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이더 캠페인 5번째로 오래 전부터 기획했던 지하철 2인분을 포스팅합니다.
이 글은 덩치가 다른 사람들보다 커서 본의 아니게 한 좌석을 넘어서 옆 좌석까지 침범할 수 밖에 없는 분들을 얘기하려는 것이 아니니 혹시나 오해가 없었으면 합니다.
지하철을 이용하는 직장인분들은 가끔 “요금을 더 내더라도 앉아서 갈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아니면 “기차처럼 지정 좌석제도를 도입하는 것을 어떨까?” 이런 상상 한번쯤은 해봤을 겁니다.
하지만 현실은 만원 지하철만 피할 수 있어도 좋겠죠.
지하철은 누구나 같은 요금을 내지만 앉아가는 것은 복불복이죠.
타자마자 앉기도 하고 때로는 목적지까지 서서 가기도 하죠.
같은 요금내고 참 억울할 때도 있지만 때로는 두 자리를 차지하고 가는 호사를 누릴 수도 있습니다.
자 그럼 호사의 현장을 볼까요?
▲ 이분은 외투라는 짐이 너무 길다 보니 어쩔 수 없이 2인분이 됐군요
▲ 검정 비닐봉지라는 짐으로 2인분과 쩍벌남에 등극했는데 피곤해서 조느라고 비닐봉지는 제대로 가지고 하차 했는지 모르겠네요
▲ 이분은 진짜 짐이 많네요. 큰 비닐봉지, 에코백, 백팩도 있네요. 비닐봉지는 앞에 내려놓았는데 백팩은 어쩔 수 없이 옆자석에 내려놓았네요. 바로 옆에 앉아 있는 분의 백팩은 무릎에 가지런히 올려져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네요.
▲ 지하철 1-4, 4-4, 6-1, 10-1 칸에는 간혹 노약자석 반대편에 휠체어 이용고객 배려공간이 있습니다.
좌석이 없는 대신 휠체어를 고정할 수 있도록 되어 있죠.
보통 여기도 3명이 기대고 서서 가는 경우가 많은데 백팩이 한자리 차지하고 있어서 문제네요
▲ 이 남성분도 동일한 방법으로 휠체어석 가운데 부분 손잡이에 서류가방을 올려 놓고 있네요
▲ 또 다른 남성분도 같은 자리에 같은 방법으로 사용하는걸 보니 이렇게 사용하는게 맞나 봅니다.
자리 사용방법이 개인차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두 사람이 사용하도록 만든 자리를 한 사람이 독차지 한다는 것 맞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포스팅을 보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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