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홀로 라이딩할 때는

언제든 멈춰서 

물 한 잔 마시고 가는데



일행이 있을 때는

멈추기도 쉽지 않죠.



그럴 때마다 

미군용으로 보급되고 있는 카멜백처럼

(배낭에 물주머니와 호스가 있는 백)이 있으면



달리면서도 언제든 물을 마실 수 있어 

좋겠다고 생각하고

눈독만 들이다가



우연히 카멜백 같은

하이 시에라 백팩을 득템했어요

(HIGH SIERRA 4L TACTICAL HYDRATION PACK)


물을 넣고 배낭을 메고

달리면서 언제든 

호스를 통해서 물을 마실 수 있어요



마시는 방법은

호스 끝 노즐을 앞으로 당겨

잠금장치를 풀고

입에 넣고 빨면 ......

물이 안 나오네요?



이빨로 살짝 깨물고

빨아들이면 그제서야 물이 나와요




처음 샀으니 

물 팩 부분을 씻어야겠죠

백팩에서 물 팩 부분을 분리해요



물 팩 마개를 분리한 후에

백팩의 밸크로(찍찍이)를 열고

물 팩과 호스를 꺼내면 돼

 



물 팩을 분리했더니

최대 2리터(2L) 까지 들어간다고

눈금이 적혀 있네요




물을 넣으면 이렇게 빵빵해져요



몇 번 헹구고

물을 넣은 상태로 하루 정도 둬요




세척이 완료되어 

다시 배낭과 합체




등 쪽을 보면 

물 팩을 넣고 뺄 수 있는

벨크로(찍찍이) 가 있어요



거기를 열고

사진처럼 물 팩을 넣으면 돼




어느 정도 들어간 상태에서

뒤집어 보면 이런 느낌(!)




최종 결합 상태



저렇게 결합하려면

물 팩 마개를 분리해야 겠죠




마지막으로 물 팩 마개를 

요령껏 결합하고




닫으면 물 팩 세척 완료




지퍼가 달린 주머니가 있어

지갑, 핸드폰, 바람막이 등 

간단한 소지품 수납이 가능해요




하단의 지퍼를 열면

이렇게 그물망이 있는



어디에 쓰는 용도일까요?





이 그물망은

이렇게 헬멧을 거치하는 용도여요



텍티컬 백이라

각 모듈을 쉽게 붙였다 뗐다 할 수 있는

MOLLE(몰리 : MOdular Lightweight Load-carrying Equipment)

채택하고 있는데



헬멧을 저렇게 수납하면

MOLLE가 무용지물이 되어 버리는 단점이 있네요


2017년도 이제 날이 추워지는데 

시즌 오프를 앞두고 10월 초에 한강 한번 둘러 봤어요



(요즘 회사일로 바쁘다는 핑계로 

포스팅을 거의 한달 후에 하네요)





행주대교 가는길에 마곡대교라고 

공항철도가 다니는 다리밑에는 항상

낚시꾼들이 삼삼오오 모여있죠




물때를 잘 만났는지 마침 물이 한강쪽으로 흘러 내려오고 있네요 

그래서 평소보다 강태공들이 더 많은듯




옆에는 홀로 낚시대를 드리운 분도 보이고

저 멀리 방화대교가 보이네요







강태공을 뒤로 하고 다시 성산대교쪽으로 핸들을 돌려

난지지구에 왔더니 코스모스가 활짝 피어있어


브롬톤을 잠시 세워요




코스모스 한번 감상하고




인적이 드문 숲길로 해서 한강이 잘 보이는 곳으로 가요


샤방 라이딩 시 브롬톤과 잘 어울리는 필수템

헬리녹스 체어원을 C Bag 에서 꺼내서 펼쳐봐요



체어원은 1kg이 안될 정도로 아주 가볍고 

작게 접혀서 브롬핑(브롬톤 + 캠핑)이랑 잘 어울려요


그러나 가격은 브롬톤만큼이나 사악하더는 것




오랫만에 달려더니 당이 떨어져서

근처 편의점에서 현지 조달한 콜라를 마셔봐요


강 건너편에 염창동과 안양천 합수부가 보이네요






모처럼만의 힐링 타임


한강의 파도(?) 소리를 들으며 멍때리기 





철수하기 전에 한컷


나만의 아지트로 삼을까요?

여기가 어딘지 아는 사람은 다 알겠지만.




서울 월드컵경기장을 지나는데

그 건너편 마포 농산물시장에 토, 일요일에 푸드트럭이 들어온데요


2017년은 9월 16일 ~ 11월 26일까지 (매주 토, 일요일)




요즘 TV 프로그램 중에 백종원의 푸드트럭이 핫 하잖아요

그래서 핸들을 돌려 들어가 봤어요




푸드 트럭이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지나가시는 분들은 한번 먹어보세요.


저는 복귀중에 사오라고 한것이 있어서 

아쉽지만 다음 기회에 다시 오기로 하고 그냥 통과했어요




시즌 오프 전에 브로미(브롬톤) 많이 타줘야 되는데

월동 정비를 하고 내년 봄까지 고이 접어 둬야 하나...


그래도 짬을 내서 11월 중순까지는 많이 많이 달려봐요

석유파동을 겪고 나서 마포구 매봉산 자락에 석유를 비축하기 위해 석유비축기지가

그 용도를 끝내고 문화비축기지로 다시 태어났어요



매봉산이 어디냐?

모르는 분이 더 많을 텐데

바로 상암 월드컵 경기장 북동쪽에 있어요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에서 나와서 경기장을 끼고 반대편에 위치)



연혁을 읽어볼까요?



  서울시에서는 1973~1974년 1차 석유파동 이후 위기에 대비하기 위하여 1976~1978년 마포구 매봉산 자락에 '마포 성유비축기지'를 조성하였으며, 지름 15~38m, 높이 15m인 탱크 다섯 개에 6,907만 리터의 석유를 비축하고 1급 보안 시설로 분류하여 시민들이 접근과 이용을 통제하였습니다. 


  이후 <2002년 한일 월드컵> 개최를 위해 서울 월드컵경기장을 건설하면서 인근 500m 이내에 위치한 석유비축기지가 위험 시설로 분류되어 탱크에 저장된 석유를 이전하고 2000년 12월 시설을 폐쇄하였습니다.


  그러다가 2013년에 산업 유산이 석유부축기지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하여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였고, 국제 현상공모 당선작 '땅으로부터 읽어 낸 시간'을 바탕으로 친환경 복합문화공간이 조성되기 시작하였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이루어진 '설계자문위원회'와 시민 기획단인 '탐험단'을 구성하고 시민의 의견을 설계 과정에 반영하여 2015년 말부터 2017년까지 공사를 하였습니다.


  그 결과 기존 5개의 탱크는 공연장, 전시장 등으로, 새롭게 신축하는 1개의 탱크는 커뮤니티 센터로 재생되었고, 임시 주차장이던 넓은 야외 공간은 문화마당으로 개방하여 시민들이 휴식하거나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조성하였습니다.


 




문화비축기지 정문에서 보면 왼편을 바로 상암 월드컵 경기장이 보여요




지하철을 타고 가도되지만 이라이더의 생활용 접이식 자전거 브로미(브롬톤)와 함께 했어요




서울시의 공유 자전거 따릉이를 타고와도 좋고

여기서 빌려서 평화공원을 한바퀴 돌며 데이트 하기도 좋죠




입구에서 조금만 들어가면 예전에 석유를 비축했던 대형 탱크들이 보이죠




저기 멀리에도 탱크가 보이고요


내부가 궁금하신 분은 직접 가보세요


한강 라이딩 가다가 잠시 들린거라

이라이더는 아직 들어가 보지 못했어요





#문화비축기지 #석유비축기지 #상업월드컵경기장 #서울월드컵경기장

여의도공원이나 한강공원 자전거 대여소에서 

신분증 맡기고 요금을 내고 

1시간 빌려서 타던 경험


다들 한번쯤은 있죠?.



이라이더도 몇 번 빌려 타봤는데 

변속도 제대로 안 되고 

브레이크도 안 들어서 위험하기도 했고 

대체로 정비도 제대로 안 되어 있어서 

돈 아깝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요



개인 자전거가 있고 

특히나 접이식 생활 자전거인 브롬톤을 사고 나선 


공원까지 타고 가거나


공원이 멀면 접어서 지하철 타고 가서, 

자전거 타고, 


다시 접어서 오는 이른바 지하철 점프가 가능해서 

자전거를 빌려 타는 걸 잊고 살았었죠



어느 날 기사를 보니 

이런 공원 자전거 대여소들이 

수지타산이 안 맞아서 문을 닫는다고 하더군요.



이런 기사를 접하고 다시 관심이 생겨서일까요?


인도를 걷다 보면 공유 자전거 거치대들이 많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자전거 전용도로에 이 공유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이 점점 많아지더군요



그래서 가던 길을 잠시 멈추고 공유 자전거가 뭔지 찍어 봤습니다.





이렇게 공유 자전거 거치대와 자전거들이 인도 곳곳에 있어요





또 다른 곳에도 있고




자세히 보니 자전거에 액정 같은 것도 붙어 있네요




그래서 어떻게 이용하는지 안내판을 봤어요




서울시에서 운영하고 있었네요


이름은 ‘따릉이’


홈페이지도 있어요 www.bikeseoul.com


앱도 있네요.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앱 스토어에서 ‘따릉이’로 검색하면 돼요




서울자전거 따릉이 이용안내를 볼까요


- 이용대상 : 만 15세 이상 (만 19세 미만은 보호자 동의 후 회원가입)

- 운영시간 : 24시간 365일

이용요금 : 정말 착한 요금제네요

 요금제

 1일권

1주일권

1개월권 

6개월권 

1년권 

 1시간제

1,000원 

3,000원 

5,000원 

15,000원 

30,000원 

2시간제

2,000원 

4,000원 

7,000원 

20,000원 

40,000원 




이용방법은 회원과 비회원으로 나뉘는데


회원은

1. 회원가입

2. 따릉이 홈페이지 또는 따릉이 앱에서 이용권 구매

3. 홈페이지, 따릉이 앱, 회원카드로 대여소 선택, 거치대 선택 후 대여하기 선택

4. 자전거 단말기에서 홈버튼 누르고 비밀번호 4자리 입력





비회원은

1. 따릉이 홈페이지 또는 따릉이 앱에서 이용권 구매 후 대여번호 확인

2. 자전거 거치대에서 자전거 선택 후 단말기 버튼을 누르고 대여번호 입력



자전거 반납은 거치대에 부착된 잠금장치를 자전거에 결합하면 끝.




따릉이의 장점은 


빌린 곳과 

반납하는 곳이 달라도 된다는 것이죠



예를 들면 종로에서 빌려서 

을지로나 동대문으로 이동 후 

앱에서 가까운 거치대를 찾아서 반납해도 된다는 것이죠.




단점은 

한 번에 최대 2시간까지 대여할 수 있어요. (초과시 추가요금 있음. 30분당 1천원)


2시간 이내에 반납했다가 

다시 대여는 사용권 유효기간 내에 횟수 제한 없이 가능해요


그러니 2시간 내에 반납했다가 바로 빌리면 되겠네요



이렇게 손쉽게 

근처에 있는 자전거를 빌려서 이동 후

목적지 가까운 곳에 반납하면서도

착한 요금으로 거의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울시 공유자전거가 있으니 

자전거 대여소들이 문 닫을만 하겠네요



이러이더 처럼

레저용의 자전거보다

생활용 자전거를 선호하는 분들에게는 

정말 좋은 시스템이네요 이라이더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시스템인데



브롬톤만 아니였어도 

2시간 이용권으로 1년 짜리 회원 가입하는 건데.


아쉽기는 하지만 

1일권은 언젠가 브롬톤을 안가져왔을때 

한번 타볼것 같네요




2017-8-11  제목에  '따릉이'를 '따르릉'으로 잘못 적어서 수정했습니다.


몇년 동안 전기 자전거 면허 문제(성인들은 대부분 면허 있으니 큰 문제는 아님)와 

자전거 도로 주행 불가 문제가 오늘 자전거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로 어느 정도는 해결 될듯 합니다.


아직 1년이나 더 기다려야 되지만... 

자전거 도로를 합법적으로 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야호~~~


자세한 내용은 정리해서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행정자치부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자전거법)' 일부개정안이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조건은 PAS 로 시속 25km 이하, 중량 30kg 미만의 전기 자전거네요


스로틀만 주행은 안 되고 13세 미만 어린이는 안전을 위해 일반 자전거 타라네요


불법 개조된(?) 전기 자전거가 자전거도로 운행시는 벌금과 과태로 부과한다네요



자세한 내용은 기사 링크 겁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01&aid=0009077561&sid1=001

은평구 뉴타운인 구파발에 롯데몰이 2016년 12월 오픈했다고 해서 가봤습니다. 확실히 통로가 넓고 엘리베이터가 많아서 유모차 끌고 다니기에 아주 좋았습니다.  유모차 때문에 엘리베이터 타려고 몇 대씩 보내다가 다시는 여기 유모차 끌고 안 온다고 한 불광역의 XX백화점이 제일 큰 타격이 될 것 같습니다.


롯데몰은 기억나는 건 안에 어떤 시설이 있는지 모르지만 비싼 키즈 카페와 편이 쉬면서 책을 고를 수 있는 교보문고 그리고 신세계 백화점 따라 한 것 같은 키덜트 존(별도 포스팅으로 올립니다)과 그 바로 옆에 자전거 판매샵인 바이크 라운지가 눈에 띕니다. 롯데마트는 살 게 없어서 그런지 별로였습니다.


