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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자전거도로 성산대교에서 행주산성쪽으로 달리다보면 막걸리 파는 노점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원래는 방화대교 바로 밑에 세집이 몰려 있었는데 이곳에 공원을 조성한다고 평지를 없애 버려서 서울쪽으로 전진 배치 되었더군요

 

평소에는 그냥 지나쳤지만 이번에는 포스팅을 하기 위해서 일부러 멈춰서 사진 촬영을 했습니다.
원본 사진은 화질이 좋지만 혹시나 얼굴이 나올까봐 모자이크 처리를 하고 이미지 사이즈를 줄여서 사진상으로 누구인지 식별하지는 못할 겁니다.


그럼 노점이 몇곳이나 성업중인지 볼까요.

 

 

▲ 난지에서 일산쪽으로 한강자전거길을 달리다 공항철도용 다리 앞에 짧은 언덕을 넘어서면 첫번째 노점이 보입니다.
버리는 현수막들을 모아서 바람막이로 세워 놓았고 이동식 테이블과 의자로 구비하여 제법 성업중입니다.
이곳은 원래 아무것도 없었고 낚시하는 분들만 한강쪽으로 가서 낚시를 했는데
그걸 구경하려고 자전거를 세워놓고 한강쪽으로 구경 가던 곳입니다.
아마 윗쪽에서 장사 하던분이 공사로 인해서 밑쪽으로 내려온것 같습니다.

 

 

 

좀더 가면 방화대교 거의 다와서 두번째 집이 나타납니다.
원래 여기도 한집만 있고  다른 한집은 방화대교 바로 밑에 있었는데 이쪽으로 내려왔나 봅니다.
거의 원조집이라 그런지 손님도 꽤 많습니다.

 

 

 

바로 옆에 있는 세번째 집입니다.
이 집도 원조집답게 손님이 끊이질 않습니다.

라이딩 중에 슬쩍보면 안주가 어떤 것이 있는지 모를텐데 이곳은 아주 친절하게 오토바이에 메뉴판(참나무 바베큐, 참게튀김, 피조개, 홍합)도 붙어 있네요
가격은 안 적어 놓아서 얼마인지 모르지만 싸지는 않겠죠. 카드는 받으려나? 세금은 내려나 모르겠습니다.
이 앞을 지나갈때 고기 굽는 냄새가 진동하여 배고픈 라이더를 유혹하고 있습니다.

 

 

 

방화대교 밑에 원래 노점이 있던 제일 큰 곳은 사진을 못 찍었고 두번째로 큰 곳입니다.
사진상으로 오른쪽 기둥 뒷편인데 평지였으나 지금은 울퉁불통해서 장사하기에는 별로이고 아직 공사가 완료되지도 않은것 같아서 언제 다시 또 공사를 할지 몰라서 밑으로 내려갔겠지요

 

 

 

여기서 자전거를 타느라고 빠진 체력을 회복하기 위해서 먹는 음식을 파는 것은 불법 노점이라도 이해합니다만, 이곳이 지형 특성상 항상 한강을 따라 바람이 많이 불고 억새같은 키가 큰 마른풀들이 사방에 둘러 쌓여 있어서 음식 조리중에 불똥이라도 튀면 순식간에 대형 화재로 번질 가능성도 많습니다.
제발 뉴스에서 이곳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안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주 메뉴가 술과 안주이다 보니 간단히 목만 축이는 정도를 넘어서 과하게 마시는 분들이 더러 있습니다.
그런분들이 이곳에 어떻게 왔을까요?
이곳에 차를 타고 왔을리는 만무하고 대다수가 자전거를 타고 왔을 것입니다.
그리고 노점앞에 자전거를 세워두고 취할때까지 막걸리 등의 술을 마셨겠죠.

 

취한 상태에서 택시를 타고 귀가를 할까요?
여기서 도로로 나가더라도 콜택시가 아닌이상 택시 구경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입니다.
설령 택시를 탄다고 해도 자전거는 어떻게 싣고 갈까요?
그나마 미니벨로나 폴딩이 되는 자전거라면 접어서 택시 뒷좌석에 싣고 갈수는 있겠죠

 

하지만 대부분은 취한 상태로 타고왔던 자전거를 비틀거리며 타고 갑니다. 
이곳에서 그나마 대중교통이 다니는 가장 가까운 가양대교까지 짧은 구간이라도 음주 라이더는 비틀거리면서 천천히 가기에 마주오는 라이더와 음주 라이더를 추월하는 라이더수가 상당히 많을 것입니다.
그 많은 죄없는 지나가는 라이더들 중 한명과 음주 라이더가 충돌하여 사고라도 난다면 생각만해도 끔찍합니다.
 

 

자전거 인구 1000만시대...
여가생활과 건강을 위해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들이 이제는 다양한 연령층과 다양한 공간에서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개인의 자유생활이라고는 하지만, 안전사고 문제가 유독 많은 요즈음...
뻔한 사고위험을 알면서도 한쪽 눈을 감아버리는 일은 가해자와 피해자를 떠나 모든 이들에게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안전무방비 상태에서의 라이딩도 불안한 요즈음...안전불감증의 또다른 공간이 되지 않도록...
적어도 자전거의 공간에선 배려와 아주 기본적인 공중도덕과 더불어 음주 자전거에 대한 법적 규제가 구비되어야만 모두가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자전거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무엇보다 자전거를 즐기는 사람들이 음주 운전을 안하겠다는 의지가 선행되어야겠고 행정당국의 무허가 노점에 대한 단속과 경찰의 자전거 음주 단속이 필요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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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개쓰레기처리반 2014.10.22 22: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전거타는 양아치들 단속해야합니다.

  2. 한화호텔앤드리조트 2014.10.23 09: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생각하고 있던 부분이네요.
    많은 분들이 음주는 조금 자제하셨으면 좋겠어요ㅠㅠ
    적당히만 하시면 괜찮을 텐데 ㅠㅠ

  3. 생명마루한의원 2014.10.23 16: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건강을 위해서 타는건데..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ㅠㅠ

  4. 진실된 2014.10.23 23: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라이딩, 정말 제대로 즐기는 사람은 그냥 제 주관적인 생각에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얼마전에 도로점거 사태를 봐도 그렇고.
    라이더끼리 뭉치면 자기가 뭔가 되는 것 마냥 자전거를 타는데 김여사 저리가라더군요.

  5. FKI자유광장 2014.10.24 1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전거든 오토바이든 자동차든 음주하고서는 운전하면 안되는 것 같아요...성숙한 의식이 필요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