지만 발에 힘도 안준상태인데 중간에 타이어 2번 미끄러지면서도 평지 가듯이 그냥 올라가버립니다.... 헐...

이곳이 한사람 밖에 통과를 못해서 제가 밑에서 걸려있는걸 보고 위에서 내려오지 못하고 잔차에서 내려서 기다리던 분이 있었는데
제가 힘든기색도 없이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타고 올라오는것 보고 놀라는 눈치더군요  



PAS 모드에서의 업힐능력은 사실상 첫날인 어제 집 근처에... 걸어 올라가도 숨찬, 상당한 경사가 있는 곳에서 기어1단에 놓고 경사가 시작되는곳에서 멈춘상태에서 출발하여 약 170M (다음 지도에서 재보니 약 170M / 경사지라 주행거리는 좀더 많겠지요) 올라가봤습니다.  끝까지 올라갈수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안했고 당연히 중간에서 내가 힘들어서 멈추거라고 생각했는데 약간의 힘은 들었지만 아줄이 그냥 올라가 버렸습니다.... 완전 기대이상입니다.

내려올때 앞뒤 브레이크 꽉쥐고 풀리면 안되는데, 새제품인데 브레이크 케이블 끊어지지는 않겠지, 온갖 상상을 하며 조심히 내려왔습죠




굴다리를 빠져나와 본격적으로 행주산성으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사진 찍느라 계속 멈췄다가 출발했지만  이 정도는 그냥 기어변속 없이 6단에 놓고 평지 달리듯이 올라가면 됩니다.  

참고로 왠만한 경사에서는 멈췄다가 출발하는게 아닌 이상 PAS모드 6단에 놓고 그냥 올라가버립니다.
다만 경사가 어느정도 있는 곳에서 멈췄다 출발할때는 모터에 무리를 안주기 위해서 기어를 좀 내리고 탔습니다.




드디어 목적지인 행주산성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입장료 받는 군요. 성인 1,000원 되겠습니다.  
주차료요?  네, 자전거는 주차료 안받습니다.

안쪽 구경이 목적이 아니라 사진만 촬영




행주 산성 내부는 저렇게 생겼답니다. 
담에 들어 가봐야죠.




행주산성 왔다는 인증샷



한강 북쪽 자전거 전용도로에서 자전거로 행주산성 가는 길입니다.




배터리 성능
배터리를 완충한 상태에서  편도 15Km 를 PAS (80%), 수동 (20%) 로 주행했습니다.  
베터리 3칸중에 아직 3칸 그대로 입니다.

돌아오는 길에 배터리가 너무 남아서 PAS(60%), AUTO (30%), 수동(10%) 정도 사용했습니다.  
바람을 맞으면서 달리는 맞바람 상태라 다들 속도를 못냄 
도착해서 보니 핸들 게이지상으로는 베터리 3칸 그대로, 배터리에 버튼 눌러서 직접 봤을 때는 3/3칸 들어왔다가 바로 2/3칸으로 수정되네요

총 주행거리 30km 에 베터리 소모 약 1/3 추정 (2/3 남아 있음)  
이정도면 70-100km 의 장거리 주행도 PAS, 수동을 적절히 섞어서 편하게 갔다 올수 있을것 같네요

(거리는 속도계가 아직 안와서 다음 지도에서 거의 직선거리로 재본것이라 조금씩 굽은 도로가 많아 실제 거리는 더 나옵니다.)


PAS 모드
이거 진짜 물건입니다. 
언덕길에서는 PAS 모드, 그리도 힘이 좀 딸려서 멈출것 같다 싶으면 그때는 기어 낮추기 그러면 짧은 언덕은 이미 정상에 있을 겁니다.

실제 주행을 해보면서 PAS 모드의 압권은 맞바람 환경에서 앞지르기 입니다.
맞바람 환경, 그것도 약간의 경사라도 있으면 아무도 속도를 내어서 앞지르기를 시도하지 않습니다.
그때 아줄의 페달을 힘껏 2바퀴 정도 밟고 몇바퀴는 그냥 돌리는 쉬늉만 하고 있으면  어느새 추월해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겁니다.  기차놀이 하고 있는 3-4대도 그냥 순식간에 추월해 버립니다.



아쉬운점 
기어비가 비슷한 하다고 가정했을때 바퀴 20인치의 한계로 인해 아무리 페달링 RPM 을 올린다고 해도 최고속도는 26-27인치 일반 로드 바이크나 MTB 를 따라 갈수가 없습니다.
혹시 최고속도에 의미를 두는 분들에게는 비추입니다. 

그러나 아줄에는 전기 모터가 있다는거....
최고속도로는 못 따라가지만  일반자전거가 언덕길, 맞바람, 코너링, 페달링 안하고 쉬는 시간에 아줄의 모터로 달려서 따라 잡으면 되니 그리 불리한 조건은 아니랍니다.


나중에 주문한 장비들이 더 오면 주행거리 등에 대해서 다시 포스팅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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