 바이크 라운지(BIKE LOUNGE)를 한 바퀴 둘러보고 전기 자전거가 있어서 먼저 소개합니다.

프레임에 배터리가 탑재되는 완성형 자전거입니다. 부품은 그냥 생활용 자전거 수준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생활용 자전거에 고급 부품을 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입니다.


 앞, 뒤로 짐받이가 있어서 실용적인 생활형 자전거입니다.


 미니벨로 전기자전거도 있습니다. 폴딩은 안될 것 같네요


 청소년이 탈 수 있는 자전거들도 많이 있습니다.


 천정에는 파란 형광빛 타이어가 달린 자전거도 매달려 있습니다.


 나인봇 미니 프로도 있고 전동 킥보드 종류도 몇 가지 팔고 있습니다.


 자전거가 참 많으면서도 2층으로 진열해 놓아서 이동 공간은 충분히 확보한 편입니다.


 MTB와 ROAD 자전거도 보입니다.


 밖에서 봤을 때 휠 모양의 원 안에 자전거 두 대를 걸어 놓았습니다.

근데 밖에서는 유리에 반사돼서 잘 안 보입니다.


 기둥에는 휠과 프레임도 매달아서 인테리어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유아 시트도 취급하고 있습니다.

하나 사 볼까 했는데 뒤 짐받이 거치형이라 브롬톤에 달기는 좀 안 어울릴 것 같아서 패스 합니다. 


 자전거용 전용 의상인 저지도 팝니다.


 자전거를 사면 제일 먼저 자신의 신체 사이즈에 맞도록 피팅을 하겠죠.

여기에 피팅까지 일괄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자전거 관련 후미등, 라이트, 공구 등의 용품도 같이 취급하고 있습니다.


배낭, 장갑, 안장 가방, 헬멧도 취급하고 있으니 자전거 사면서 풀세트로 한 번에 구매가 가능하겠습니다.


이라이더는 대부분 가지고 있어서 딱히 살 것이 없어 아이 쇼핑만 하고 나왔습니다.

구파발에 가까우신 분들은 한번 놀러 가보세요.


구파발에 새로 생긴 롯데몰 내 바이크 라운지(BIKE LOUNGE)

구파발 롯데몰 은평점 키덜트 존(KIDULT ZONE) 둘러보기


2016년 3월 1일 벌써 97주년인 3.1절~

 

연신내역 알라딘 중고서점을 가기위해 자전거를 타고 연서로를 통해 연신내역으로 달려갔습니다.

꽃샘추위로 낮에도 다소 쌀쌀하긴 했지만 귓가를 스치는 바람엔 봄의 느낌이 묻어 있는 것이 3월의 시작과 함께 봄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3.1절을 맞이하여 연서로 좌우로 태극기가 2개씩 게양되어 있는데 그중 한개가 좀 이상하죠





 전체적으로 빨간색 물감이 묻어 있는것도 같고 태극 모양도 이상합니다.





 심지어 태극의 파란 부분은 원밖으로 물감이 번져 있는것 같습니다.

게양된지는 몇일 됐는데 태극기 훼손으로 시민들의 신고도 많았다고 합니다.




사실 이 태극기는 은평구에서 3.1절을 위해서 특별히 제작한 태극기로

북한산 자락인 은평구 진관동에 위치한 천년 고찰 진관사에서 2009년 사찰을 수리하던 중 불단과 벽면 사이에게 발견된 진관사 태극기 (등록문화재 제 458호)를 모티브로 제작했다고 합니다.



진관사 태극기는 불교계 독립운동을 이끌었던 초월 스님(1878~1944 옥중 순국)이 1919년 3.1운동에 쓰연던 것으로 보이는 초기 태극기로 일장기에 먹을 덧칠해 그렸다고 합니다.



초기 태극기의 버전이 여러개인 걸로 아는데 1919년의 태극기는  

지금 태극기와 비교하면 태극의 청, 적부분이 좌우가 뒤집혀 있고 4괘에서 감, 리의 위치도 다르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3·1절을 맞아 은평구에서 뜻깊은 역사와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진관사 태극기를 거리에 게양했다고 하니 신고는 하지 않았으나 지저분한 태극기를 보며 잠시 의아해했던 점도 풀리면서 왠지 모를 자부심도 같이 느껴졌던 하루였습니다.


최근 집밥 백선생, 수요미식회, 백종원의 3대천왕 등등 수많은 음식과 관련된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해먹을 수 있는 요리방법을 알려주기도 하고 알려진 맛집, 혹은 누군가만 알고 있는 비밀의 맛집 등등 

과하다 싶은 생각도 있으나 어떤 한편으론 모르고 있던 맛집, 혹은 요리에 대해 알게 됨으로 얻는 것도 많아서

즐겨보는 편입니다.


이제 쌀쌀한 바람이 느껴지면서 이런 저런 음식 프로그램에서 다루고 있는 것이 따뜻한 멸치국수입니다.

어쩌면 흔하다고 생각될 수 있는 음식이기도 하지만 제대로 된 멸치국수 맛을 보기가 힘든 것도 사실...

진한 MSG 맛 대신 구수한 멸치의 제대로 된 국수맛을 맛보기란...


정말 맛있게 먹었다고 느꼈던...그리고 어마어마한 양을 자랑했던 저만의 비밀 맛집(?)이 생각났습니다.

라이더분들이라면 다들 맛보셨겠지만 행주산성의 원조국수집입니다.



오늘은 뚜벅이를 위하여 행주산성 국수집을 대중교통으로 가는 방법도 알려드리겠습니다.


목적지는 고양시 행주산성으로 여러 코스가 있겠지만 서울에서 가장 가기 쉬운 방법으로 지하철 합정역에서 버스를 타고 가는 방법입니다.





 일단 지하철 합정역(2호선, 6호선) 8번 출구 홀트아동동복지회 버스 정류장으로 갑니다.








 여기서 탄현으로 가는 경기도 하늘색 버스 921번을 타고 세번째 정류장인 행주산성입구에서 하차하면 됩니다.




 경기도 921번 버스는 밑은 흰색이고 위가 하늘색으로 서울의 파란색 버스와 다르게 이렇게 생겼습니다.




 행주산성입구 정류장에 하차하면 왼쪽에 토끼굴(굴다리)이 보입니다.




 토끼굴을 통과해서 2시 방향을 보면 고양 행주산성 국수집이 보입니다.




 혹시 자전거를 타고 온 분은 자전거 거치대에 안장을 걸쳐 놓으면 됩니다.




 정문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테이블과 의자가 있는 홀이고 왼쪽 주차장쪽으로 들어가면 방 형태입니다.




 이라이더는 주로 자전거를 타고 가기에 자전거가 잘 보이는 오른쪽 도로쪽 테이블이 있는 곳에서 주로 먹습니다.

갈때마다 자리가 없으니 일단 일행은 자리부터 잡고 한명이 주문 및 계산을 하러 카운터로 갑니다.




 메뉴는 잔치국수, 비빔국수, 그리고 최근에 추가된 콩국수가 있는데 가격은 일괄 4,000원으로 선불이고 현금, 카드도 됩니다.




 오늘 주문한 메뉴는 양념장에 비빔먹는 비빔국수와 여름철 별미 콩국수를 하나씩 시켰습니다.  콩국수는 여름철만 팔았던것 같으니 겨울에 가신분은 못 먹을 수 있습니다.




 멸치국물의 잔치국수는 대체로 요즈음 찬바람이 쌀쌀할때 그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데, 올해 초에 갔을때의 사진이 있어서 올립니다.


잔치국수, 비빔국수, 콩국수...이곳의 국수의 공통점이라면 그 맛도 훌륭하거니와 그 어마어마한 양에 놀라게 됩니다.

큰 대접에 국수가 한가득...과연 이 한그릇을 다 먹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지만 1시간여 라이딩하며 맛보는 것이라 그런지 순식간에 드러난 바닥을 보게 될 것입니다.

반찬이래야 김치 한가지이지만 4천원이라는 착한 가격, 그리고 한그릇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양, 그리고 깔끔한 뒷맛까지~


여기 국수집 때문에 라이딩을 하다가 배를 채우기 위해 들러는 곳이 아니라...국수를 먹기위해 라이딩을 한 경험도 여러번 되는것 같습니다.




 집에 돌아갈때는 토끼굴로 가면 안되고 국수집을 나와 직진하여 조금 걸어가면 버스 종류장이 보입니다.




버스 노선이 5개가 있습니다.

하늘색 108, 870, 921 그리고 빨간색 광역버스 1082, 9707 

이중에서 목적지에 맞는 버스를 타고 집으로 고고~~~





2014/10/28 - [자전거 라이딩] - 행주산성 일대 신규 개통 자전거도로 파주평화누리길 진입 안내



7월 11일 토요일 출근하면서 한강 성산대교 북단을 지나다 보니 그동안 메르스(MERS)로 잠정 연기됐던 한강 망원 수영장 드디어 개장을 알리는 현수막이 붙었습니다.

 

그동안 메르스로 인해 경제 여러분야에서 타격이 컸는데 이제 진정 국면으로 들어셔서 다행이기는 합니다. 

또 다른 홍콩독감 같은 전염병이 안 들어오기를 바래봅니다.

 

 

 

망원 수영장 개장시기는 2015년 7월 17일(금요일) 부터 8월 23일(일요일) 09:00 ~ 20:00 까지

라고 현수막이 걸려 있네요.

 

 

 

▲ 지난 겨울내내 이렇게 썰렁 하기만 했는데 이제 본격적인 개장 준비를 하겠군요

 

  

 

▲ 수영장을 빼고도 공간이 엄청 넓은데 여름만 되면 그늘막으로 꽉차서 빈자리가 없죠.

이렇게 오픈 소식도 올리고 자주 지나 다니지만 정작 수영장은 한번도 들어가보지 못했답니다.

 

 

 

▲ 출근을 위해 성산대교를 건너는 중에 요렇게 다리 위해서 찍은 사진입니다.

이 자리와 옆에 육교가 나름 명당자리라서 사진 촬영 하는 분들이 많아요..

더구나 여름 되면 여기서 DSLR 카메라 들고 수영장 찍는 분들로 더더욱 많아 지죠.

(수영장 사진 찍는분들 법적인 문제야 어찌 되는지 모르지만 취미생활이니 뭐 알아서 하고,발 육교 계단 경사로 부분을 막더라도 자전거 오면 좀 비켜주세요)

 

 

 

▲ 성산대교 남단 다리위에선 아직도 녹조가 선명하게 보여서 찍어 봤습니다.

제9호 태풍 찬홈 (CHAN-HOM)과 함께 오는 비가 저 녹조를  싹 제거 해줬으면 좋겠네요.

 

 

 

자전거 도로 하면 주로 한강 남쪽에만 살다가 몇년 전 처음 은평구에 이사왔을 때가 생각나네요

 

그때는 주로 지하철과 스쿠터를 타고 다녀서 일반 도로로만 주행하다가 저녁에 산책 삼아 불광천을 걸었었죠.

자전거는 가끔 주말에 탔었는데 한강 남단, 북단, 안양천 등의 다른 지역은 이미 자전거 도로와 보행자용 도로가 화단같은 장애물로 분리되어 있는 곳이 많았지만 불광천은 그러지 못했죠.

 

다른 지역은 도로가 분리시설 없이 같이 붙어 있어도 대부분 보행자들은 보행로 우측 통행으로 다니고 자전거나 달리기 하는 사람들은 자전거 도로로 우측 통행이 일반화 된 상태였죠. 그렇게 한강을 달리다, 홍제천(불광천) 합수부까지도 잘 지켜졌던 이 규칙이 홍제천과 불광천이 분리되는 월드컵 경기장 부터는 아주 위험 천만한 상황으로 바뀌고는 했죠

 

보행로를 좌측 보행하는 사람, 우측 보행하는 사람, 게다가 자전거 도로라는 개념도 없는 시민 의식으로 자전거 도로도 가리지 않고 좌측, 우측 보행 하는 사람 때문에 계속 경적을 울리고 천천히 아주 조심히 다니던 때가 있었랬습니다.

 

그렇게 거의 2년 넘게 은평구민들의 교육 수준을 엄청 욕하고 다녔었죠. 지금도 자주 그런 상황을 접하지만 그때에 비하면 하늘과 땅 차이죠. 

 

 

이랬던 은평구에서 어느날 자전거 전용차로를 발견하게 됩니다.

인도에 선 하나, 또는 보도블록 색깔 다르게 해놓고 자전거 전용 도로라고 해놓은것 말고요.

한강에 자전거 도로와 보행로가 분리되어 있는것도 적으로 자전거 전용 도로가 아니라 자전거 보행자 겸용 도로 인것 아시죠?

