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근한 국물이 생각날때 버스타고 행주 잔치국수 한그릇 해요

최근 집밥 백선생, 수요미식회, 백종원의 3대천왕 등등 수많은 음식과 관련된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해먹을 수 있는 요리방법을 알려주기도 하고 알려진 맛집, 혹은 누군가만 알고 있는 비밀의 맛집 등등
과하다 싶은 생각도 있으나 어떤 한편으론 모르고 있던 맛집, 혹은 요리에 대해 알게 됨으로 얻는 것도 많아서 즐겨보는 편입니다.

이제 쌀쌀한 바람이 느껴지면서 이런 저런 음식 프로그램에서 다루고 있는 것이 따뜻한 멸치국수입니다.
어쩌면 흔하다고 생각될 수 있는 음식이기도 하지만 제대로 된 멸치국수 맛을 보기가 힘든 것도 사실…
진한 MSG 맛 대신 구수한 멸치의 제대로 된 국수맛을 맛보기란…

정말 맛있게 먹었다고 느꼈던…그리고 어마어마한 양을 자랑했던 저만의 비밀 맛집(?)이 생각났습니다.
라이더분들이라면 다들 맛보셨겠지만 행주산성의 원조국수집입니다.

오늘은 뚜벅이를 위하여 행주산성 국수집을 대중교통으로 가는 방법도 알려드리겠습니다.
목적지는 고양시 행주산성으로 여러 코스가 있겠지만 서울에서 가장 가기 쉬운 방법으로 지하철 합정역에서 버스를 타고 가는 방법입니다.


 일단 지하철 합정역(2호선, 6호선) 8번 출구 홀트아동동복지회 버스 정류장으로 갑니다.


 여기서 탄현으로 가는 경기도 하늘색 버스 921번을 타고 세번째 정류장인 행주산성입구에서 하차하면 됩니다.


 경기도 921번 버스는 밑은 흰색이고 위가 하늘색으로 서울의 파란색 버스와 다르게 이렇게 생겼습니다.


 행주산성입구 정류장에 하차하면 왼쪽에 토끼굴(굴다리)이 보입니다.


 토끼굴을 통과해서 2시 방향을 보면 고양 행주산성 국수집이 보입니다.


 혹시 자전거를 타고 온 분은 자전거 거치대에 안장을 걸쳐 놓으면 됩니다.


 정문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테이블과 의자가 있는 홀이고 왼쪽 주차장쪽으로 들어가면 방 형태입니다.


 이라이더는 주로 자전거를 타고 가기에 자전거가 잘 보이는 오른쪽 도로쪽 테이블이 있는 곳에서 주로 먹습니다.
갈때마다 자리가 없으니 일단 일행은 자리부터 잡고 한명이 주문 및 계산을 하러 카운터로 갑니다.


 메뉴는 잔치국수, 비빔국수, 그리고 최근에 추가된 콩국수가 있는데 가격은 일괄 4,000원으로 선불이고 현금, 카드도 됩니다.


 오늘 주문한 메뉴는 양념장에 비빔먹는 비빔국수와 여름철 별미 콩국수를 하나씩 시켰습니다.  콩국수는 여름철만 팔았던것 같으니 겨울에 가신분은 못 먹을 수 있습니다.


 멸치국물의 잔치국수는 대체로 요즈음 찬바람이 쌀쌀할때 그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데, 올해 초에 갔을때의 사진이 있어서 올립니다.

잔치국수, 비빔국수, 콩국수…이곳의 국수의 공통점이라면 그 맛도 훌륭하거니와 그 어마어마한 양에 놀라게 됩니다.

큰 대접에 국수가 한가득…과연 이 한그릇을 다 먹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지만 1시간여 라이딩하며 맛보는 것이라 그런지 순식간에 드러난 바닥을 보게 될 것입니다.

반찬이래야 김치 한가지이지만 4천원이라는 착한 가격, 그리고 한그릇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양, 그리고 깔끔한 뒷맛까지~

여기 국수집 때문에 라이딩을 하다가 배를 채우기 위해 들러는 곳이 아니라…국수를 먹기위해 라이딩을 한 경험도 여러번 되는것 같습니다.


 집에 돌아갈때는 토끼굴로 가면 안되고 국수집을 나와 직진하여 조금 걸어가면 버스 종류장이 보입니다.


버스 노선이 5개가 있습니다.

하늘색 108, 870, 921 그리고 빨간색 광역버스 1082, 9707 

이중에서 목적지에 맞는 버스를 타고 집으로 고고~~~

2014/10/28 – [자전거 라이딩] – 행주산성 일대 신규 개통 자전거도로 파주평화누리길 진입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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