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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이어지는 서울 중구 정동은 한국의 근대사, 현대사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슬프지만, 역동적인 곳이다. 

근대사에서 명성황후 시해 사건인 을미사변 이후 고종황제가 일본군을 피해 러시아 공관(공사관)으로 피신한 일명 아관파천(俄館播遷)이 이루어진 곳이기도 하다. 


현대사에서는 KBS 한국방송, MBC 문화방송이 정동에 있었고 경복궁과 덕수궁을 연결하는 세종대로에는 신문사들과 외신들 그리고 각국 대사관들이 운집해 있다. 그래서인지 세종대로는 외세와 싸운 곳이기도 하고 현대사에서는 독재정권과 군사정권과 싸운 한국 민주화의 성지이다.

지금도 세종대로는 주말마다 많은 인파가 모여 평화 집회를 계속하고 있다.


덕수궁에서 출발하여 정동 끝자락에 있는 경향신문사 건물에는 '토이키노 박물관'이라는 만화와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의 피규어를 전시해놓은 곳이 있다.  이 건물은 MBC가 여의도로 이사하기 전에 사용했던 정동 사옥(현재는 여의도에서 상암DMC로 다시 이사했다)이기도 하다.



'토이키노 박물관'에는 여러 피규어가 있지만 이번 포스팅은 '은하철도 999'에 대해서만 씁니다.

일본과 안 좋은 역사가 많은 이곳에서 일본 애니메이션(제패니메이션)의 주인공들을 보고 소개하다니 역사와 문화는 별개라고 생각해도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말이 '은하철도999'이지 전시된 제품만 봐서는 레이지 버스 전시라고 해야 할 것 같다.

'레이지 버스(Leiji bus)'란 작가인 마츠모토 레이지(Leiji Matsumoto)의 작품들에 연결되는 세계관을 말한다.



흔히 은하철도 999는 많이 알고 있지만, 레이지 버스에서 작은 한 조각에 불과하다. 

레이지 버스를 시대순으로 보면 '천년여왕'에서부터 시작한다.

'천년여왕'은 1000년 마다 지구를 스쳐 가는 고도 문명을 이루었지만 태양의 소멸로 죽어가는 행성 라메탈과 식민지인 지구에 관한 얘기다.

라메탈은 천년마다 지구를 통치할 여왕을 교체한다. 이때 현 천년여왕으로 부임한 라메탈의 공주 '야요이'는 라메탈을 배신하고 지구를 구하고 죽는다.


이미 죽은 것으로 처리된 야요이는 다른 편에서 살아나서 라메탈의 다음 지도자로 '라 프로메슘'이 되고 '닥터 반'과의 사이에서 두 딸을 얻는다.  이 두 딸이 '메텔'과 '에메랄더스'이다.


태양의 소멸로 얼음 행성이 되어버린 라메탈에서 프로메슘은 생존을 위해 기계 인간이 되고 이를 거부한 에메랄더스는 우주를 떠도는 해적이 된다.  에메랄더스는 별도 편으로 나오기도 했으나 '은하철도 999'와 '우주해적 캡틴 하록'에 출현한다.


메텔은 '메텔 레전드'에서 어머니인 프로메슘이 죽은 것으로 생각하고 검은색의 상복을 입기 시작한다.  '메델이 기계 인간이냐?'는 의견이 분분한데 은하철도 999에서 엑스레이 같은 것을 통과할 때 인간이라고 판명 나지만, 방영 당시에는 정교한 기계 인간(현재 일상적인 용어로 표현하면 철이 어머니의 유전자로 복제한 복제인간 정도로 이해하면 될듯)이라는 의견도 있다.  천년여왕에서 왕족들은 출산이 아닌 복제인간(클론)으로 태어난다고 했으니 기계가 아닌 인간이 맞고, 현재의 메텔이 죽으면 새로운 복제인간을 만들어서 보낼테니 매텔은 죽을 수 없는 존재 아닐까요?


메텔은 라메탈 행성의 부품이 될 소년들의 영혼을 수집하려고 다니는데. 이 편이 '은하철도 999' 이다.


마쓰모토 레이지는 '은하철도의 밤'이란 단편 작품에서 영감을 얻어서 은하철도 999를 만들었다고 했다.  그의 작품들은 서로 연결되는 부분도 있지만, 작품마다 설정을 달리해 죽은 사람을 살려내기도 해서 앞뒤가 안 맞기도하다.  이는 처음부터 완벽한 세계관과 설정을 하고 작품을 만든 것이 아니고 중간에 다른 작품을 만들다 보니 자연스럽지가 않아서 그런 것이라고 한다.

레이지 버스는 연속적인 시간순보다는 평행우주관으로 이해해야 한다. 은하철도999만 해도 철이(테츠로)는 과거와 미래의 자신과 메텔의 모습을 본다.



'레이지 버스'에서 핵심 인물은 100년 여왕의 '야요이(라 프로메슘)', 그 딸인 왕위서열 1위 '메텔', 서열 2위로 해적이 된 '에메랄더스', 또 다른 해적 '캡틴 하록'과 그의 배인 '아르카디아(ARCADIA)'호와 4정의 우주전사의 총(코스모 드라군: cosmo dragoon)을 만들고 에메랄더스이 남편격인 천재적 과학자 '토치로'이다.