 

 

자전거이용활성화에 관한 법률

 

제 3조 자전거도로의 구분

 

1. 자전거 전용도로 : "자전거만" 통행할 수 있도록 분리대, 경게석, 그 밖에 이와 유사한 시설물에 의하여 차도 및 보도와 구분하여 설치한 자전거 도로

 

2. 자전거, 보행자 겸용도로 : 자전거외에 "보행자도" 통행할 수 있도록 분리대, 경계석, 그 밖에 이와 유사한 시설물에 의하여 차도와 구분하거나 별도로 설치한 자전거도로

 

3. 자전거 전용차로: "차도의 일정 부분"을 "자전거만" 통행하도록 차선 및 안전표지나 노면표시로 다른 차가 통행하는 차로와 구분한 차로

 

4. 자전거 우선도로: 자동차의 통행량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준보다 적은 도로의 일부 구간 및 차로를 정하여 자전거와 다른 차가 상호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도로에 노면표시로 설치한 자전거도로 

 

 

 

아직까지는 응암역부터 연신내역까지 있는것만 봤지만~~~ (아직 안 가본 어딘가에 더 있을 수도 있습니다.) 

왕복 6차선 일반도로 우측 차선에 제대로 된 자전거 전용 도로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일부러 사진찍으로 일요일날 연서로까지 나갔다온 이라이더 성의를 봐서 사진으로 볼까요?

 

 

응암역과 연신내역을 연결하는 연서로의 왕복 6차선 도로 우측에 있는 자전거 전용차로입니다.

아쉬운게 하나 있다면 일반 차도와 자전거 도로를 분리할 수 있는 분리대가 없어서 자전거 전용 차로에 불법으로 주차해 놓은 차가 너무 많고 단속은 안하고 버스 정류장도 있어 위험 하기도 해서 2% 부족하지만 그래도 서울 일반 도로에서 이 정도만 해도 거의 완벽하쥬,

 

통행은 일반 차와 같은 우측통행입니다. 간혹 역주행 하시는 분들 있는데 그러면 일본 사람으로 오해 받아요.

 

한국은 광복이후 안전상 신호체계를 바꿀 수 없었던 기차와 그 기차길을 평행으로 달리는 서울 지하철 1호선 빼고 일제 잔재를 모두 청산하고 미국과 같이 전우측통행으로 바꾼것 아시죠,

사람은 인도가 없는 이면도로에서만 안전상 차가 오면 보고 피할 수 있도록 좌측통행 하는 규정은 있었지만 인도에서도 좌측통행 하라는 규정은 없었죠.

 

대부분 인도로 가는 사람도 우측통행이 차가 인도로 돌진하는 상황에서도 더 안전함에도 예전에는 이상하게 사람은 좌측통행, 차량은 우측통행 하라고 가르쳤었죠.

 

 

 

▲ 자전거도 차량과 동일하니까 교통 신호를 지켜야겠죠. 차량과 같은 신호등이 빨간불 일때는 정지선을 지켜야 합니다.

그래서 바닥에도 "정지" 라고 써 있고 역주행을 방지 하기 위해서 역주행 화살표에 엑스 표시를 해뒀군요.

 

반대 방향으로 가려면 건너편 차선 우측으로 가면 동일한 자전거 전용 차로가 있습니다.

 

 

 

▲ 사거리에는 진직시에도 차선을 구별할 수 있도록 점선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나저나 분명 사진 찍을 때 신호등이 빨간 불이여서 차들이 서있었는데 저 라이더 2명은 신호 위반 하면서 열심히 달리는군요

저러다 차에 치여 길에 누워봐야 정신을 차릴 텐데.  그런 상황이 안 발생하길 빕니다.

 

 

 

 

▲ 횡단 보도를 볼까요?

횡단 보도 오른쪽에 이상한 줄이 있고 자전거 그림이 두개 그려져 있습니다. 

가까이 가서 볼까요?

 

 

 

▲ 자전거 전용 도로에 있는 자전거 그림과 별도로  횡단보도용 자전거 그림이 별도로 있습니다.

어! 혹시 그거? 

네. 맞습니다.

이 횡단 보도는 자전거를 타고 건널 수 있는 횡단 보도입니다.

 

일반적으로 자전거도 차이므로 차가 횡단보도를 건널 수 없죠.

다만 내려서 끌고 건너면 보행자로 인정됩니다. 이건 오토바이도 마찬가지 입니다.

 

하지만 자전거용 신호등이 별도로 있거나 이렇게 횡단보도 옆에 자전거 표시가 있는 경우 자전거를 탄 채로 건널 수 있습니다.

부럽쥬~~~

 

그래도 자전거를 타고 건너다 긴급 상황에서는 대체하기가 힘드니 왠만하면 하차해서 끌바로 건너시기 바랍니다.

연일 계속되는 가뭄에 지난주에 서울에도 단비가 내렸었는데 그 이후로 한강에 갑자기 출몰한 녹조라떼.

 

처음에는 양화대교 부분에 발생했다고 뉴스에 나오더니 점점 한강 상류로 퍼져서 2호선 지하철을 타고 당산, 합정구간을 건널때도 볼 수 있을 정도로 심해졌지요

 

 

오늘 (2015년 7월 4일 화창한 토요일) 출근을 해서 일을 하고 저녁 7시가 넘어서 브롬톤을 타고 자퇴(자전거 퇴근)를 하다가 성산대교를 건너 북단 계단을 내려와 잠시 쉬면서 연일 계속되는 메르스 사태로 인해서 망원 수영장도 개장을 무기한 연기 한다는 글도 보고 ...

 

어느 정도 쉬고 다시 출발~

홍제천(불광천) 합수부에 도착하니 물의 색이 극과 극을 보여서 잠시 멈춰 사진을 찍어 봤습니다. 

 

 

 

성산대교 북단 홍제천(불광천) 합수부 보 부분입니다.

   (이런걸 보라고 하는거지 4대강 댐을 보라고 하면 안되죠)

 

윗쪽이 홍제천에서 내려오는 물로 저녁이라 어두워서 사진상으로는 까맣게 보이기는 하지만 강물 바닥이 휜히 보일 정도로 깨끗한데 반해 밑쪽의 한강물은 녹조가 끼어 녹조라떼를 이루고 있습니다. 

 

장마로 비가 많이와야 녹조가 없어 질까요?

빨리 깨끗한 한강물이 보고 싶습니다.  (그런데 이 와중에 낚시 하는 분들은 잡은 고기 먹으려고 하는건지 궁금하네요)

 

 

 

 

▲ 브로톤 타고 성산대교 건너오느라 힘들었는데 잠시 쉬면서 녹차 라떼 한잔 하고 가시죠?

 

녹차 라떼 한 잔이 간절 하지만 건강을 위해서 브롬톤 C백에 왼쪽 주머니에 넣어 놓은 텀블러의 시원한 물을 한 모금 들이켜고 다시 집을 향해 출발 합니다.

 

그래도 8시 넘으니 어두워지기 시작해서 회사에서 출발할 때 켠 후방 라이트, 헬멧 후방라이트에 이어서 전방 라이트 2개를 켜기 시작합니다. 해가 많이 길어 졌지만 항상 야간 라이딩을 대비해서 안전하게 전, 후방 라이트를 각각 2개 정도 붙이고 다니죠. 

 

 

 

▲ 안양천에는 벌써 코스모스가 피어 있고 잠자리가 날라 다니는걸 보면 본격적인 여름도 오기전에 가을을 예고 하고 있네요.

 

요즘은 낮에는 라이딩 하기에 너무 덥고 자외선도 많으니  선크림을 꼭 바르고 안전하게 라이딩 합시다.

 

 

 

그리고 하나 더,

 

요즘 경찰이 인도로 주행하는 자전거, 오토바이를 단속 한다고 하니, 인도로 주행 하셨던 분들은 원래 법규대로 차도로 주행하세요.

 

근데 우리 동네는 인도 바닥에 자전거 도로 표시가 군데군데 되어 있는데 여길 달려도 단속을 하려나 모르겠네요.

 

 

그리고 하나 더 자랑하자면 이라이더가 사는 동네에는 서울에서 찾아보기 힘든 일반 차도 우측으로 자전거 전용 도로가 있습니다. 부럽쥬~~ (백종원 버전)

 

자전거 전용 도르는 내일 시간되면 사진 찍어서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강 북단 자전거도로로 망원지구를 지나 난지방향으로 브롬톤타고 올라가다보니 행주산성으로 가는 길에 다리와 자전거 전용도로와 파주평화누리길 진입로가 완공되어서 소개해봅니다.


 

 

 

▲ 저 앞에 보이는 산이 행주산성이고 그 앞으로 보이는 다리가 방화대교 입니다.

 

 

 

이전에는 이 사진상의 보를 건너는것이 지름길이였는데 보를 건너더라도 비포장도로를 좀 달려야했죠
비가 많이 온 후에는 이 보가 침수되어 통행할 수 없고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 보를 건너면 측풍에 휘청하여 위험하기도 했죠
그래서 안전하게 건너려거나 로드같이 비포장에 적합하지 않은 잔차는 조금 돌더라도 창릉천 상류로 올라가서 다리를 건넌후 다시 내려오는 코스가 조금 돌기는 해도 실제로 걸리는 시간까지 고려하면 별차이 없으니 그쪽으로도 많이 다녔습니다.

이 보에 대한 포스팅은 제가 이 블로그 첫 포스팅에 설명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http//erider.co.kr/1)

 

이 보에서 창릉천 상류쪽으로 200미터만 올라가면 새로 개통한 다리가 나옵니다.

 

 

자유로중 창릉교 밑입니다.  다리 뒷편으로 작게 자전거도로와 연결되는 다리가 보일텐데 좀더 달려볼까요.

 

 

 

창릉교 밑을 지나자 마자 바로 왼편으로 창릉천을 건널 수 있는 다리가 신규로 개통되었습니다.
아직 정리가 안되서 바닥에 흙이 많고 건너자마자 우회전해야 하는데 역시 흙이 있으니 과속하지 말고 조심히 건넙니다.

 

 

 

건너편은 전엔 잡초가 무성한 버려진 땅에 사람들이 자전거 타고 왔다갔다 하니 작게 길이 나져있었고 도로끝 부분은 경사도 있고 웅덩이도 있어서 내려서 끌바했던 구간인데 말끔하고 완만한 경사로 탈바꿈했습니다.

 

 

 

경사를 다 오르면 왼편에 고양 행주산성누리길 안내 표지판이 있습니다.
누리길을 한바퀴 도는 거리는 4.7km로 약 1시간 30분이 걸린다고 하네요
언제 시간 날때 트레킹 해봐야겠습니다.

 

 

 

지금은 트레킹이 목적이 아니니 계속 직진합니다.

 

 

 

약 450m 직진하다 왼편을 보면 행주산성과 행주 원조 국수집으로 넘어갈 수 있는 굴다리(토끼굴 이라고도 부르죠)가 보입니다.

 

 

 

굴다리를 넘어 가자마자 오른편을 보면 원조 행주 국수집을 볼 수 있는데 워낙 유명한 곳이라 식사시간이 지나서 가도 사람들이 바글 바글 합니다.
꼭 여기 아니여도 주변에 국수집와 가든들도 많아서 항상 차들로 붐비는 곳이죠.

다음에는 국수집을 포스트 해보도록 하죠.

 

 

 

다시 굴다리로 돌아와 계속 진직해봅니다.
이전에는 자전거 전용도로가 없어서 차도로 가야 했는데 안전하게 자전거 도로로 쭈우욱 달립니다.
700m 정도 더 직진하면 삼거리 나오는데 이 삼거리를 건너 사진상의 검은 차량 앞쪽의 행주1교를 건너서 왼편 자전거 도로로 쭈욱 직진하면 행주대교도 건널수 있고 행주대교에서 직진을 하면 일산 호수공원, 파주 출판도시, 파주 헤이리, 그리고 헤이리 옆에 있는 프로방스, 임진각도 갈 수 있도록 길이 연결 되어 있습니다.

파주쪽으로 가시는 분들은 이 도로를 이용해도 되고 길을 아시는 분은 행주1교 건너서 오른쪽으로 해서 이전 부터 이용하던 농로로 이동해도 됩니다.
행주1교 건너 오른편 길이 이전부터 이용하던 지름길이지만 거리상으로 크게 차이가 없고 두 길이 금방 만나니 초행자는 길찾기가 편한 왼편길을 들어서서 파주평화누리길 표지판을 따라 가면 됩니다.

파주평화누리길은 행주대교에서 진입로만 알면 그 후에는 표지판이 없어도 자유로 옆의길로 포장이 잘되어 있어서 계속 달리면 되기에 별도로 포스팅 하지는 않겠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방화대교 밑에서 행주산성쪽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이곳은 전에 막걸리파는 노점이 있던곳인데 공원으로 조성중인라 쉴수도 있게 벤치도 여려개 있고 좋습니다만, 들어오는 입구가 좁으니 조심히 끌바로 들어오세요

한강의 어디를 가나 낚시하는 분들이 많이 보이는데 이곳도 예외는 아니군요

 

 

 

 

한강 자전거도로 성산대교에서 행주산성쪽으로 달리다보면 막걸리 파는 노점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원래는 방화대교 바로 밑에 세집이 몰려 있었는데 이곳에 공원을 조성한다고 평지를 없애 버려서 서울쪽으로 전진 배치 되었더군요

 

평소에는 그냥 지나쳤지만 이번에는 포스팅을 하기 위해서 일부러 멈춰서 사진 촬영을 했습니다.
원본 사진은 화질이 좋지만 혹시나 얼굴이 나올까봐 모자이크 처리를 하고 이미지 사이즈를 줄여서 사진상으로 누구인지 식별하지는 못할 겁니다.


그럼 노점이 몇곳이나 성업중인지 볼까요.

