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런 아줄 전기자전거 주행거리 측정 변강쇠 배터리

아줄의 주행거리는 얼마는 될까요?

모든 제품이 메이커측 주장과 실제 사용하면서 피부로 느끼는 값이 너무 다르지요.

특히나 차를 보면 메이커측이 주장하는 연비와 실제 자신이 타면서 측정한 연비가 너무나도 많은 차이에 제조사의 스펙은 그냥 최고치일뿐 실제 사용과는 거리감을 많이 느끼실 겁니다.아줄은 어떨까요?  제조사인 (주)삼현의 주장으로는 자동모드(AUTO 모드: A 모드) 40km 내외, PAS 모드 70 – 100 Km  정도라고 합니다.

물론 이 주장을 곧이곧대로 믿어줄 소비자는 아무도 없겠지요…. 그래서 얼마나 정확한지 한번 해봤습니다.PAS 모드를 측정하려면 토크센서가 붙어 있는 아줄 로서는 경사도, 일반도로에서 신호등으로 인해 가다서다를 반복시 급출발 같은 주행조건에 따라 너무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고 거리가 너무 길어 포기하고 실제 사용시와 비슷한 PAS 모드, 자동모드로 측정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처음 출발은 주행거리 테스트가 아닌  밑의 사진 뒤에 노란 봉지에 들어있는걸 배달해주고 잠시 동네 한바퀴 돌며 아이폰 거치시 핸들의 무게중심을 잡고 안장과 후방점멸등의 위치 등 주행에 걸리는 것이 없나 확인하기 위한 목적이였으나 달리다 보니 그 목적이 조금 변질되어 버렸지요



출발시의 모습으로 약 2.5km 주행후 짐받이에 있는 짐은 내렸습니다.

순정 아줄의 무게를 제외한  탑승자와 자전거용품의 무게는 대량 75kg 이내이고 저 짐을 갔다준 곳이 약간의 경사가 있는 곳이긴 하지만 나머지 주행은 거의 평지 입니다.  참고로 순정 아줄의 무게는 스펙상 22kg 입니다.  중, 고가 로드나, MTB 에 비하면 상당히 무겁지만 생활용 철TB 와 거의 비슷한 무게라고 보시면 됩니다.


PAS 모드 상태에서 불광청을 따라 한강으로 갑니다.


상암동을 지나 하늘공원이 올려 보이는 난지캠프 근처를 찍고 다시 U턴하여 성산대교 방향으로 갑니다.


성산대교를 지나 양화대교 계단에서 잠시 A모드로 전환하여 스로틀을 적당히 조절하여 계단 경사로를 가뿐히 끌고 올라갑니다.  스로틀 조절을 잘못하여 거의 계단을 뛰다시피 올라갔으니 제가 아줄에 끌려 올라간것이 맞는 표현이죠.

양화대교는 인도가 좁아 반대방향에서 오는 잔차나 보행자와 충돌의 위험이 있어서 교차할때는 미리 상대방이 지나갈 수 있도록 정차후 한쪽으로 최대한 붙이고 옆으로 기울여 상대방을  보내고 나서 다시 출발하다보니 A모드로 그냥 달려 선유도공원까지 갑니다.


선유도 공원 내부로는 자전거 출입금지인것은 아시죠. 인증샷만 찍고 왔던 길을 되돌아 한강자전거전용도로 다시 내려가서 PAS 모드로 전환 하여 달립니다.


바로 앞에 서강대교가 보입니다.  처음부터 여기까지 올 생각이 전혀 없었던지라 서강대교가 잘 보이는 곳을 지나쳐버려서 저만치 앞으로 갔다가 사진 찍기 위해서 다시 돌아왔서 사진찍고 다시 한번 되돌아 마표대교 쪽으로 진행합니다.


마포대교와 원효대교를 지나 건너편에 63빌딩이 보이는 군요.  여기까지 왜 왔을까??  그냥 질주본능??



한강대교를 지나 동작대교입니다.  여기까지 왜 왔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가지만, 여기까지 AUTO 모드 조금에 거의 PAS 모드로 달려왔고 주행거리 약 22km 입니다.