토치로의 이미지는 철이(테츠로)와 많이 닮아 있는데 이는 철이가 혹성 타이탄에서 토치로의 어머니로부터 토치로의 모자와 망토, 우주 전사의 총(평소 토치로는 물건을 2개씩 만들어 뒀다)을 받기 때문일 수 있다. 아무튼 코스모 드라군 총을 가진 4명(하록, 에메랄더스, 토치로, 철이)과 메텔의 이야기이다.

그 외 등장인물이 서로 연결 되지 않는 별도의 작품들도 몇 편 있다.



이라이더가 왜 이렇게 길게 레이지 버스를 운운했냐 하면 '토이키노'에는 레이지 버스 작품들에 나오는 주인공 피규어는 많았는데 '은하철도 999'의 주인공으로 알고 있는 '철이(테츠로)'에 대한 피규어가 몇 개 없어서 의아해 했기 때문이다


올리는 사진 중 이라이더가 일부러 철이를 뺀 게 아니다.

'토이키노'의 주인장은 레이지 버스는 존경하면서도 철이(테츠로) 캐릭터는 좋아하지 않았거나 TV판 케릭터를 구하기 힘들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일본 TV판에 나오는 철이 피규어도 몇 개 없는데 그나마 눈에 띄는 건 극장판인 '안녕 은하철도 999(사요나라 은하철도 999)'에 나오는 우리에게는 낯선 서양적인 철이 피규어가 몇 점 보여서다.



이제 토이키노의 피규어들을 보도록 하자


 레이지 버스의 모든 키를 쥐고 있는 핵심 인물하면 메텔을 빼놓을 수 없다.

한때 모든 남성의 우상이였던 여인이자 영원한 누나 메텔.

하지만 레이지 작품의 여성들은 대부분 메텔과 거의 똑같이 생겼다는 건, 요즘 말로 "안비밀" 


 아무래도 제일 많이 전시되어 있는 피큐어는 메텔이지 않을까?


 여기에도 메텔은 이만큼 있다. 


 극장판인 안녕 은하철도999 (사요나라 은하철도 999) 이다.

메텔은 모습은 같지만 철이(테츠로)의 모습은 확 바뀌어 있다.


 등장인물들이다. 

왼쪽 세 번째 빨간 망토를 두른 것이 철이 같지만 토치로이다. 철이는 차장과 메텔 사이에 있다.

메델 오른쪽으로 하록과 에메랄다스가 보인다. 



 고전 중의 고전인 TV판 하록이다.


 하록이 출현하는 작품이 많기도 하고 팬층이 두텁다 보니 최근에는 3D 애니메이션인 캡틴 하록이 나오기도 했다.

하록이란 인물은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과도 같은 인물로 우익의 냄새를 물신 풍기고 있어 싫지만 작품으로서의 하록은 좋아한다.


 캔틴 하록과 그의 전함 '아르카디아(ARCADIA)'호 

토치로가 만들었고 토치로가 죽으면서 그의 뇌가 아르카디아와 연결되어 전함이면서 인격체의 성격을 가진다.


 하록의 여러 피규어들


 하록의 친구이자 또다른 해적이고 메텔의 동생 애니속의 에메랄더스 


 제일 오른쪽의 에메랄더스와 그 오른쪽에 그녀의 전함


 아르카디아 뒤로 보이는 에메랄더스의 전함 (전함 이름이 생각 안 난다)


 마지막 인물, 천재 과학자로 전함 아르카디아와 코스모 드라균 총을 만든 만화속 토치로

토치로와 에메랄더스 사이에 딸이 한 명 있다.


여러 작품에서 등장하지만 그의 죽은 곳과 사망 사유, 묘지는 각각 다르게 설정되어 있다.

그 만큼 각각의 작품에서 중요한 역할을 쥐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심지어 극장판에서는 죽는 마지막 순간에 철이가 나타나 그의 뇌를 아르카디아호와 연결해주는 스위치를 눌러준다. (TV판에서는 둘의 만남은 없었던 걸로 기억한다)

 

 메텔 뒤에 서 있는 토치로 피규어


 그리고 토치로가 만든 우주전사의 총, 코스모 드라균 실물크기 작품 

총은 만화 속 설정과 같이 총 4정이 있고 각각 1부터 4번까지 일렬번호가 있다고 한다

1번은 토치로 자신의 총, 2번은 철이(테츠로)의 총, 3번은 하록, 4번은 에메랄더스의 총이다.



 그리고 주인공 극장판 철이(데츠로) 

TV만 본 사람은 철이를 못 찾을 것이다.


왜??? 왜???  TV판 철이는 토이키노에서 몇점 안 보일까?


▲ 메텔의 여러 의상과 코스모 드라균의 여러 축소 버전을 볼 수 있다.

여기에 TV판 철이가 몇 점 있을 뿐이다.



사진을 열심히 찍었는데 찍은 자리에서 바로 확인하지 않아 초점도 안 맞고, 너무 멀리서 찍어서 해상도가 떨어져 아쉽긴 하지만 다음에 다시 간다면 제대로 찍어서 대체 하도록 하겠다.



토이키노 박물관은 총 5편으로 나누어 포스팅합니다.

1. 레이지 버스 (은하철도 999)

2. 히어로 시리즈

3. 디즈니 애니메이션과 레고

4. 과거와 현재의 일본 애니메이션

5. 판타지의 원조 반지의 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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