 

 

▲ 난지에서 일산쪽으로 한강자전거길을 달리다 공항철도용 다리 앞에 짧은 언덕을 넘어서면 첫번째 노점이 보입니다.
버리는 현수막들을 모아서 바람막이로 세워 놓았고 이동식 테이블과 의자로 구비하여 제법 성업중입니다.
이곳은 원래 아무것도 없었고 낚시하는 분들만 한강쪽으로 가서 낚시를 했는데
그걸 구경하려고 자전거를 세워놓고 한강쪽으로 구경 가던 곳입니다.
아마 윗쪽에서 장사 하던분이 공사로 인해서 밑쪽으로 내려온것 같습니다.

 

 

 

좀더 가면 방화대교 거의 다와서 두번째 집이 나타납니다.
원래 여기도 한집만 있고  다른 한집은 방화대교 바로 밑에 있었는데 이쪽으로 내려왔나 봅니다.
거의 원조집이라 그런지 손님도 꽤 많습니다.

 

 

 

바로 옆에 있는 세번째 집입니다.
이 집도 원조집답게 손님이 끊이질 않습니다.

라이딩 중에 슬쩍보면 안주가 어떤 것이 있는지 모를텐데 이곳은 아주 친절하게 오토바이에 메뉴판(참나무 바베큐, 참게튀김, 피조개, 홍합)도 붙어 있네요
가격은 안 적어 놓아서 얼마인지 모르지만 싸지는 않겠죠. 카드는 받으려나? 세금은 내려나 모르겠습니다.
이 앞을 지나갈때 고기 굽는 냄새가 진동하여 배고픈 라이더를 유혹하고 있습니다.

 

 

 

방화대교 밑에 원래 노점이 있던 제일 큰 곳은 사진을 못 찍었고 두번째로 큰 곳입니다.
사진상으로 오른쪽 기둥 뒷편인데 평지였으나 지금은 울퉁불통해서 장사하기에는 별로이고 아직 공사가 완료되지도 않은것 같아서 언제 다시 또 공사를 할지 몰라서 밑으로 내려갔겠지요

 

 

 

여기서 자전거를 타느라고 빠진 체력을 회복하기 위해서 먹는 음식을 파는 것은 불법 노점이라도 이해합니다만, 이곳이 지형 특성상 항상 한강을 따라 바람이 많이 불고 억새같은 키가 큰 마른풀들이 사방에 둘러 쌓여 있어서 음식 조리중에 불똥이라도 튀면 순식간에 대형 화재로 번질 가능성도 많습니다.
제발 뉴스에서 이곳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안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주 메뉴가 술과 안주이다 보니 간단히 목만 축이는 정도를 넘어서 과하게 마시는 분들이 더러 있습니다.
그런분들이 이곳에 어떻게 왔을까요?
이곳에 차를 타고 왔을리는 만무하고 대다수가 자전거를 타고 왔을 것입니다.
그리고 노점앞에 자전거를 세워두고 취할때까지 막걸리 등의 술을 마셨겠죠.

 

취한 상태에서 택시를 타고 귀가를 할까요?
여기서 도로로 나가더라도 콜택시가 아닌이상 택시 구경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입니다.
설령 택시를 탄다고 해도 자전거는 어떻게 싣고 갈까요?
그나마 미니벨로나 폴딩이 되는 자전거라면 접어서 택시 뒷좌석에 싣고 갈수는 있겠죠

 

하지만 대부분은 취한 상태로 타고왔던 자전거를 비틀거리며 타고 갑니다. 
이곳에서 그나마 대중교통이 다니는 가장 가까운 가양대교까지 짧은 구간이라도 음주 라이더는 비틀거리면서 천천히 가기에 마주오는 라이더와 음주 라이더를 추월하는 라이더수가 상당히 많을 것입니다.
그 많은 죄없는 지나가는 라이더들 중 한명과 음주 라이더가 충돌하여 사고라도 난다면 생각만해도 끔찍합니다.
 

 

자전거 인구 1000만시대...
여가생활과 건강을 위해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들이 이제는 다양한 연령층과 다양한 공간에서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개인의 자유생활이라고는 하지만, 안전사고 문제가 유독 많은 요즈음...
뻔한 사고위험을 알면서도 한쪽 눈을 감아버리는 일은 가해자와 피해자를 떠나 모든 이들에게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안전무방비 상태에서의 라이딩도 불안한 요즈음...안전불감증의 또다른 공간이 되지 않도록...
적어도 자전거의 공간에선 배려와 아주 기본적인 공중도덕과 더불어 음주 자전거에 대한 법적 규제가 구비되어야만 모두가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자전거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무엇보다 자전거를 즐기는 사람들이 음주 운전을 안하겠다는 의지가 선행되어야겠고 행정당국의 무허가 노점에 대한 단속과 경찰의 자전거 음주 단속이 필요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브롬톤에 장착한 탈착식 물통 케이지의 견고성을 테스트 하기 위해서 깊어가는 가을의 한강을 달려봅니다.

물통 케이지에는 자전거 전용 물통이 하나도 가지고 있지 않아서 일반 보온 텀블러를 사용했습니다.

 

여기서 잠깐 !
장거리 라이딩이나 단체 라이딩에서는 꼭 자전거 전용 물통을 사용해야 합니다.
어떤 모임에서는 생수병이나 일반 물통을 케이지에 장착시 라이딩에 참여 할수 없는 곳도 있으니 처음 나가는 모임일 경우 꼭 확인하세요.
이유는 단 하나 라이딩 중이나 전복시 일반 몰통이 도로로 떨어지면 뒤따라 오던 라이더가 넘어질 수 있고
자전거 특성상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 거의 일렬로 안전거리 없이 주행하기에 한 명이 넘어지면 바로 연쇄 추돌의 대형 사고로 이어지기에 안전상 전용 물통만 사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전용 물통과 일반 몰통의 차이점이 궁금할텐데 전용 물통은 움푹 들어가 있는 홈이 있어서 그 부분이 케이지의 튀어나온 부분에 고정되서 왠만한 충격에는 빠지 않기 때문입니다. 

 

 

 

 

▲ 불광천을 달려 한강과 합쳐지는 불광천 합수부에는 드라마에 꼭 한번씩 나오는 한강의 명물 성산대교 북단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강원도 농수특산물 직거래장터가 열렸네요


 

 

여기서 서쪽 난지 캠핑장쪽으로 달려봅니다.
캠핑장 앞에 지금이 아니면 시들어서 못볼 꽃이 있어서 잠시 한컷 찍고 다시 북서쪽 가양대교쪽으로 달립니다.


 

 

난지생태습지원 에서 인증샷을 찍고

 

 

 

생태학습관을 배경으로 한 장 더 찍습니다.
언제나 지나다니기만 하고 아직 한번도 들어가 보지를 못하는군요

 

 

 

오늘의 최종 목적지 가양비행장입니다.
이곳을 지날때마다 항상 잠시 멈취서 RC 비행기 비행하는 모습을 구경하고는 하는데
오늘은 다행히 2분이 뱅기를 날리고 있습니다.

전에는 이곳이 외진곳이라 비행하기에 좋았을텐데 앞에 축구장도 생기고 사람들 왕래도 많아지면서 안전상의 문제로 폐쇄될지는 않을까 걱정입니다.
그럼 이분들은 어디로 가야 되나......

 

 

가까이서 보니 비행기가 상당히 크네요

 

 

 

저쪽 끝에 한분이 비행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RC에 대해서 아는게 없으니 그냥 구경만 합니다.

 

 

 

가양비행장 바로 옆에는 차량을 세워놓고 자전거 정비 및 의류를 파는 가판대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다마스인가 라보인가 한대와 포터 한대 이렇게 있었던것 같은데
언젠가부터 라보, 포터 2대로 늘어난것 같습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거기에 오늘은 보니 커피차도 한대 더 있습니다. 물론 간단하게 막걸리도 팝니다. 
행주산성 근처에 가면 막걸리 노점들이 몇개가 성업중인데 행정당국은 단속도 않하고 음주 라이딩을 방치하고 있습니다.
뭐 얘기는 나중에 별도로 포스팅 하도록 하죠.

 

 

 

성산대교와 행주대교의 중간쯤인 이곳도 라이더들에게는 유명한 성지인 이곳도 유명한 산 입구에가면 등산복 파는 것처럼 기능성 옷을 많이 팔고 있습니다.

 

 

세차도 하는군요
매번 휙~~ 지나만 갔었는데 오늘은 내려서 이곳 저곳 구경합니다.

 

 

 

가격표가 적혀있는 간판도 있습니다.
세차비가 15,000원 이네요.
스페셜1 은 20,000원 으로 스프라켓, 체인 디그리셔 세척 + 세차
스페셜2 는 30,000원 으로 스프라켓, 체인 디그리셔 세척 + 세차 + 광택 까지 해줍니다.

 

 

 

5,000원 ~ 10,000원 정도 할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세차가 비싸군요.
전, 어차피 세차 할것 아니니 구경만 합니다.

 

 

 

콤푸레셔를 이용해서 자전거 구석구석 세척합니다.
저 후끼통에 무슨 용액을 담겨 있을까요?
물 아니면 디그리셔 일것 같은데 허브나 BB, 쇼바에도 막 뿌리는것을 보면 디그리셔는 아닐것 같고
물 종류일것 같기는 한데 그냥 아저씨에게 물어볼걸 그랬습니다.  다음에 가면 물어봐야지.

 

오! 세차를 하려고 줄을 섭니다. 대기자도 생기고 대기자는 그늘막에서 편하게 의자에 앉아서 순번을 기다립니다.
역시 이 동네 갑부들이 많나봅니다.
가격에 비해 부품등급 떨어지는 몬테규 허머와, 일반 시마노나 스램과 호환 안되는 브롬톤을 타다보니
다른 자전거 봐도 부품 가격이 얼마나 하는지 모르는데 비싼 자전거들인가봅니다.

난 1년에 한 두번 대충 집에서 못쓰는 칫솔로 문지르고 버리는 면티로 기름때 닦고
체인, 스프라켓에 테프론계열의 TF2나 T9 뿌려주고 끝인데...


올 겨울은 주유소에서 등유 5,000원어치 사서 자전거 3대 체인과 스프라켓을 분해해서 등유로 새척이라도 해봐야 겠습니다.
물론 생각만 그렇고 게을러서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또 다른 문제입니다.

 

 

 

다시 핸들을 돌려 난지 캠핑장 입구로 해서  난지 야구장 뒤편 사철나무로 나옵니다.
이곳은 겨울에 와도 푸른 나무가 있어서 돌아올때는 일부러 이쪽으로 천천히 지나가고는 합니다.
저 끝에서 구름다리를 건너면 노을공원가 하늘공원 중간으로 나가서 메타세콰이어길로 라이딩 하거나 피크닉을 가기도 하죠.

 

 

 

오늘은 그냥 한강을 따라 좀더 내려와서 성산대교 근처 700 요트클럽에서 멈춰섰는데 주변 풍경이 딱 가을의 낭만을 풍기고 있네요 

 

 

 

상암 월드컵 경기장 앞의 평화의공원으로 들어와서 코스모스도 보고 휴식을 취한후 공원을 한바퀴 돌고 집으로 향한다.

 

 

 

집 근처 다와서 간식거리를 사서 핸들에 걸고 집을 고고..

 

 

왕복 23km 정도를 달렸는데 일반적인 노면 충격에서는 물통케이지가 돌아가지도 않고 잘 붙어 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건 브롬톤을 풀밭에 세워놓았다가 옆으로 넘어졌는데 전용 물통이 아니다 보니 물통케이지에서 분리되어서 떨어지던군요.
이부분은 몰통을 바꾸거나 쉽게 분리가 안되도록 물통이나 케이지에 별도의 튜닝을 해야 할것 같습니다.

 

 

생업이 바쁘기도 하고 자주 다니는 한강 자전거길은 일상이 되어 버려서 별도로 포스팅 하지 않다보니 오랫만의 블로그 포스팅이네요.

 

한글날을 맞아 한강 자전거길로 라이딩을 갔다가 행주산성쪽으로 올라가다보니 파주평화누리길이라는 자전거 길이 완공 되어서 어디까지 연결되나 가봤습니다.

새로운길을 가다보니 기존에 농로도 접어들어서 가던 길을 행주대교로 우회하도록 만들었더군요

나머지는 기존 자유로 옆의 길로 쭈욱 직진...다만 그 길이 예전에는 콘크리트가 다 갈라져서 상태가 안좋았는데
처음 구간만 빼고 나머지는 아스팔트로 파주출판도시까지 깔아서 상태가 좋아졌습니다.

 

본의 아니게 라이딩을 하다보니 어느덧 파주출판도시에 도착...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파주 북소리 2014 행사를 해서 잠깐 둘러보고 돌아 왔습니다.

참고로 북소리 2014 행사는 2014년 10월 3일(금요일) 부터 10월 12일(일요일)까지 파주 출판도시에서 합니다.

 

 

▲ 파주 북소리 2014 프로그램북과 가이드맵 입니다.
출판도시 여러 곳에서 하니 시간과 여유를 가지고 둘러보세요

 

 

평화누리자전거길에서  출판도시로 접어들자 마자 현수막이 보여서 바로 행사중인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파주출판도시 인증샷

 

 

항상 내 발이 되어주는 장거리 라이디용 몬테규 허머 전동화 버전


시장 볼때는 하이런 전기자전거 아줄을 타고, 단거리나 지하철 점프할때는 무전동 브롬톤을 타지요.