배터리 상태 총 4칸중 한칸이 줄어든  3/4 칸입니다.  원래 4번째 칸은 완충해도 금방 줄어들기에 의미가 없고  반대로 1/4 칸은 충전 경고등 성격이 강한것 같아서 제일 높은 칸과 제일 낮은 칸은 무시하고 남은 중간의 3/4, 2/4 칸으로 대충 짐작해야 하는것 같습니다. (정확한 사용법을 몰라서)

여기까지는 배터리 측정할 생각이 아닌 주행시 문제점이나 핸들 무게중심을 잡을 목적이였기에 가다 서다를 반복하면 위치를 조금씩 조정하면서 왔으나 너무 많이 와버려서 돌아갈 일이 막막하기도 하던차에  돌아가는 길만이라도 AUTO 모드에서 대충 배터리 측정이나 해보려고 맘먹었습니다.

그래서 급조된 배터리 측정이 시작됩니다.

지금부터 진짜 배터리 측정에 들어갑니다.

주행조건은 간단하게 AUTO 모드로 전환후 계속 풀스로틀로 달리되 안전을 위해 정체구간에는 흐름에 맞춰 스로틀로 속도를 조절하고 그외 언덕이나 불가피하게 안전하게 추월해야 할때만 페달링을 아주 잠시 사용하기로 하고 출발합니다.


동작대교에서 한강대교, 원효대교, 마포대교, 서강대교, 양화대교, 성산대교 까지 왔는데 주행거리가 10km 정도 밖에 안됩니다.

여기서 집까지는 약 6km 이니 16km 가지고는 배터리 테스트 하기엔 어림도 없고 앞으로 24km 정도를 더 달린다면  대충 40km 정도가 나오고 먼저 PAS 모드로 22km 를 주행한것이 있으니 합이 62km 를 주행하지 않겠냐는 생각에 이왕 시작한것 제대로 해보기로 맘을 고쳐 먹고  바로 집으로 향하지 않고 계속 달립니다.

가양대교, 방화대교 까지 왔는데 편도 10km 는 되야 왕복 20km 정도를 채우는데 너무 짧아서 계속 달려 화정역 옆의 철길까지 찍고 다시 유턴하여 돌아옵니다.


이 테스트는 7월 17일 잠시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구름이 끼어 있을때 였는데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행주산성가는 제방이 잠겨 버렸습니다.
좀더 올라가서 일반 다리로 해서 돌아가는 길이 있으니 행주산성 방향으로 가시는 분들은 걱정말고 올라가시면 됩니다. 비교를 위해서 전에 같은 장소에서 찍은 사진을 같이 올려봅니다.


다시 유턴하여  왔던 길을 되돌아 성산대교에서 불광천을 타고 집까지 왔습니다.

동작대교에서 속도계를 초기화 시켜고 AUTO 모드로만 달려 37.52km (속도계 오차가 있을 수 있어 다음 지도로 거리 재봐도 거의 비슷합니다) 주행했으나 배터리가 완전방전 될때까지 더 달렸다면 40km 를 초과했겠지만 엉덩이도 아프고 더 달릴 길도 없고 집 나온지 몇시간이 지났고 이보다 앞에 PAS 모드로 22km 를 주행한것도 있으니 평지에서 몸무게 75km 기준으로 40km 는 충분히 넘깁니다.  탑승중량이 좀더 가볍다면 조금 더 장거리 주행도 가능하겠죠.


배터리 인디게이터에는 아직 마지막 빨간 불이 들어 오지 않고 2/4 지점에 계속 있습니다.
예상보다 배터리가 질기고 오래가는 변강쇠 군요

한가지 아쉬운건 배터리가 저 상태임에도 핸들에 있는 배터리 인디케이터는 3칸 다 들어온다는거….
핸들의 인디케이터는 전압체크형이고 배터리는 전류체크형 이다보니 리듐배터리 특성상 마지막 까지 전압강하가 거의 없어서 핸들 인디케이터는 전혀 신뢰할수가 없습니다.
전류 체크형으로 바뀌던지 전압범위를  미세하게 조절하던지 할것이지 “옥에 티” 입니다.

혹시 배터리를 소모를 최소화 하는 주행을 했나 의혹을 가지시는 분을 위해서 주행 속도를 알려 드리면
아줄 스펙상의 최고속도 27km 이지만 이정도 까지 올라가는건 CATEYE 속도계에서 한번도 본적 없습니다. (AUTO 모드, 평지 기준)

제 아줄은 최고속도 25km 간신히 넘길때가 있지만 보통 24km 로 봐야 할것 같고
이번 주행시 평균속도 소수점 버리고 20km 로 배터리를 아끼려고 속도를 줄여서 달린게 아나리는 걸 다시 한번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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