무전동이란 말이 생소할지도 모르겠는데 전기자전거를 타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전동자전거가 아닌 또는 전동화 하지 않은 일반자전거를 말합니다.

 

 

행사장 안내도 입니다.


사진을 찍고 다니거나  주최측 천막에 가면 가이드 맵을 무료로 얻을 수 있으니 챙겨서 들고 다니면 됩니다.
행사장 부지가 넓어 걸어다니다 보면 하루가 금방 가지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옆의 체험프로그램과 야외북마켓존을 다루고 있습니다.
행사에 참석하려고 갔던게 아니라 무작정 라이딩 중에 얻어 걸린거라.
그러고 보니 작년 이맘때에서 라이딩 중에 우연히 이 행사를 본 것 같네요

 

체험프로그램 존에 들어오자 마자 오른편을 보니
마침 오늘이 한글날이라고 바둑판 같은 모양의 판에 글을 쓰는 체험행사를 하네요

 

 

어떻게 쓰냐고요.. 요렇게 실로 감고 도리고 해서 쓰고 있습니다.

 

 

이렇게 책도 할인해도 팔고 있고요

 

 

 

셋트인 책도 파격적인 가격에 판다고 아예 파레트채 갖다 놓았습니다.

 

 

책만 파냐고요... 아니요 애들 장난감도 빼놓으면 섭섭하죠
부모님에게 열심히 조르면 하나 사주겠죠^^

 

 

구경하다가 힘들면 이렇게 곳곳에 있는 카페에서 쉬었다 가면 되고요

 

 

체험존에서 모형비행기도 1만원 팝니다.


이게 이래뵈도 작은 모터도 달려 있어서 베터리로 잠깐 충전하고 날리면 생각보다 오래 떠 있더군요
한 어린이가 날린 비행기는 안타깝게도 나무에 걸려서 행사진행요원들이 나무에서 빼내려고 고생하던데 성공하는것 까지는 못보고 와서 아쉽네요
비행기는 조립후에 나무와 사람이 없는 곳에서 날리세요

 

비행기 열심히 조립하는 사람들이 보이죠.
이렇게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것이 많아요

 

 

그림 동화책도 직접 만들고

 

 

그 앞에서 요렇게 종이로 동물들도 만들고요

 

 

길을 건너서 야외 북마켓존입니다.
어린이를 대동한 부모들로 상당히 혼잡해요

 

 

명화를 자신이 직접 그려볼수 있는 상품도 팔더라고요.
명화는 여러 종류가 있던데 미술에 소질이 없어서  필요하면 직접 그린것 보다 프린트 해서 보렵니다.

 

 

두꺼운 종이로 공룡도 만들고 블도우저도 만들고 장갑차, 탱크, 전투함, 잠수함까지 못 만드는게 없네요.

 

라이딩 출발 하기 전까지 일본 애니메이션 푸른강철의 아르페지오를 보다가 출발해서 그런지
전투함과 잠수함이 더 친근해 보입니다.  혹시나 잠수함 안에 이오나(주인공이 타고 다니는 I-401 잠수함의 멘탈모델로 안개함대였으나 변절하여 인류편에서 싸운다)가 타고있지 않을까라는 상상을 잠시 해봅니다.
잠수함에 이오나를 그려 넣으면 키덜트 상품이 될텐데. 아님 옵션으로 끼워 주던가.

 

 

이동식 서점입니다.


1톤 턉차의 화물공간을 열면 서점으로 변신하네요.
전동 허머의 페니어를 열면 서점으로 변신하는것는 상상도 잠시 봤는데
라이딩 출발하기 전에 도서관에 책2권 반납하려고 오른쪽 페니어를 확장해서 넣었더니 축 처지던데
많은 책을 담기에는 허머가 버티지를 못하겠네요
이동식 자전거 서점을 만드려면 3륜 카고 바이크 정도는 있어야 될것 같네요

 

 

집에서 오후 2시 30분에 출발했는데 도착하지 4시반 잠깐 구경했더니 5시 15분이 넘어버렸습니다.
지금 출발해도 2시간을 걸리니 저녁 7시가 넘어서 도착할텐데 일몰시간이 6시쯤이었던것 같은데 1시간 정도를 야간 주행을 해야 합니다.
클났습니다. 마눌님이 해지기 전까지 돌아오라고 했는데 말이죠!

해지기 전까지 최대한 속도롤 내서 달려야지요.

 


이상으로 얻어걸린  파주 북소리 2014  라이딩 이였습니다.

 

 

틈틈히 시간날 때마다 4대강 자전거 종주를 하고 있어서 이번에는 주말을 이용해서 지난번 남한강, 북한강 종주에 이어서 수안보에서 상주 코스 라이딩을 계획했다.

 

 

<이전 라이딩 자료사진을 올립니다>


아침 일찍 동서울 터미널에 도착하여 미리 예약해 둔 수안보행 고속버스를 기다리는데 토요일 이른 아침이라 혹시 자전거가 많아서 우리 자전거 못 싣을까봐 일찍 왔는데 다행히 우리 자전거 2대만 있다.

잠시후 다른 자전거 2대가 와서 총 4대만 짐칸에 실으면 되서 다행이다.

 

우리 자전거야 원래 버스 짐칸에 편하게 실을 수 있도록 핸들이 돌아가는 사토리 헤드업 ET도 장착 되어 있고

허머는 원래 별도의 공구없이 폴딩이 되는 몇 안되는 MTB 라 필요하면 앞바퀴 QR을 푼후에 분리하고 프레임의 폴딩 QR을 풀어 반으로 접으면 1분도 안되서 절반 이하의 사이즈로 만들 수 있어 버스 탑승은 그리 어려움이 없다.

 

 

<이전 라이딩 자료사진을 올립니다>


각 짐칸에 2대씩만 넣으면 되니 매번 하던대로 아줄을 먼저 넣고 허머를 폴딩을 안하고 넣었더니 핸들 부분이 좀 걸려서 다시 빼서 폴딩후 넣었더니 짐칸이 널널하다.

우린 자전거 2대를 다 넣고 페니어와 가방, 헬멧을 챙겨서 버스에 탑승하여 자리잡고 한참이 지나도 다른 라이더 두 분은 2대의 자전거를 짐칸에 넣으려고 아직도 고생하고 있다.

 

 

<자전거를 버스 짐칸에 싣는 방법>
혹시 버스 짐칸에 자전거를 한번도 실어 보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버스 짐칸을 설명하면,

 

고속버스 짐칸은 총 3칸이지만 보통 그 중 1칸은 다른 용도나 기사 아저씨가 사용하기에 실제로 쓸수 있는 짐칸은 2칸이 대부분이다.

그 2칸도 크기가 똑같을수 있지만 한 칸은 크고 한 칸은 그보다 좀더 작을 수도 있으니 자전거가 크다면 큰 칸을 먼저 선점하는것도 노하우다.

 

한 칸에 자전거 2대 까지는 무난하게 들어가지만 핸들 길이 때문에 두 대중 한 대는 앞바퀴가 QR이면 앞바퀴를 분리하여 핸들을 프레임과 같은 방향이 되도록 90도 돌린후 넣으면 힘들이지 않아도 쉽게 들어간다.


앞바퀴 분리하면 힘겹게 최대 3대까지는 넣을 수 있는데 페달로 인해 프레임의 도장이나 손상, 그리고 드레일러 손상이 올수 있으니 페달은 분해하고 넣는게 좋고 일행이 아니라면 될 수 있으면 3대까지는 안 넣는게 좋다.

 

특히 주의해야 할것은 드레일러를 보호하기 위한 행어가 휘거나 부러지면 라이딩을 포기해야 할 수도 있으니 주의해서 실어야 하고 전륜에 유압 디스크 브레이크를 사용하는 자전거는 앞바퀴 분리시 브레이크 켈리퍼 사이에 꼭 더미(없으면 주변에 빈박스라도 잘라서 사용)를 넣어야 나중에 켈리퍼가 붙어서 앞바퀴가 안 들어가는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

 

그래도 짐칸이 꽉차서 넣을 수가 없다면 다음 버스를 이용해야 하는 사태가 발생 할수 있도 있으니 될 수 있으면 터미널에 먼저가 줄을 서는것이 좋다.


 

 

 

 

아침도 못먹고 왕의 온천이라는 수안보에 도착하자 배도 고프고 이화령 넘을때까지 식당도 없고 해서 아점을 먹고 출발하기로 하고 들어간 식당에서 올갱이해장국을 시켜서 먹었는데 가격은 7,000원으로 착하지도 않고 반찬도 별로고 서울에서 이렇게 장사하면 100% 망하겠지만 뜨내기가 많은 관광지이니까 그래도 먹고 사나 보다.

 

배고 고파서 참고 먹고 있는데  주인 아줌마는 바로 옆테이블에서 파리채로 파리잡고 있고 거참 말도 안 나온다. 다 먹고 도저히 기분나빠서 현금결제 해줄수가 없어서 카드를 내니 카드 단말기도 전화선에 연결 안되어 있고 전표도 안 들어 있어서 사용불가하다 하여 썩소를 날리며 현금결제해주고 나왔는데 무슨 관광지 식당이 카드도 안 받고 대 실망한 상태로 이화령을 향해 출발한다.

 

휴일에 송추계곡을 가기위해서 연신내에서 북한산쪽으로 넘어가다가 갑자기 만난 소나기..

 

주변에 비를 피할만한 건물도 없고 그나마 처음에는 약간만 내려서 인도 나무 밑으로 피했는데 순식간에 장대비로 바뀌어서 많이 당황했습니다.

 

 

 

 

마침 토픽 페니어에 돗자리가 있는게 생각나서 돗자리를 급히 펼쳐 팔을 높이 들어 자전거와 몸을 피하고 있었는데 한동안 그러고 있으니 팔이 아파와 자전거 위에 걸쳐놓고 앉아서 대피중

 

 

 

저곳이 인도 위다 보니 지나가는 차량들과 버스 승객들의 뜨거운 시선이 좀 부담스럽지만

텐트친것 같이 나름 낭만적인 소나기 대피법입니다.

 

원래 코스였던 청평 숙소에 도착했는데...
이거 생각보다 너무 빨리 도착해버리는 바람에 할일이 없습니다.

그래서 북한강의 풀코스를 찍기로 일정 급히 변경...

 

 

 

짐은 청평 숙소에 내려놓고 경강교를 거쳐 북한강 마지막 인증센터인 신매대교를 찍고 신매대교를 건너 춘천역으로 향합니다.

 

 


중간에 춘천모터파크로 가는 다리에서...

 

 


다리 위에서...

 

 

 


춘천모터파크 바닥이 콘크리트 같은 것일줄 알았는데 그냥 흙으로 되어 있더라고요.

 

 

 


달리다 멈춰서 한 컷...

 

 

 


소양2교를 건너는 중...

 

 

 


해를 배경으로...

 


소양강 처녀 동상...
여기를 지나면 소양강 처녀 노래가 흘러 나옵니다.

 

 


춘천역에서 청평까지 지하철을 이용해서 숙소로 복귀...


다음날 오후 2시에 청평역에서 용산역까지 itx 자전거석을 예약 해두었는데,
오후 12시부터 서울에 비가 내린다고 해서 밤새 일정 다시 변경...

itx 는 취소하고 아침 일찍부터 출발하여 어제 온 코스를 반대로 가서 운길산에서 인증받고 복귀하는 루트 선택...

 

청평역 남쪽에서 표를 환불 받으려고 하는데 개찰구 밖에 없어서
다시 돌아 북쪽으로 돌아갔는데도 매표소도 없고 화장실만 있고 썰렁...
표 자동판매기가 있는데 버튼을 봐도  환불은 없어서 당황...

마침 그 옆에 사무실을 찾아 노크하고 들어가 환불 어떻게 하는지 물어보니
자동판매기에 반환 누르고 표 넣으면 됩니다.

한국말 참 어렵습니다.
난 구입한 표를 환불(이미 지불한 돈을 되돌려 줌)을 원하는데 반환(빌리거나 차지했던 것을 되돌려 줌) 이라니...

코레일이 고객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 한 단어로 설명이 됩니다.
코레일 입장에서는 내가 열차 좌석 소유권을 구입한게 아니고 잠시 빌리는것이니 반환이 맞을 수 있겠지만,
고객 입장에서는 표 취소나 반품, 환불이 일반적이 쓰는 단어가 아닐지요?
극장에서 표를 샀다가 취소할때 "취소해주세요, 환불해주세요." 하지 "반환해 주세요." 하지는 않죠.

 

 


운길산에서 북한강 인증을 받은후에 헬멧에 계급장을 하나 더 붙입니다. ㅋㅋㅋ
이제 복귀하기 위해서 운길산역에서 대기중...

전기자전거 두대에 붙어 있는 타원형의 도발 체인링이 눈에 확 들어 오네요.

 

 

 

 

2013/07/20 - [자전거 라이딩] - 4대강 종주 북한강 전기자전거 라이딩

 

북한강 종주를 지난 주(7월 6일~7일)에 갔었는데...

일주일사이 장마철 집중 호우로 북한강 자전거 도로가 쑥대밭이 됐다는 뉴스에 가슴이 아픕니다.
도로가 어느 정도 정비가 될때까지 당분간은 북한강 자전거길은 조심히 타시길 바랍니다.

 

 

 

작년 여름 남한강 종주를 한 후에 1년만에 타보는 중앙선 전철...

중앙선의 혼잡함을 피하기 위해서 일부러 용산역에서 탑승하여 자전거를 거치하는데,
앞바퀴가 포크까지 다 들어가야 될것 같은데 아무리 해도 들어 가지를 않아서 그냥 옆에 빈 공간에 대충 거치하고 안장에 휴대하고 다니는 끈으로 열차와 묶습니다.

나중에 보니 앞포트 왼쪽만 기둥 안으로 넣고 오른쪽은 밖으로 빼는 상태(더 이상 안들어감)에서 뒷바퀴가 열차 창과 수직으로 오도록 거치해야 하는거 였는데 이렇게 거치하면 앞 디스크도 눌리고 앞바퀴가 절반 정도만 들어가서 흔들리는 앞바퀴가 빠지는 사태도 발생하기도 하더군요

 

 

 

출발할때는 한가했는데 갈수록 사람들이 많아져서 자전거와 라이더 그리고 일반 승객으로 난장판입니다.
운길산역에서 하차해야 되는데 이러다 잘못 하면 못내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다행히 상봉역에서 대부분 내리니 그런 걱정은 안해도 될것 같았습니다.

 

 

 

운길산역에서 하차... 북한강 라이딩을 시작하려 한다.

 

 

 

운길산역에서 직진해서 북한강으로 내려오면 바로 "밝은광장 bike cafe" 라는 곳이 있다

이곳이 북한강 인증센터가 있으며 "4대강 국토종주 자전거길 여행 패스포트" 초창기것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이곳에서 "4대강 국토종주 자전거길 여행 패스포트 추록 (속지)" 을 받으면 된다


추록에는 남한강길에 비내섬이 추가되었고, 북한강길, 섬진강 인증센터가 변경되었다.

영업시간 평일 10:00 ~ 18:00, 토,일,공휴일 09:00 ~ 19:00 까지

인증업무가 이곳에서만 되는걸 미리 알았으면  운길산 -> 춘천 코스가 아닌 춘천 -> 운길산 코스를 택했을 텐데 아쉽기만 했다.

원래 예정이던 다음날 오후 숙소인 청평역에서 용산역 ITX 자전거석을 오후부터 비가 온다는 소식에 취소하고
전날 달렸던 운길산 -> 청평 코스를 역으로 내려와서 중앙선을 타고 용산역으로 복귀하는 코스로 변경하여 운길산에서 인증을 받을 수 있었다.

 

 

 

달리는 중간에 이런 물웅덩이(?)를 만나는 곳이 2곳정도 있었는데 처음에는 타이어 젖는게 싫어서 돌 징검다리로 끌고 건너고 두번째는 왼쪽 일반 도로로 우회하여 갑니다.
다음날 돌아 올때는 귀찮아서 그냥 물로 통과 했다. 세차를 해야 하는데 그대로 건조...


 

 

 

샛터 삼거리 인증 센터 부분인데 저 앞에서 우회전하면 인증센터가 보인다.
운길산쪽에서 오면 우회전 하야 되고
반대쪽에서 오면 저 삼거리에서 좌회전해야 하는데 직진해 버릴수가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샛터삼거리를 지나자 마자 나오는 터널로 이전 경춘선 기차길
터널이 다 그렇듯 바닥은 물기가 촉촉하고 시원합니다.
여름에는 좋은데 겨울에는 결빙될것 같아서 위험해 보입니다.

 

 

 

대성리에서 잠시 한컷..

 

 

 

점심을 대성리 바로 전 북한강 휴계소에서 먹기로 했는데
이때도 지나친줄 모르고 있었음...

 

 

 

청평 가기 바로 전 텐트치고 야영을 하는 분도 있고 모형 비행기 (RC 비행기) 날리는 분도 보이고...

 

 

 

청평 지나 확 트인 시야..

 

 

 

 

쉬면서 잠자리도 찍고...

 

 

 

 

대성리와 청평 중간쯤 왔을때서야,

이상해서 지도를 찾아보니 이미 점심먹기로한 북한강 휴계소를 지나쳐서...

다시 돌아가서 초계국수를 먹었습니다.
누가 맛집이라고 블로그에 올려 놓아서 선택한건데 전 별로 였습니다.

 

 

 

 

2013/07/20 - [자전거 라이딩] - 4대강 종주 북한강 라이딩 춘천

 

 

 

전날 오후부터 내린 눈이 밤새 내려서 길은 얼어 붙었으나
다행히 낮기온이 영상 2도 정도로 올라간다고 해서 점심을 먹고 천천히 출발하기로 합니다.

 

 

점심을 먹고 출발했는데 재설작업과 영상기온으로 도로는 절반 정도는 녹아있었지만
적당히 녹은 눈이 슬러시 형태로 여기저기 튀어서 자전거 체인과 앞, 뒤 드레일러에 살짝 얼어 붙었습니다.

 

 


중간에 추워서 잠시 멈췄는데 여기저기 살짝 얼었습니다.
주변에서 막대기를 주워서 어느 정도 제거하고 다시 출발합니다.

 

 

 

 

공항근처에 공항내부에서는 볼 수 없는 활주로에 착륙하는 비행기를 볼수 있습니다.

 

 

 


비행기가 쉴새없이 줄을 서서 착륙하는 모습을 장관입니다.
비행기를 타거나 기다릴 때는 몰랐는데 2-3대는 항상 착륙을 위해서 줄을 서서 대기 하고 있더군요
활주로 끝에 차를 세우고 DSLR로 착륙을 촬영하는 사람도 몇사람 보입니다.
우리는 그냥 핸드폰으로 열심히 촬영하고 공항으로 향합니다.

 

 

 


드디어 인천공항이 저 앞에 보입니다.
추위, 미끄러운 눈과 얼음을 이기고 사고없이 무사히 복귀를 한 것이 다행입니다.

 

 

 

 

추위에 대비한 우리의 자세
상의 저지, 티, 오리털 패팅, 그리고 바람막이
하의 융 타이즈, 막강 겨울용 자전거 바지인 암스트롱 3레이어 파이어월
신발은 베르빌 전투화
장갑은 내피는 털장갑, 외피는 가죽장갑으로 무장 

 

이렇게 무장하니 코부분을 제외하고 추운줄을 모르겠더군요
코를 노출하지 않으면 고글에 김이 서려 앞이 안보이니 주행하기가 힘듭니다.  

 

역으로 들어가기전 자전거에 붙어 있는 얼음을 제거하고 탑승했는데도 여기저기 붙어 있던 작은 얼음이 녹으면서 역과 열차안 바닦에 흘러 내립니다.  그래도 얼음을 제거하고 타서 이정도지 그냥 들어왔으면 완전 민폐일뻔 했습니다.

 

 

 

다시 공항철도를 타고 DMC 역으로 하차 오늘은 일요일이니 6호선으로 환승합니다.
서비스로 6호선에 서울도시철도 5, 6, 7, 8호선 자전거 휴대승차 안내가 벽에 붙어 있어서 원문을 같이 올려봅니다.


자전거 휴대승차는 일요일, 공휴일만 허용됩니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다음 사항을 준수하여 주십시오.
. 전동차의 맨 앞칸과 뒷칸에만 승차할 수 있습니다.
. 역 구내, 전동차 내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는 행위를 금지합니다.
.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의 이용을 금지합니다.
. 자전거 전용 안전설비가 설치된 경우 해당 설비를 이용합니다.
. 출입문 끼임 등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위 사항을 준수하지 않아 발생한 안전사고의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 본인 부주의로 본인 및 다른 시민에게 피해 발생 시 그 책임은 자전거를 휴대하고 있는 이용자에게 있습니다.


- 평일과 토요일은 승차할 수 없습니다.
- 이미 승차한 사실이 발견된 때에는 가까운 역에 하차. 역 밖으로 나가게 할 수 있습니다.
  단, 접이식 자전거는 접힌 상태로 항상 휴대승차 가능 합니다.


 

 

잠진도에서 미리 예약해놓은 을왕리해수욕장 숙소로 이동을 합니다.

이번 여행은 따로 또 같이 여행입니다.
우리 두사람은 사전에 출발해서 무의도 거쳐서 오는 코스이고
다른 한 팀은 자동차로 바로 을왕리로 오는 코스로 이동은 각자
그리고 잠시 모여서 식사하고
노는것도 상황에 따라서 따로 따로 진행합니다...


잠진도에서 을왕리까지 눈을 맞으며 조심조심,
그리고 언덕에선 전기자전거 배터리를 아껴가면서 열심히 패달질도 하고

일행 한명의 장갑이 주행풍을 먹을수 없는 장갑이라 중간중간 서서 손 좀 녹이고 
마지막 고개만 넘으면 을왕리인데 언덕 중간지점에서 배터리 아웃되어서 그나마 다행히 도착


 

 


일행과 합류후  저녁과 야식 현지조달을 위해서 찾은 눈쌓인 을왕리해수욕장 백사장..

 

 

 

 

한 해의 마지막이라 모래사장에 2012 를 써보려고 하는데 파도가 밀려와 생각처럼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다음날 아침에 갔더니 백사장에 물이 빠져 있어서 큼지막하게 2012를 쓰고 왔습니다.

 

 

 

 

해가 점점 기울고 산책을 하면서  저녁으로 뭘 현지 조달할까  고민중

 

 


조개구이집 천지...

여기도 조개구이 집

 

 

 


집집만다 호객행위를 하는데 적당히 해야지...
계속 지나가는 사람 붙잡으니 짜증이 밀려오기 시작

 

 

 

 

끝내 찾은 호객행위 안하는 집에서 조개구이를 먹기로함

좌석 바로 옆 창밖으로 바다도 보이고  좌석간의 공간도 넓고 복도도 넓어서 좋습니다.
이집을 선택한건 딱 한가지.. 이집 한곳만 호객행위를 안했다는 단순한 이유죠.
을왕리 가시는 분들은 북쪽 끝에있는 을왕어촌계 조개구이, 칼국수 집에 한번 들러 보세요

 

 

 

 

집앞에 쌓인 조개껍질의 양이 장난 아닙니다.

 

 

 


맛있는 조개구이...

 

 


1박 2일이 일정이기에 음주도 가능... ㅋㅋ

 

 

 

 

무의도를 가기위해서는 영종도 남서쪽에 있는 거점포를 지나 육로로 연결되어 있는 잠진도에서 배를 타야 합니다.

 

 


일단 공항을 나와 자전거 도로를 타고 이동을 합니다.

 

 

 

 

공항을 나오면 딱히 자전거 전용 도로가 없어서 일반 도로를 조심히 달립니다.

다행히 전날에 비해 날씨도 비교적 포근하고 도로도 눈이 녹아 있어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최대한 갓길이 있는 곳은 갓길로 달립니다.

 

 

 


잠진도로 들어가는 육로 입니다.

 

 

 


잠진도 선착장에서 무의도 들어가는 표를 구입해야 합니다.

 

 


배는 30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소요시간은 바로 코앞이라 10분이 안걸렸던 것 같습니다.

 

요금은 왕복으로 
대인 3,000원, 소인 2,100원
경차 18,000원, 승용차 20,000원, 짚차형 21,000원
이륜차 150cc 이하 6,500원, 249cc 이상 8,000원
자전거 5,000원

자동차 요금은 운전자 포함되지 않은 금액이라는데  자전거는 5,000원만 받고 별도로 사람 요금은 안 받더라고요. 그리고 재밌는건 개나 소도 별도 요금을 내야 합니다.  ㅎㅎㅎ

 

 

 


배에 자전거를 싣고 무의도롤 향해 갑니다.

 

 


무의도 관광 안내도

 

 

 

 

실미도는 입장료를 받는다는걸 알고는 있었는데 가다 보니 이미 지나쳤고 비슷하지만 좀 더 밑에 위치한 하나개 해수욕장에 도착했습니다.

입구에는 유원지라고 적어 놓고 이곳도 입장료 받습니다.

명목은 쓰레기 처리비 다 뭐다 해서 받던데, 이 겨울에 해수욕장가서 누가 쓰레기 버린다고 하는지...

 

점심을 먹기 위해 유원지 앞에 식당을 들어갔는데 주인도 없고 강아지 몇마리만이 지키고 있습니다.
잠시 후 주인 아저씨가 오시더니 수도가 얼어서 김치찌게 밖에 안된다고 해서
소무의도나 가볼까 하고 나오는데 눈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언덕을 다시 넘어 오른쪽으로 꺽이면 소무의도 가는 길인데 또 언덕입니다.
눈은 내려서 블랙박스는 작동 중지에, 기온차로 인해서 고글에는 김이 서려 앞은 안보이고...
무의도는 생각보다 많은 언덕길이 있었고 기온 강하로 배터리는 힘을 못쓰고 있습니다.

 

항상 배터리를 1대는 36V 10Ah + 10Ah 그리고 나머지 한대는 48V 16Ah 로 항속 거리가 60km ~ 80km 정도 되는데 이번엔 거리가 짧아, 딱 필요한 만큼인 양쪽다 36V 10Ah 1개씩만 가져와서 점심먹고 을왕리까지 가려면
소무의도 가는 언덕을 오르기엔 배터리가 불안불안해서 기수를 선착장으로 돌립니다.

 

 

 

 

선착장 근처에서 해물칼국수를 시켜 먹었는데 그리 맛있지는 않지만 배가 고파서 허겁지겁 먹어 치우며 몸을 녹입니다.

 

 

 


점심을 먹고나니 다시 눈발이 좀 잦아들어 실미도를 도전해봅니다.
이거 출발부터 배터리도 불안한데 경사가 심한 언덕입니다.

 

 

 


눈은 내리고 배터리를 아끼기 위해 직선으로 안 오르고 지그재그로 운행하면서 오릅니다.

 

 

 


거참 눈 징하게 옵니다.

 

 

 

 

언덕을 다올라 시원한 내리막을 내려오자 마자 실미유원지 도착...
매표소가 있습니다.  또 돈받습니다.  뭐 볼게 있다고 입장료 씩이나 받는지.

 

 

 


사진찍으면서 한 10분정도 있었는데 들어가는 사람은 없고 오른쪽 버스 정류장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입장료 받는다고 욕합니다.
우리도 들어가보지는 않고 바로 자전거를 돌려 언덕을 지나 선착장으로 이동해 을왕리로 향합니다.

무의도는 당일치기도 가능하니 다음에 날 좀 풀리면 다시 와보기로 합니다.

 

인천 영종도 남서쪽에 위치한 무의도를 가기위해서 일단 영종도로 이동합니다.

영종도를 자전거로 가려면 이전에는 공항버스 짐칸에 싣거나 차로 이동해야 했는데

공항철도가 개통되면서 간편하게 지하철로 이동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공항철도는 서울역, 공덕, 홍대입구, 상암 DMC, 김포공항, 계양, 검암, 운서, 화물청사, 인천공항역으로 되어 있고

인천공항까지 가는 열차는 배차간격이 평균 10 - 15분 주기로 생각보다 많은 편입니다.

공항철도 사이트 : http://www.arex.or.kr

 

공항철도에 자전거 탑승 규정은 요일에 관계없이 제일 앞, 뒷 칸에 항상 휴대 승차가 가능하지만

환승하는 지하철의 경우 대부분 일반 자전거는 토, 일요일만 가능하다는 것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접는 자전거는 대부분의 지하철에서 요일에 관계없이 접은상태로 휴대 승차가 가능합니다.)

 

 

 


우리는 상암 DMC 역 까지 라이딩 후 공항철도에 탑승합니다.

일반 승객용 입구는 폭이 좁으니 장애인, 화물용(?) 개찰구로 통과하면 됩니다.

 

 

 

 

공항철도로  인천공항까지 점프중
제일 뒷칸 기둥에 거치해놓으니 넘어지지도 않고 좋습니다.

 

 

 

인천공항역 도착

 

 

 


실내 스케이트장입니다.
밖에는 날이 추워서 얼음이 꽁꽁 얼어 있을 텐데..
실내에서 얼음 없이 스케이트를 탈 수 있다는게 신기합니다.

 

 

 

 

2012년12월 29일...

연말이라 그런지 연말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기온이 점점 내려가서 조금있으면 영하권을 들어갑니다.

2012년 자전거 시즌 오프 전에 난지(상암) 하늘공원 아래 한강 자전거길의 억새를 보면서 달려봤습니다.

하늘공원 억새축제는 이미 10월달에 끝나버렸지만 11월 중순인 지금가도 늦지는 않아요. 

 

 

 

 

 

날이 추워지니 그나마 보행자와 자전거 타는 사람도  줄어서 라이딩이 여유있고 좋습니다.

 

 

 

 

녹음이 사라지는것이 아쉬웠는데 아직 녹색의 풀이 있는곳이 보여서 한컷 찍어 봅니다.

 

 

 

 

상암 야구장 뒷편으로 붉게 물들어가는 나무에 허머를 걸쳐 놓고 한컷~!

날이 추워지니 월동준비로 허머 프레임을 보호하기 위해서 사막색 프레임커버를 씌웠더니 노란색 프레임이 눈에 띄지 않네요 

 

 

 

 

길 왼쪽으로 늘어선 초록 나무들과 붉은 이파리로 갈아입고 쭉 뻗어있는 나무들...그리고 억새의 갈색의 조화로 환상적이네요.

허머의 프레임커버를 벗기고 노란색 프레임이 보였다면 더 좋았을것 같은 아쉬움이 남네요  

이제 11월도 중반으로 접어들고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 시즌 오프해야 되는데 그동안 많은 라이딩 하세요.

 

 

 

 

한강대교 남단에서 63빌딩을 배경우로 하이런 아줄 전기자전거몬테규 허머

 

 

 

 

한강종주 자전거길 여의도 인증센터

 

 

 

 

잠실 방향에서 오는 분들은은 여의도 인증센터는 회의사당 뒷편에 있으니

괜히 넓은 여의도 헤매지 말고 끝부분에 있는 국회의사당 까지 쭉 오세요

 

 

 

 

여의도 인증 스템프 찍고 인증샷
아직 한강에서 2개 더 받아야 되는데 한번에 다 받으면 할일이 없으니 한번에 하나씩 천천히 찍고 있어요

 

 

 

 

양화대교 남단 경사 엘리베이터
한번에 자전거 3대까지는 무난히 탑승 할수 있습니다.
일단 이렇게 사람이 들어 갑니다.

 

 

 


엘리베이터가 경사로를 따라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조금씩 올라가서 다리 위에 도착했습니다.

 

 


양화대교인도폭이 너무 좁아서 자전거 두대가 교차 통과할때는 아슬아슬 하기에 불가피한 경우 아니면 양화대교로 건너지 않으려고 하는데 이 엘리베이터는 부럽습니다.

 

왜 인도폭이 좁아 자전거가 다니기 위험한 양화대교, 가양대교는 엘리베이터 만들어 놓고 인도폭이 넓고 자전거 통행이 많은 성산대교는 엘리베이터 안 만들어 주는지 차라리 저 엘리베이터를  성산대교에 북단쪽에 좀 설치 해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성산대교 북단 자전거도로에서 성산대교로 올라가려면 망원지구 수영장 입구쪽에 있는 성산대교 밑 콘트리트 계단 경사로로 끌고 올라가서 다시 한강 남단 자전거 도로로 가려면 오른쪽 계단, 안양천 자전거 도로로 가려면 왼쪽 계단을 또 올라가야 되는데 경사도 심하고 한번씩 오르 내릴때마다 너무 힘들어요

 

그나마 남단은 인도따라가면 계단없이 한강 자전거도로나 안양천 자전거도로로 바로 진입이 가능한데, 북단은 길 모르고 까닥 잘못 하면 자동차 전용도로인 강변북로로 들어갈수 있어서 아주 위험하죠

 

성산대교 북단에 엘리베이터가 설치 되는 그날까지 시청에 민원을 넣어 볼까요?

 

 

도로의 경사각를 측정하기 위해서 디지털 방식스마트폰과  아나로그 방식각도기를 이용하는 두가지 방법으로 측정하여 오차를 최대한 줄이면서 비교해봤습니다.

 

 

 

 

경사도를 자전거에서 바로 측정하기 위해서 자전거 리어케리어 좌측에 문방구에서 판매하는 일반적인 각도기를 임시로 달았습니다.


 

 

 

각도기의 중심부분에 실을 달고 추로 적당히 집게를 매달았습니다.


 

 

 

자연스럽게 중력에 의해서 각도기의 90도에 해당 하는 부분에 실이 지나도록 잘 고정합니다.
이로서 무식하지만 간단하고 고장이 없는 확실한 아나로그 측정기구가 완성 되었습니다.

 

 

 

 

디지털 측정에 사용할 스마트폰은 갤럭시S로 OS에서 센서 자체를 캘리브레이션 할 수 있는 기특한 기능이 있습니다.
캘리브레이션이 필요한지 확인해보기 위해서 아이패드와 비교해봅니다.
아이패드도 뒷면이 둥글고 갤럭시S도 뒷면 밑부분이 약간 튀어 나와 있지만 그걸 감안해서 최대한 수평인 곳에서 측정하는 것이고 정밀한 측정을 하는게 아니라서 무시해도 좋을 정도의 약간의 오차는 있습니다.

측정시 도로의 작은 홈이나 요철로 인한 오차를 줄이기 위해 스마트폰을 30cm 정도의 판위에 올려놓고 측정했습니다. 


 

 

 

갤럭시S아이폰3GS 와도 비교를 해봅니다.
역시 큰 오차는 안나지만 ± 1도 정도의 오차는 발생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도로 경사도를 측정하기 위해서 부암동으로 가보기로 합니다.
자하문터널 북쪽의 하림각(AW컨벤션센터) 건너편에서 부터 지도상의 동그란 지점 각도를 측정해봅니다.

 

 

 

 

부암동을 오르기 전 업힐 시작 위치를 알수 있게 골목 앞에서 바라본 모습으로 정확히 AW컨벤션센터(하림각)  건너편입니다.

 

 

 

 

하림각에서 건너편을 바라본 모습니다.
신도수퍼마켓과 현대자동차 사이의 골목길로  첫번째로 측점할 A지점이 보입니다.

 

 

 

 

A지점으로 갤럭시S로 16.5도 정도가 나옵니다.
출발부터 조금 각도가 있지만 거리가 짧습니다.

 

 

 

 

B지점으로  갤럭시S 10.9도 / 각도기 13도 정도 나옵니다.
이부분은 스마트폰을 잘못 놓았거나..
아니면 스마트폰의 각도는 판자 길이 만큼의 평균 각도이고
각도기는 자전거 앞바퀴와 뒷바퀴가 놓인 위치에 따를 평균각도 이기 때문에 다른곳보다 많은 오차가 발생한것 같습니다.

 

 

 

 

언덕이다 보니 자전거를 세워두면 미끄러져서 출발전에 급히 수동 브레이크 잠금장치를 채택했습니다. 아주 잘 동작합니다.
뭐 별건 아니고요.  양쪽 브레이크 레버를 신발끈으로 감아서 브레이크가 작동하게 한거죠.

 

 

 

 

C지점입니다.
왼쪽으로 약간 휘는 도로인데 경사도는 측정한 곳보다 약간 윗쪽이 높고 차도 쪽이 낮습니다.
그래서 평균치 정도의 위치에서 측정했습니다.
갤럭시S 18.1도 / 각도기 18도 정도로 거의 오차가 없습니다.

 

 

 

D지점입니다.
이곳은 바로 밑이 건물 입구라 비교적 편탄하다가 다시 경사가 시작되는 지점이라
우측 도로중앙 보다는 경사각이 더 나오는 곳입니다.

부암동 코스 중에서 짧은 거리에서 최대 경사각이 나오는 지점이 아닐까 합니다만
그래도 도로 중앙쪽은 이곳보다 각도가 낮으니 그냥 순간 최고 각도로 참고로만 보기 바랍니다..
갤럭시S 22.1도 / 각도기 22도 정도로 거의 오차가 없습니다.

 

 

 

 

E지점입니다.
이곳이 차로 오를때 적용되는 평균 각도 정도일듯 합니다.
갤럭시S 16.6도 입니다.

 


 

F지점 입니다.
도로 중앙으로 다닐 때 최고 값 정도 될듯 합니다.
갤럭시S 19도 입니다.


전체적으로 도로의 중앙으로만 주행했을때 순간 최고 19도 정도가 최고 각도일것 같고
코너일때 안쪽 계단(인도?) 최고 각도는 22도 정도로 보면 되겠지만, 이건 어디까지 순간 최고치이니 무시하고,

 

도로 중앙기준으로 급경사 부분만 평균을 내보면 16도 정도로 생각하면 될것같습니다.

이후는 도로는 거의 10도 정도 밖에 안되어 측정에서 제외 했습니다.

 


 

F지점에서 밑을 내려 봤습니다.
경사각 평균 16도 이하 인데 언덕 위에서 내려다 보니 밑에서 올려볼 때 보다 상당히 경사가 심해 보이기는 합니다.

 


 

D지점으로 내려오니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가방에 레인커버 씌우고 하산을 준비하고 있는데 피자 배달용 50cc 스쿠터가 저 밑에서부터 올라오기에 관심있게 지켜봅니다.
제가 서있는 D지점 바로 밑에서 멈추기에 뒷집에 배달 가나 했더니 여기가 아니였던지 다시 출발하려 합니다.
밑에서 부터 탄력을 받아서 올라왔으면 그나마 쉽게 올라갔을텐데...쯧쯧..


대림 메이져 계열의 A-four 50cc 스쿠터 같던데, 그나마 2스트로크 엔진라고 해도 언덕에서 멈췄다 출발하는 것이니 풀스로틀로 RPM을 충분히 올리고 출발해야 원심력에 의해 무브볼이 동작해서 벨트 걸리고 후륜에 동력이 충분이 걸릴텐데

이분은 제가 서 있던 D지점의 약간의 평지를 이용해서  그냥 출발합니다.
역시 바로 출력 떨어지고 거의 걸어가는것보다 느리게 한참을 저렇게 빌빌거리며 지그재그로 간신히 올라가는 모습을 보니 뒤로 넘어질가봐 어찌나 불안하던지 막 뛰어 가서 뒤에서 밀어 주고 싶더군요


승용차나 메뉴얼 바이크는 상관없지만 50cc 스쿠터류는 중간에 멈추지 말고 한번에 오르고
무거운 짐을 싣은 화물차는 이 코스 보다는 좀 돌더라도 자하문터널 위의 창의문쪽으로 오르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도로의 경사각를 측정해 봤는데 이면도로의 짧은 구간이라도 20도가 넘는 도로는 거의 없다고 봐야 될것 같고 일반 큰 도로는 보통 10도 전후의 경사가 일반적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도로표지판은 경사각(각도)으로 표기하는게 아니고 경사도(경사율 %)로 표기(수직 높이 / 수평 길이 * 100) 된다는걸 주의 하기 바랍니다.  즉, 경사도(경사율) 100%는 경사각 45도 입니다.

 

경사도 30% 는  수평거리로 100m를 갈 때 수직(높이) 거리를 30m 가는 직각삼각형으로 이해 하면 됩니다

 

이를 각도로 변환하면 경사도 30% =  tan^(-1)(30/100) = 경사각 16.699도 입니다.

 

평균값이니까 급경사후 완만한 경사가 나오는 도로일경우 수평거리를 얼마로 잡느냐에 따라서 실제 급경사 각도보다 더 적게 보일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이 부암동 코스도 초반 몇미터는 급경사 이후 완면하다가 다시 급경사, 그리고 마지막은 완만한 경사이기 때문에  하림각 부분부터  정상인 백사실 계곡 입구까지 약 380m를 기준으로 잡은 경사도는 얼마 안되는 결과가 나옵니다.

 

 

경사도와 경사각 비교

100% = 45도 / 40% = 21.8도 / 35% = 19.3도 / 30% = 16.7도 / 25% = 14도 / 20% = 11.3도 / 15% = 8.5도 / 10% = 5.7도 / 5% = 2.9도



경사도 (%)

경사각 (도)

경사도 (%)

경사각 (도)

5 %

2.8524 도

10 %

5.7105 도

15 %

8.5307 도

20 %

11.3099 도

25 %

14.0362 도

30 %

16.6992 도

35 %

19.2900 도

40 %

21.8014 도

45 %

24.2277 도

50 %

26.5650 도

55 %

28.8107 도

60 %

30.9637 도

65 %

33.0238 도

70 %

34.9902 도

75 %

36.8698 도

80 %

38.6598 도

85 %

40.3645 도

90 %

41.9872 도

95 %

43.5311 도

100%

45 도


 

 

 

충주에 올때는 남한강 국토종주 자전거 길을 이용했지만 서울로 갈때는 버스로 점프하기로 합니다.

 

 

 


충주공용버스터미널에서 서울로 가는 버스는 동서울터미널과 강남터미널이 있습니다.

버스시간은 
동서울터미널(강변)
06:00분 부터 매시 정각, 20분, 40분에 20분간격으로 21:40분까지
막차 심야우등은 23:00분

강남고속버스터미널 (센트럴시티터미널)
06:05분 부터 매시 05분(일반버스)과 35분(우등버스)에 30분 간격으로 21:05분까지
막차 심야우등은 23:05분


요금은 일반고속 : 7,400원 / 우등고속 10,900원 / 심야우등 12,000원

 

 

 


버스를 타기위해서 가방과 페니어를 분리하고 기다리는 중

 

 

 

 

하이런 아줄 전기자전거는 분리하지 않고 그대로 짐칸에 박스를 깔아 깊이 넣고
허머를 그 위에 2층으로 쌓아도 되는데 꺼낼때 힘들고 스크레치를 방지하기 위해서

허머는 앞바퀴를 분리하고 프레임을 반으로 접어서 폴딩상태로
아줄 리어케리어 부분에 충격 완화용으로 옷가방을 끼워 넣고 그 위에 허머를 살짝 올려서
혹시나 프레임과 행어, 드레일러에 손상이 안가도록 합니다.

제대로 분리해서 넣었다면 훨씬 많은 공간이 남겠지만 이렇게 대충 넣어도 공간이 많이 남습니다.

 

 

 

 

 

 

 

 

탄금대에서 중원고구려비로 가는 길은 별도의 자전거도로가 없어 일반도로로 주행해야 하므로 상당히 위험하므로 주의가 요망됩니다.

국토 종주를 하다 보니 백미러 없이 다니는 분들을 많이 볼수 있어요
산에만 가는 MTB 는 백미러가 필요 없지만, 로드자전거나 생활용자전거를 타고 자전거전용도로를 주행하면서
뒤도 안 돌아보고 지그재그로 주행하거나 방향을 마구 바꾸는 도로의 난폭자가 너무 많아요

하지만 이런분들이 자동차가 쉴새없이 달리는 편도 1차선의 갓길없는 도로로 나온다면 백미러 없이 달리기는 힘들겁니다.


우리 전기자전거는 생활용 + 도로용이라 왼쪽에 백미러가 장착되어 있어 일반도로를 주행하기가 비교적 수월하죠 ^_^

동네 골목만 다닌다면 상관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백미러를 장착하는 것도 고려해보기 바랍니다.

 

 

 


고구려의 영토였음을 나타내는 중원고구려비

밖에 중원고구려비와 그 안내 표시판이 있어서 봤는데 조잡하고 만들지 얼마 안된 비석이라 이건 누가 봐도 가짜라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실제 중원고구려비는 바로 옆의 전시장 실내에 있으니 꼭 들어가 보도로 하세요

 

 

 

 

 

 


외부에 있는 중원고구려비(국보 제 205호)에 대한 안내문.
국내외 현존하는 고구려비는 중국 길림성 집안시 통구(중국식으로 지린성 지안현 통거우)에 있는 광개토대왕릉비와 함께 중원고구려비 밖에 없다고 하니 얼마나 귀중한 문화재 인지 알수 있는데 마모된 부분이 많아 전체 내용을 완벽하게 알아낼 수는 없다고 합니다.

 

 

 

 

비문풀이도 자세히 안내하고 있다.

 

 

 

 

광개토대왕릉비 탁본

 

 

 

 

광개토대왕릉비에 대한 소개

 

 

 

 

그림이 디지털기기 안에서 3D로 재생되고 있어서 볼만하고 더위도 피하고 일석이조

 

 

 

 

고구려시대의 무장 모습

 

 

 

 

중원고구려비의 탁본

 

 

 


충주 중앙탑공원

 

 

 

 


우리가 도착했을때는 매년 열리는 제 11회  충주 호수축제 기간이라 중앙탑에 사방으로 현수막이 걸려있네요

 

공원 중앙을 관통하는 도로를 따라 사방이 행사용 천막으로 둘러 쳐져 있어요


우리는 서울로 돌아가야 되서 오래 못돌아보고 다시 입구로 나옵니다.
 

 

 

 


중앙탑공원 입구에 있는 냉면집에서 더위도 식히고 만두와 시원한 물냉면을 한그릇씩 먹습니다.
사리 무료 리필에 가격도 5000원으로 서울에 비하면 아주 착한 가격입니다..
뜨거운 육수는 셀프

 

 

 

 

다시 왔던 일반도로로 충주버스터미널까지 가는데 왔을때 보다 차도 더 많아 갓길도 없어 저속으로 달리기는 위험합니다.

 

 

 

 

탄금대공원은 탄금대 인증센터 옆으로 보이는 나즈막한 토성입니다
사진상의 왼쪽 자전거 도로에서 보면 끝에 보이는 흙으로 쌓은 성(토성) 이지요.
임진왜란때는 이곳에서 신립장군이 배수진을 치고 싸운곳이기도 합니다.

 

 

 

 

주차장에는 탄금대공원 안내도가 있습니다.  길을 따라 느긋하게 한바퀴 도는데 얼마 안걸리니 천천히 둘러 보세요


 

 

 

차량통행은 금지하고 있는데 차가 계속 들어오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관리를 안해서 그런지 산책도로가 엉망이라 관리좀 해야 될것 같더군요.


 

 

 

탄금대기

 

 

 

 

탄금대기 안내글


 

 

 

탄금정

 

 

 

탄금정에 내부에는 사면이 이런 시 같은 글귀가 적혀 있습니다.

 

 

 

 

 

 

충주 수행교를 내려와 탄금대와 충주댐 코스를 고민하던 중...

탄금대는 아침 일찍 출발하여 남한강 종주의 마지막을 장식하기로 하고 오른쪽 방향의 충주댐 방향으로 갑니다.

표지판이 잘되어 있으니 계속 따라가기만 하면 됩니다.

 

꼭 하나 명심할것은 전용도로 표지판을 따라가면 위 지도처럼 용탄농공단지쪽으로 좌회전하라고 하는데 이 길로 가면 들바를 경험할 수 있을 겁니다.

 

 

 


 

사진처럼 돌다리가 나와서 바이크를 들고 물을 건너야 되는 사태가 발생하고 비라도 오면 물 속을 걸어서 건너야 하니 꼭 그냥 용탄농공단지쪽으로 가지말고 국도 따라 무조건 직진하기 바랍니다.
다리를 만들어 놓던지 그냥 국도로 가게 두지 왜 표지판을 필요없이 만들어서 고생시키는지, 대체 생각을 하고 만든건지...쩝

 

 

 


충주댐 인증센터는 평지가 아닌 거의 산꼭대까지 이어지는 업힐을 해야 간신히 도착하는데
전기자전거라 페달링은 하지만 모터의 도움을 받기에 일반자전거에 비하면 그리 어렵게 않게 올라갈수 있어요.

다른분들 추월해서 올라가는게 약간의 미안함도 들고 하지만, 이분들도 부러우면 전기자전거 사겠죠. 뭐^^


 

 

 

충주다목적댐 준공기념 탑

 

 

 

 

충주댐에 2대를 타고 올라왔다는 인증샷

 

 

 

 

2012. 4. 22. 국토종주 자전거 노선에 추가된지 얼마 안됐군요.

 

 

 

 

확실히 올라 왔다는 또다른 인증샷

 

 

 


 

매점에서 음료수 한잔하고 화장실 갔다가 댐구경하려고 갔더니 출입문을 닫고 있습니다.
이전에 도서관에서 1시간이상 자리비우면 자동 퇴실처리 되는데 점심먹고 바로 들어간 사람은 입장했지만 화장실 갔다온 사이에 1시간 지나버려서 혼자 퇴실 당한 아픈 기억이 밀려 옵니다.
다행히 직원분이 바로 앞까지만 잠시 들어가서 사진찍게 해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

 

 

 

 

충주댐 전시관으로 건설부터 역사 생태 생물들과 관련된 내용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충주댐에서 1시간 정도를 머물고 내려와서 숙소에서 무심결에 본 인증수첩

헉, 내 수첩에...
충주댐 부분에 있어야할 스템프가 없다...
또 그 업힐을...
맨붕
충주댐의 저주!!

 

그제서야 수첩에 써 있는 글과 내용을 꼼꼼히 읽어보니 남한강 코스의 스템프를 다 찍으면  인증스티커를 준단다.  이게 왠 떡이야..

그럼 내일 새벽 혼자 충주댐 가서 스템프 받아오고 탄금대가서 마지막 스템프 받음과 동시에 바로 인증 스티커 받는 계획을 수립 후 인터넷 뒤져보니...

인증스티커는 아무데서나 발급하는게 아니란다.

이건또 왜 날벼락~~~~~

탄금대에서는 안주고 제일 가까운곳이 충주댐


원래 계획대로 새벽에 혼자 충주댐으로 갔으면  충주댐 업힐을 3번이나 경험할뻔 한 계획을 수정하여  탄금대를 먼저 가고 다시 충주댐으로 가서 인증스티커를 받기로 최종 계획을 수립함.
충주댐 업힐을 하루에 한번씩 하는 충주댐의 저주 발생! 그나마 3번 안 간게 다행이라고 생각하자.

 

남한강 종주만 하실 분은

강천보->탄금대->충주댐...으로 가야 인증스티커를 받음과 동시에 남한강 종주를 마칠 수 있습니다만...

 

4대강 국토종주를 하실 분중  충주댐에서 인증스티커를 발급받으려면...

강천보->탄금대->충주댐(인증스티커 발급)->다시 탄금대에서 시작하는 문경새재길로 들어서거나...

 

4대강 국토종주를 하실 분중  아무곳에서나 인증스티커를 발급받으려면...

강천보->충주댐->탄금대에서 시작하는 문경새재길로 들어서고...

스템프를 토대로 충주댐이 아닌 다른 곳에서 인증스티커를 발급하는 받는 방법이 있을 듯 합니다.

 

아마도 인증스티커는 한국수자원공사에서 관리하는 것이라 무인인증센터에서 발급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충주댐같이 수자원공사가 같이 있는 곳이라야 가능한 것이 아닌가 싶더군요.^^

 

 

 

 

탄금대 인증센터 찍고 충주댐으로 ㄱㄱㄱ
충주댐 찍고 탄금대는 다시 올테니 바로 패스...

 

 

 

 

썰렁하게 남아 있는 내 충주댐 구간 스템프

 

 

 

 

충주댐에 다시 도착하여 보니 어제 출입문 닫을 시간인데 사진찍게 해주신 그분이 인증스티커 발급도 같이 해주시는 분이네요.

 

 

 

 

친절하게 인증스티커도 붙여 주고 "충주댐" 도장도 찍어 주고 헬멧에 붙이는 남한강종주 계급장까지 받고 다시 하산~

 

우여곡절 끝에 남한강 종주를 끝내고 빛나는 은색스티커를 받으니 충주댐의 저주는 오히려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여행의 묘미는 이런게 아닐까라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내려오는 길에 충주댐을 멀리서 본 모습을 찍기 위해 다리를 건너와서 찍어보지만 물을 방류하면 장관일텐데 비소식도 없고 가물어서 그런지 방류를 안해서 조금 아쉬움

 

 

 


다리앞에서 업힐과 다운힐을 완료하고 잠시 쉬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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